[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통역을 도와 쇼핑, 대중교통 이용, 호텔, 관공서, 관광 명소, 음식점 등을 찾는 데 유용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SKT는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TransTalker)’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랜스 토커가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다. SKT는 이용자 반응이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지원 언어를 추가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트랜스 토커는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 마이크 앞 소리만 전달해 주위 소음을 최대한 제거하는 지향성 마이크, PC 등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동시 통역을 위해 K-AI Alliance 멤버인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음성 인식(STT, Speech to tex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LLM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KT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통신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절감하는 인공지능(AI) 기술 3가지를 선보였다. KT가 21일 전력 저감 기술로 △AI TEMS(Temperature of Equipment Management System)와 △에너지 절감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 그리고 △서버 전력 공급 최적화 솔루션을 공개했다. AI TEMS는 통신 장비를 관리하는 통신실 온도를 조절한다. 기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통신실에 온도 기준을 설정하고 냉방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AI 가 장비의 특징과 위치별 온도 정비를 수집하고 분석해 냉방 시스템을 최적으로 운영한다. KT는 AI TEMS를 4곳의 통신실에 시범 적용해 시스템 효율을 24% 개선했다. 에너지 절감 오케스트레이터는 기지국의 전파 출력을 AI가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지국의 트래픽을 분석해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전파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5G 기지국이 4월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한 기술이다. 서버 전력 공급 최적화 솔루션은 서버의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로 각종 서버의 CPU 부하를 분석해 최적의 전력을 공급한다. KT
[더테크=전수연 기자] 포스코(POSCO)가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미래혁신TF’를 가동해 그룹 경영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관련 부서의 의견 청취와 토론을 토대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장 회장은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혁신 과제는 그룹 핵심사업인 철강, 이차전지소재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도 소재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유연·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현함과 동시에 거버넌스의 혁신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해 새로운 경영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와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와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과 수평 조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로봇과 고도화된 관제 솔루션을 앞세워 배송 및 물류 서비스 등 B2B 분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대형 오피스, 호텔, 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한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래 AI 로봇 배송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기술 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에 공급된 배송 로봇인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럽에 최대 3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일반적인 테이크아웃 커피를 최대 32잔까지 탑재할 수 있고 위생을 고려해 항균 처리된 소재 및 탈취용 환기팬을 적용했다. 로봇 전면에는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동형 광고판 역할도 한다. 모바일 앱으로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건물 내 에스코트 기능과 음성 안내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중 하나로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자율 주행 서비스로봇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기 위해 147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22일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와 2025년부터 2040년까지 15년에 이르는 장기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체결한 PPA 중 최대 규모다. 계약에는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비롯해 현지에 동반 진출한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과 ‘현대제철 조지아법인’. ‘현대트랜시스 조지아P/T법인’ 등 현대차그룹 4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PPA로 기대되는 탄소 저감 효과는 연간 14만톤으로 추산된다. 준중형세단 8만4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와 동일한 규모다. 현대차그룹이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태양광 프로젝트는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미국 텍사스주 벨카운티에 2025년 10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개발 중인 210MW급 발전 시설이다. 현대차그룹은 총발전 용량의 70%인
AI 프론티어,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AI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본 기사는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협력해 회원사들을 소개하고 제품 개발현황과 비즈니스 그리고 AI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를 지닌 인공지능(AI) 기업 중 맥케이가 소개한 기술은 특별했다. AI가 생성하는 결과물에서의 사용자가 원하는 맥락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챗GPT처럼 대화형 서비스였다면 그리 특별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미지 분야에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고 이를 연속으로 생성할 수 있다면 영상화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게다가 사용자가 원하는 부분만 수정하거나 맥락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흥미로웠다. 맥케이는 최근 오픈AI가 공개한 동영상 생성 AI와 같은 결을 지닌 AI 기술력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업이다. 아울러 맥락과 연속성을 부여한 이미지 생성 AI ‘MOAI’와 안무와 모션 등의 저작물을 데이터화하는 ‘모잉’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더테크는 최재호 대표를 만나 이미지 및 영상 AI 기술과 최근 AI 이슈에 대해 알아봤다. 맥케이에 대해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희는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4월 3주차 ‘주간 Tech Point’는 메타(Meta)의 최신 LLM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메타는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LLM인 라마3(Llama 3)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라마3는 사전 훈련과 미세조정을 마쳐 80억 개(8B)와 700억 개(70B) 매개변수 모델로 구성됐습니다. 두 모델은 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MMLU)를 포함한 다양한 업계 표준 벤치마크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으며 추론, 코드 생성, 지시 수행에 있어 전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라마3는 15초 이상의 토큰으로 훈련됐고 이는 라마2 대비 7배 이상 많으며 코드량은 4배 더 많습니다. 라마3의 사전 훈련에는 일상 질문부터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 코딩, 역사 지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셋이 사용됐습니다. 아울러 메타는 오픈소스인 라마3 모델의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개발, 사용을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도 마련했습니다. 지시 미세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저변 확대와 관련 정책 발전을 위한 ‘차린 컨퍼런스 아시아(CharIN Conference ASIA)’를 연구원 안산분원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19일 개최했다. 행사에는 산업부, 안산시, KERI 등 국내 전문가뿐 아니라 국제전기차충전기술협의체(CharIN)와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California Energy Commission) 소속 정책 리더 등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일정은 △전기차 정책 협의 차담회 네트워킹 △국가별 전기차 발전 정책 현황 공유 △전기차 충전 관련 기술 발표회 △차린 테스티벌(Test+Festival) 결과 공유와 시험 현장 투어로 구성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CEC의 모빌리티 분야 위원장 패티 모나한(Patty Monahan)이 직접 방문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CEC는 올해 19억 달러(약 2.6조원) 규모의 수송 분야 탄소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24500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비롯한 각종 인프라를 신규로 설치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미국 내에서도 주도 역할을 하는 정부기관이다. 각국의 전기차 발전 정책 현황 공유 시간
[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생성형 AI 전문기업 딥브레인AI가 AI·정보교육 중점학교(구 AI교육 선도학교) 중 하나인 목포혜인여자중학교에 AI 휴먼 기술 체험을 위한 교육용 솔루션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혜인여중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정된 AI·정보교육 중점학교다.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 필수 역량을 조기에 키워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융합 교육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AI교육 프로그램 우수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딥브레인AI는 딥러닝 기반 영상·음성 합성 기술과 생성형 AI 아바타 제작 솔루션 등을 체험하는 AI 특별 수업을 위해 AI 챗GPT 키오스크, AI 스튜디오스, 드림아바타 솔루션을 혜인여중 측에 제공한다. 우선 AI 챗GPT 키오스크는 딥브레인AI의 딥러닝 기반 AI 휴먼 기술과 오픈AI 챗봇인 챗GPT를 결합해 완성한 모델이다. AI 키오스크에 구현된 가상인간과 음성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학생들의 질문에 즉각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조기에 GPT 활용 능력을 함양하고 다양한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초로 상업 생산에 성공한 광석리튬 기반의 수산화리튬을 초도 출하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16일 수산화리튬 제품 28톤을 이차전지소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고객사에 처음으로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광석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개발·적용해 수산화리튬을 상업 생산한 국내 첫 사례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산화리튬 생산을 국산화해 국내 이차전지소재 원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1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하고 안정된 램프업(ramp up, 생산량 확대)을 진행 중이다. 향후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연말까지 단계별로 생산 제품 품질 인증을 마무리하고 양극재·배터리社로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램프업 과정에 따라 점차 출하량을 늘려가고 이 과정에서 생산한 미인증 제품도 테스트용으로 시장에 공급해 글로벌 시장의 공급망을 다변화해나갈 예정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Pilbara Minerals)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랩프업 중인 1공장과는 별개로 현재 같은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로봇 기술 기업 오토스토어(AutoStore™)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4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4)’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물류산업대전은 운송 물류, 이커머스, 리테일, 창고 물류, 로봇 기술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 물류 산업 박람회다. 글로벌 제조업체, 공급업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을 홍보하고 첨단 물류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스타트업, 대기업을 포함한 163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제품, 솔루션을 전시하고 업계 트렌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오토스토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규모 데모 시스템, R5 로봇을 전시하고 오토스토어의 최첨단 풀필먼트 자동화 시스템과 솔루션을 이용한 효율적인 상품 보관·출하 등 물류센터 운영 혁신 방안을 소개한다. 또 창고·물류 운영의 효율성 증대, 물류센터 운영 비용 절감, 공간 최적화 등 오토스토어 시스템의 차별점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제 국내 도입 사례를 공유하며 국내 기업의 물류 센터 갱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오토스토어는 자체 개
[더테크=전수연 기자] 메타(Meta)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최신 LLM 라마3(Llama 3)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메타는 사전 훈련과 미세조정을 마친 80억 개(8B)와 700억 개(70B) 매개변수 모델 두 가지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메타는 두 모델이 현재 동급의 오픈소스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인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MMLU)를 포함한 다양한 업계 표준 벤치마크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으며 추론, 코드 생성, 지시 수행에 있어 전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라마3의 성능 향상은 모델의 사전 훈련, 사후 훈련 과정을 고도화함으로써 이뤄졌다. 사전 훈련을 위해 데이터셋의 양을 늘리고 필터링 과정을 거쳐 고품질 데이터만이 선별됐다. 라마3는 15조 이상의 토큰으로 훈련됐고 이는 라마2 대비 7배 이상 많으며 코드량은 4배 더 많다. 또 라마3의 사전 훈련에는 일상 질문부터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 코딩, 역사 지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셋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모델은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또 사전훈련의 규모를 확대하고 고도화된 지시 미세조정(Instruction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