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원 공동 난치성 통증 연구단(이하 과기원통증연구단)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업과 손잡고 AI를 활용한 난치성 통증 연구에 나선다. 과기원통증연구단은 지난 17일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T3Q(이하 티쓰리큐)와 난치성 통증 분야 진단 및 치료 관련 빅데이터 수집과 인공지능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난치성 통증 분야의 임상 및 전임상 데이터에 대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환경 조성과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들을 활용한 연구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5월 17일 과기원통증연구단 연구진과 티쓰리큐 박병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의생명공학과 이종현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과기원통증연구단은 난치성 만성통증의 신경학적 기전 규명을 통한 객관적인 진단 및 정밀신경조절 기반의 비약물적 치료법 개발에 따른 통증 진단 및 치료 시장 개척을 목표로 지난 2019년 4개 과학기술원 공동연구를 위해 출범했다. 지스트를 주관기관으로 KAIST, DGIST, UNIST, POSTECH과 전남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뉴로핏, 비스놉, 특허법인 웰 등 대학·병원·기업이 협력해 공
[더테크 뉴스] 광반도체 소자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 (서울반도체 관계사)는 자외선 응용기술 바이오레즈(Violeds) 특허를 침해한 유럽의 가전제품 유통사를 상대로 한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올해 2월, 자사의 UV LED 기술을 침해한 가전제품을 판매 중인 네덜란드 무역회사 FTHM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특허는 자외선을 이용해 물, 공기, 표면의 살균, 공기정화, 탈취가 가능한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이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은 네덜란드를 포함한 다른 유럽 국가로의 유통을 금지하고, 침해 제품을 즉시 폐기하라는 서울바이오시스의 신청을 승인했다. 또한, 향후 특허침해행위를 재개할 경우 침해품 한 개당 5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서울바이오시스가 네덜란드에서 소송을 제기한 배경은 네덜란드를 통해 특허 침해품이 유럽으로 유통된다는 것을 다른 특허 소송을 통해 확인했기 때문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2021년 9월, 프랑스 법원에 서울바이오시스 특허침해품을 판매한 혐의로 10조 매출 규모의 프랑스 대형 유통사 프낙 다르티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신청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압류된 UV LED 특
[더테크 뉴스]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박찬범 교수 연구팀이 저주파 자기장 반응성 나노입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알츠하이머질환을 유발하는 베타-아밀로이드 펩타이드(아미노산 화합물) 응집체를 자기장으로 분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소재공학과 장진형 박사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5월 13일자에 게재됐다. 자기 전기 소재는 자성과 전기성이 결합한 물성을 가지며 스핀트로닉스 소자, 트랜스듀서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구성하는 핵심 물질이다. 그러나 자기 전기 소재는 원자 내 전자의 회전과 궤도 운동을 방해하는 양성자의 정전기적 상호작용(스핀-오빗 상호작용)으로 인해 성능 향상에 한계를 지닌다. 연구팀은 자기 전기 소재의 일종이며, 반도체 및 배터리 분야에 주로 쓰이는 코발트 페라이트(Cobalt ferrite)와 비스무스 페라이트(Bismuth ferrite)를 코어쉘 구조로 접합시킴으로써 이종 자기 전기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서로 다른 자기 전기 소재의 균일한 접합을 통해 이들의 경계면에서 저주파 자기장에 반응하는 자기-압전효과(Magneto-piezoelectric effect)
[더테크 뉴스] LG화학은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인 미국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가 미국 FDA로부터 ‘CUE-102’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LG화학은 한국, 중국, 일본 등 11개 아시아 국가 독점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갖고 있다. 이번 임상 승인에 따라 큐바이오파마는 △WT-1(Wilms Tumor-1·윌름스 종양 유전자) 양성 위암 △췌장암 △난소암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예비 효능 등을 평가하게 된다. CUE-102는 선택적으로 WT-1 양성 종양을 인식해 이를 찾아 제거하는 T세포(면역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증식시키고 전투력을 강화하는 면역항암제로, 환자의 T세포를 체외로 추출해 유전자 변형 및 증식 후 체내에 재주입하는 기존 T세포 치료법과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전임상 결과 WT-1 양성 종양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를 증식 및 활성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1상 시험은 동일 플랫폼 기반 선행 파이프라인인 ‘CUE-101’의 1상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1mg/kg부터 용량 증량(Dose escalation) 평가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더테크 뉴스]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의 ‘이종재료 복합화를 통한 기능이 향상된 의료소재 및 기기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 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의 대규모 의료기기 개발 프로젝트로, 기술 개발부터 임상 및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한다. 주관 기관은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의료 환경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중점 평가해 과제 수행 기업을 선정하고, 의료기기의 맞춤형 소재 개발과 제품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정부 과제에 선정되면서 2025년 12월까지 총 3년 9개월 동안 정부에서 최대 37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이종재료 맞춤형 소재 및 공정 개발 △차세대 신경재생이식재 의료기기 개발 △의료기기 제품화 및 품목 허가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서울아산병원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신경은 몸의 각 부분에 자극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기관으로, 손상돼 신경 장애가 발생할 경우 회복률이 매우 낮아 영구 장애를 유발하거나 심한 경우 사지
[더테크 뉴스]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티앤알바이오팹(246710, 대표이사 윤원수)이 자사가 개발한 역분화 줄기세포 기반 혈관 세포치료제에 대한 중증하지허혈 동물실험을 통해 우수한 재생 효과 및 치료효능을 확인하고, 이 성과를 세계적 권위의 영국 왕립화학회 학술지 ‘Biomaterials Science’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치료제는 신속하게 환자 맞춤형 혈관 세포를 생산해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강점이다. 핵심 기술은 티앤알바이오팹, 단국대 물리학과(주종일 박사·김정윤 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경용 박사), 협성대 연구팀(김종현 교수)이 공동으로 개발한 △3D 스페로이드 세포배양 △자동 배지 교환 시스템이 결합한 In silico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 세포배양 시스템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미 자체적으로 상용화 세포 은행을 구축하고, 최근 GMP 수준의 역분화 줄기세포주를 확립해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 세포주도 확보했다. 이어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중증의 허혈성 혈관 질환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맞춤형 혈관 세포치료제를 생산해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 티앤알바이오팹 담당자는 “관련 특허권 확보와 논문을 토대로,
[더테크 뉴스] GC녹십자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intracerebroventricular, 개발명: GC1123)’의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국내 3곳의 기관에서 중증형 헌터증후군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약물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한다. GC녹십자는 전체 헌터증후군 환자 중 신경병성 증상이 나타나는 중증 환자 비율이 약 70%에 달해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needs)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헌터라제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치료법으로,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약품이 뇌혈관 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지 못해 ‘뇌실질 조직(cerebral parenchyma)’에 도달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GC녹십자는 희귀질환 환우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이미 해외에서 상업화에 성공한 제품인 만큼 국내 환자에게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C녹십자는 지난해 1월 일본에서 세계 처음으로 중
[더테크 뉴스] 세스코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카카오T 블루·벤티·블랙·자율주행 차량에 바이러스 살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 시기에도 많은 승객이 택시를 안전하게 이용하고, 기사들도 건강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이 심화하면서 집중적인 방역 활동을 추가하는 것이다. 세스코와 카카오모빌리티는 먼저 3월 23~25일 3일간 △서울 노원구 수락산 터미널 △강남구 신사스퀘어 △양천구 신월동 3곳의 주차장을 대관해 카카오T 블루·벤티·블랙 차량 7000여대의 내부를 집중 방역했다. 이후 4월까지 전국 법인 및 개인 카카오T 블루 차량 3만여대를 대상으로 세스코 전문 살균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스코의 차량 전문 살균 서비스는 소독업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가 4단계 공정을 직접 진행한다. 1단계에서 살균 소독제를 초미립자로 분무해 손이 닿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관리한다. 2단계에서 물체 표면을 살균하며, 3단계에서는 손이 자주 닿는 부분들에 항균 코팅을 더한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카카오T 블루·벤티·블랙 기사에 살균 소독제를 전달해 살균 이후에도 차량 내부를 자가 소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스코 ‘세스케어 살균탈취제’는
[더테크 뉴스]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인공피부로 로봇을 조종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이 개발됐다. 로봇이 인공피부를 통해 물질의 촉감을 구별하며, 소리를 인식해 명령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사람의 동작까지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다. 메타버스, 아바타 로봇 시대에 꼭 맞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UNIST 고현협(에너지화학공학과)·김재준(전기전자공학과) 교수팀은 사람 동작, 촉감, 소리 등을 모두 인식해 기계에 전달할 수 있는 사람-기계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버튼이나 키보드를 누르는 대신 정보를 직관적으로 기계에 전달하는 방식의 사람-기계 인터페이스”라며 “센서가 얇고 부착 가능해 다양한 가상현실 (VR), 증강현실 (AR), 사물 인터넷 (IoT) 기술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인터페이스는 귀의 달팽이관 구조를 모방한 인공피부 센서를 기반으로 한다. 달팽이관 기저막은 두께와 너비, 단단함 정도가 부위별로 달라 소리를 주파수별로 구분해 받아들 수 있는 원리를 응용했다. 센서의 이러한 특성 덕분에 사람의 동작처럼 느리게 반복되는 저주파 신호뿐만 아니라 빠르게 진동하는 소리, 촉감 같은 고주파 신호도 낮은 신호 대 잡음비로 기계에 모두 전달할
[더테크 뉴스] 미국 포춘(Fortune)지 선정 글로벌 200위 기업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의약 원부자재를 제조‧공급하고 있는 생고뱅이 최근 제조시설 증설을 완료,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공급 역량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가 바이오의약 분야의 급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기존 부지 내 제품 생산량 확대와 제조 품목 추가를 위한 제조시설 증설에 착수, 2개월만인 지난해 12월 완료하고 오는 4월부터 시설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조시설 증설에 따라 생고뱅코리아는 시설 연면적을 13,619㎡ 규모로 확장했으며 기존에 납품해 오던 1회용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Single-use Bio Fluid System : 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 제품의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하여 연간 최대 생산량이 235,000개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또 기존 바이오 의약품 공정에서의 취약점이었던 유체 누출이나 오염과 같은 공정 상의 위험을 보완하고 조립 공정을 간소화 할 수 있는 실리콘 사출 제품도 추가로
[더테크 뉴스] 노보셀바이오는 멕시코 TecSalud대학 재단 병원인 몬테레이 Zambrano Hellion Hospital에 세포 치료제 생산을 위한 제조 시설을 3월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노보셀바이오는 올해 국내 임상 진행을 위한 우수 의약품 제조 시설과 연계해 양국에서 본격적인 임상 및 환자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Zambrano Hellion Hospital은 여러 글로벌 제약 회사의 임상을 대행하는 전문 병원으로, 임상 진행이 탁월한 병원으로 알려진다. 노보셀바이오는 올 상반기에 멕시코에서 ‘NOVO-NK’ 면역세포 치료제로 코로나19에 대한 임상을 먼저 시작하고, 하반기 유방암에 대한 임상도 추가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며 적응증 확대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노보셀바이오 담당자는 “멕시코 식약청의 임상 방식이 국내보다 유리한 부분이 있어 임상 속도가 상당히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안에 멕시코에서 환자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뉴스] 메디포가 독자적인 특허 소재인 ‘백미꽃 추출물(DERMA-CLERA)’을 함유한 베리큐어 로션 MD를 개발해 의료기기로 품목 인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메디포는 2020년 설립된 피부 전문 의료기기 제조 회사로, 20년간의 피부 과학 연구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질환 예방 및 피부 재건 기술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또한 2020년 ‘베리큐어 크림 MD’를 첫 출시했으며, 베리큐어 크림 MD는 대학병원, 준종합병원, 개인의원 등에서 꾸준히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 베리큐어 로션 MD에 함유된 백미꽃 추출물은 강원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아토피 질환의 실험 모델에서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논문을 통해 입증했다. 논문에 따르면, 백미꽃 추출물에 함유된 페놀 성분이 피부 염증에 관여하는 calcineurin의 단백질 발현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는 SCI 논문인 antioxidants, 2022년 1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메디포는 우수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분야의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