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이용자 정보에 대한 안전조치의무 소홀로 6만5000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카카오에 국내기업 중 역대 최대 과징금인 151억원을 부과했다. 카카오는 이에 반발하며 행정소송 및 대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23일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카카오에 151억원4196원의 과징금과 7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는 지난 9일 221만명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유출해 75억으로 역대 최대 과징금을 기록한 골프존의 두 배에 달하는 액수다. 이는 지난해 3월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시작된 조사였다. 그 결과 해커들이 오픈채팅방에 취약점을 이용해 개인정보 파일을 생성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서비스 설계‧운영 과정에서 익명성이 훼손 또는 개인정보 노출될 가능성에 대한 검토와 개선 조치를 소홀히 해 개인정보 보호법의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해당 내용이 언론보도 및 개인정보위 조사과정에서 알려졌는데도 유출 신고와 이용자 대상 유출 통지를 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과태료를 부과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처분을
[더테크=전수연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제1기 기술 포럼에 이어 개인정보 보호와 이를 위한 법·제도 관련 논의를 위해 포럼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강조된 내용은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제도 마련 등이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KISA는 제2기 ‘개인정보 기술포럼’ 총회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1일 개최했다. 기술포럼은 데이터 경제 시대에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뒷받침할 인적·기술적 핵심 기반을 마련하고 개인정보 보호·활용을 위한 기술개발 활성화, 산업 생태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2년 9월 창립됐다. 이날 총회는 의장 및 분과장 등 기술포럼 임원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제도‧기술 현황 발표, 기술포럼 분과별 연구주제 제안, 개인정보 기술 생태계 조성 및 발전방안 관련 논의 등이 이뤄졌다. KISA는 전년도 기술 포럼을 통해 포럼의 체계를 잡고 다양한 성과를 추진했다. 다만 대외 인지도가 낮은 점과 위원 간의 적극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2기 조직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와 관련해 포럼 총회의 장항배 중앙대 교수는 ‘개인정보 보호 산업 생태계 현황과 전망’ 발표를 진행했다. 장항배 교수가 속한 정책분과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제2기 ‘개인정보 기술포럼’ 총회가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1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전년도에 진행된 기술 포럼에 이어 올해의 개인정보 보호 운영 계획과 전망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사진은 개인정보 기술포럼 메인 무대 모습.
[더테크=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개인정보보호 연구와 활동 내역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전면 개정으로 기업의 의무가 한층 강화된 만큼 일련의 보고서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가 2023년 동안 프라이버시 전문 연구 결과를 담은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와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정리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리포트’를 발간했다. 2023 프라이버시 백서는 △개인정보보호법상 자동화된 결정 규정의 해석과 바람직한 운영 및 개선방안 (이상용 건국대학교 교수)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을 둘러싼 몇 가지 쟁점(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겼다. 네이버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인정보보호, 프라이버시 분야를 주제로 한 전문 연구 결과를 담은 프라이버시 백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관련해 다음달 1일 네이버는 백서에서 다룬 연구 내용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3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리포트는 지난 한 해 동안 네이버가 진행한 주요 개인정보·프라이버시 보호 활동을 공개했다. 해당 리포트는 △생성형 AI 출시에 따른 개인정보 영향평가 경과 △프라이버시 투명성 강화를 위한 아동 청소년 개인정보 처리
[더테크=조재호 기자] 중국 내 개인정보 불법 유통에 대응하고 진출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지원을 위한 KISA의 현지 거점이 문을 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중국 내 국민과 기업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KISA 현지 공식 거점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KISA 대표처는 중국 정부에 설립 승인을 받아 베이징시에 개소된다. KISA는 그간 비공식 사무소 형태로 운영돼 중국 관계기관과 협력이 어려웠던 만큼 공식 대표처의 설립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중국 내 대표처 설립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 12월말 최종 설립 허가를 받을 만큼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KISA는 오는 3월 북경시에 대표처를 개소해 공식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영 KISA 개인정보본부장은 “KISA는 현지 거점인 대표처를 중심으로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함께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의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SA는 지난 2012년 ‘한중 인터넷협력센터’를 설립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중국 웹사이트 내 국민의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 유통 게시물을 탐지·삭제해왔다. 최근 5년간 탐지한 누적
[더테크=전수연 기자] 개인정보 보호 기술에 대한 그간의 성과와 활동을 돌아보는 기술포럼이 마련됐다. 개인정보 기술백서를 비롯해 솔루션 맵, 익명처리 기준 연구 등 다양한 내용이 논의된 시간이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개인정보 기술포럼 등이 주관한 ‘제1기 개인정보 기술포럼 총회·성과보고회’가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 노벨라홀에서 12일 개최됐다. (관련기사: 정보보호 정책 인사이트 제시할 ‘KISA 정책연구 성과 발표회’ 개최) (관련기사: KISA-국방기술품질원,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 위한 MOU) 기술포럼은 디지털 대전환과 데이터 경제 시대에 대응해 개인정보의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뒷받침할 인적·기술적 핵심 기반을 마련하고 개인정보 분야 기술개발 활성화 및 산업 생태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개인정보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제1기 기술포럼에 위촉된 60여 명의 위원은 2022년 9월부터 올 12월까지 3개 분과(정책·기술·표준화)에 배치돼 연구 수행과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총회는 제1기 기술포럼 위원의 포럼 활동 결과와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기술포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올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발표회를 진행한다.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주요 정책연구 성과 및 향후 정책연구 방안을 이해관계자와 국민에게 공유하기 위한 ‘2023 KISA 정책연구 성과 발표회’를 18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KISA는 올 한해 글로벌 정보보호 정책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디지털 신기술 관련 보안 위협 사례 발굴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 등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과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연구를 진행해왔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 입법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정책연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KISA는 성과 발표회를 통해 정보보호 분야 정책을 선도하는 역할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며 이해관계자는 물론이고 국민과 소통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KISA가 진행했던 정책연구 결과와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사이버위협 대응 △디지털 신뢰 △개인정보보호 등 4가지 키워
[더테크=문용필 기자] 개인정보 보호, 활용 기술 우수기업을 만날 수 있는 밋업(meet-up) 데이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16일 오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개인정보 보호, 활용 기술을 보유한 우수 중소 및 스타트업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과확산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선 성과경진대회에 올해 우수 기술기업 6개사가 발표에 나섰으며 1:1 매칭 컨설팅, 오픈 네트워킹 등의 자리도 마련됐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한국인의 온라인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인식이 세계 최하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노드VPN은 17일 175개국 2만61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별 개인 정보 보안 인식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온라인 보안에 대한 인식을 알아볼 수 있는 22개의 문항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100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하며 최하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평균인 61점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로, 특히 온라인 보안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디지털 개인 정보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거나 집 와이파이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한국 내 온라인 보안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응답자의 비율은 2%인데 반해 거의 지식이 없는 응답자의 비율은 6%나 돼 세 배의 차이를 보였다. 한국인 응답자 중 50% 정도는 인터넷 이용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나 각종 멀웨어 감염에 대한 위협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으나, 실제로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등의 실질적인 대응을 하는 경우는 36%에 불과했다. 최고의 인터넷 개인 정보 및 사이버 보안 인식을 가진 국가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뱅크가 공동인증서 기반의 디지털 금고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술의 발전과 반비례하듯 개인정보 노출 위험성이 커진 상황임을 감안하면 민감한 개인 정보를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18일 ‘개인금고’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런데 금고에 보관하는 대상은 예금이 아닌 개인정보다. 계약이나 증명 같은 중요한 문서파일, 비밀번호 등을 이미지와 동영상, 음성파일, 텍스트, 전자문서 등 다양한 형태로 저장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테크와 통화에서 “금융권에서 활용되는 인증서를 기반으로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라며 “카카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든) 디지털 금고를 무료로 제공한다. 추후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금고에 보관된 정보는 이용자가 원하는 구분 방법에 따라 박스를 만들어 저장할 수 있으며 여기에 이름을 붙여 구분할 수 있다. 정보의 민감도에 따라 박스별로 추가 인증수단을 설정해 보안등급을 높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비교적 민감도가 낮은 증명사진은 생체 인증으로, 전세 계약서처럼 중요한 정보가 담긴 박스는 OTP 인증을 사용할 수 있다.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