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이 대만에서 AI 가속기, 고속 통신, 광모듈 등에 활용되는 CCL 하이엔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선다. ㈜두산은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난강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TPCA Show Taipei(대만 전자회로기판 박람회)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TPCA Show Taipei’는 전자회로기판(PCB) 및 회로설계, 반도체패키징 등과 관련된 대만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올해는 ㈜두산을 비롯해 엘리트머티리얼즈(EMC), 유니온테크놀로지(TUC), 유니마이크론테크놀로지(UMTC), 유니텍(Unitech) 등 CCL, PCB 관련 330여개 회사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은 통신용 CCL, 광모듈(Optical Module)용 CCL, 반도체(메모리, 비메모리) 패키지용 CCL 등의 하이엔드(High-end) 제품과 함께 신사업인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MEMS Oscillator)도 선보인다. 특히 고속 통신, AI, 광모듈 관련 PCB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대만은 ㈜두산의 주요 타깃 시장 중 하나다. 통신용 CCL은 고속 네트워크 기판에 활용되는 제품으로, 데이터를 안정
[더테크=전수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외 발전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사업 역량을 철강산업 분야로 확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철강 및 환경에너지 기술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과 ‘소결공정 AI 적용을 위한 데이터 분석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포스코가 전액 출연해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포스코 그룹의 핵심사업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RIST와 포스코 제철소 내 소결 설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운전 적용성을 오는 12월까지 분석할 예정이다. 소결(sintering)은 고체 가루에 열, 압력을 가해 입자를 결합시켜 하나의 덩어리로 만드는 기술이다. 제철소에서 쇳물을 생산하기 전 소결공정을 통해 불균일한 철광석을 크기가 균일한 소결광으로 만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와 발전소에서 검증된 자사 디지털 기술력과 RIST의 연구개발성과가 합쳐져 향후 소결 설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생산되는 소결광의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데이터분석팀, 디지털솔루션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더테크=전수연 기자]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이 원전 협력사 기술자들을 만나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품질 강화에 힘써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출범한 ‘K-원전 기술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원전 협력사 현장 기술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간담회를 통해 △품질 개선 우수 사례 공유 △우수 기술인 시상식 △협력사 기술인의 애로사항 청취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협력사 기술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기술명장들과 함께 창원 공장에서 기술을 공유하고 내년 준공 예정인 새울원전 4호기 건설 현장을 찾아 협력사 기술인들이 제작한 제품이 설치된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류인태 영진테크윈 차장은 “현장 기술인들끼리 기술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좋았다”며 “이번 현장 방문은 우리 협력사 기술인들의 노력이 어떻게 완성되는지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완벽한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인 부회장은 “원전 협력사 기술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노력이 모여 우리 원전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산과 협력사 간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더
[더테크=전수연 기자] 두산밥캣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북미 시장의 건설장비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에 신공장을 짓는다. 두산그룹이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밥캣은 13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소형 로더 생산공장 착공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인테르푸메르토 몬테레이 산업단지 내 신공장 부지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 지역장 등 두산그룹 경영진과 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 누에보레온주 경제부 장관·협력업체 관계자, 현지 매체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두산밥캣은 약 4천 억원(3억 달러)을 투자해 65000 제곱미터(2만 평) 규모의 공장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두산밥캣의 스테디셀러인 ‘M-시리즈’ 소형 로더를 생산해 북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과감한 투자, 혁신으로 글로벌 건설 장비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멕시코 신공장은 최대 수요처인 북미 시장을 포함해 두산밥캣 제품에 대해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하고 두산밥캣의 지속적
[더테크 뉴스] 두산그룹이 카자흐스탄에서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은 화력발전 비중이 크고 노후 화력발전소에 대한 설비 현대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발전사업 부문에 전문역량을 보유한 두산그룹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가 삼룩카즈나, 삼룩에너지 등 카자흐스탄 국영 기업들과 협력협정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에서 삼룩카즈나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삼룩카즈나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로 전력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는 삼룩에너지를 포함해 여러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이 협정을 토대로 양사는 카자흐스탄 발전 산업에 대해 공동 협력하고 인재육성과 기술 교류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힐튼아스타나호텔에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삼룩에너지, 한전 KPS와 공동으로 2개 노후 화력발전소와 3개의 신규 화력발전소 등 총 5개의 발전소에 대한 환경설비 공급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맺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밥캣의 인도 공장이 글로벌 생산기지를 위한 증설을 진행했다. 두산밥캣은 5일 인도 첸나이 공장에 미니 굴착기 생산동을 구축하고 현지시간 4일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두산밥캣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두산밥캣은 기존 첸나이공장 부지 내 1만1300㎡(3400평) 규모의 미니 굴착기 생산동을 준공했다. 미니 굴착기는 생산라인 설치 및 안정화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오는 2028년까지 두산밥캣 인도법인은 연간 8900대의 장비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존 생산품목인 백호로더, 스키드-스티어 로더와 신규 제품인 미니 굴착기를 비롯해 벵갈루루 공장에서 제조하는 포터블파워 제품을 포함한다. 이는 지난해 인도법인 판매량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스캇 박 부회장은 “인도는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지역”이라며 “두산밥캣 첸나이 공장은 세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기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이하 DDI)이 오는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AI를 위한 보안, 보안을 위한 AI(AI for Security, Security for AI)’를 주제로 사이버보안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DDI는 AI 기술을 활용해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공격 관련 기업 차원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RSA Conference 2024에 참가해 얻은 글로벌 사이버보안 트렌드와 지난주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IBM Think 2024 행사에서 로버트 오 DDI 부사장과 모하마드 알리 IBM 컨설팅 수석 부회장의 패널 토의 내용도 포함된다. DDI는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이버 공격도 지능·정교화돼 사전 탐지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특히 제조, 금융, 유통 등 다수의 기업이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피싱, 랜섬웨어, 공급망 위협 등의 표적이 되고 있으며 공격 방식 또한 다양화되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이버보안·컨설팅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AI 기반의 사이버보안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해외 판매채널 확대와 현지 수요 대응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두산로보틱스는 20일 독일 뒤셀도르프에(Dusseldorf)에 ‘두산로보틱스 유럽(Doosan Robotics Europe)’ 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유럽지사는 독일,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SI) 업체, 현지 딜러 등 현지 파트너를 발굴한다. 아울러 △팔레타이징(Palletizing) △머신텐딩(Machine Tending) △용접 등 유럽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솔루션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Heerhugowaard) 지역에 협동로봇 설치 및 회수, 부품 교체 등 A/S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고객 만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수요가 높은 북미, 유럽 시장에서 H시리즈에 이어 하반기에 출시될 P시리즈를 중심으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연내 북미·유럽 등에서 판매채널을 100여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현지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망 구축 등으로 고객만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밥캣이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호황을 지나 숨 고르기 상황에서 선방하며 이후 기대감을 높였다. 두산밥캣은 29일 1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매출 2조3946억원, 영업이익 32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6%를 달성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북미 지역의 소형장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원화 약세로 달러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감소 폭을 줄이고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평가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두산밥캣 재무재표의 기준이 되는 달러로 매출액은 4.4% 감소한 18억300만달러(2조3946억원),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2억4500만달러(3260억원)를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3억5700만달러(4917억원)이다. 영업활동 호조에 따른 순현금 상태를 유지한 것이다. 재품별 매출액으로는 건설 및 농업·조경용 소형장비(Compact Equipment)가 1% 줄어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산업차량은 고금리 장비구매 이연으로 16% 감소, 포터블파워 수요도 소진되며 16% 줄었다. 지역별로 북미 -2%, 유럽·중동·아프리카 –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이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5G 통신, 스마트 디바이스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 라인업을 선보이며 북미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두산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9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IPC APEX EXPO 2024’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IPC APEX EXPO 2024는 북미 최대 규모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 패키징 기판 전시회이다. 올해는 레조낙, EMC, TUC 등 CCL을 제조하는 글로벌 경쟁사를 비롯해 한화정밀기계 등 430여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은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패키지용 CCL △통신네트워크용 CCL △스마트 디바이스용 연성동박적층판(FCCL) 등의 다양한 하이엔드 CCL 제품을 선보인다. 반도체 패키지용 CCL은 칩과 메인보드를 전기적으로 접속해 반도체를 보호하는 소재로 DRAM, Nand 등 메모리 반도체용과 CPU, GPU, AP 등 시스템 반도체용으로 구분된다. 전기신호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고온의 반도체 공정을 견딜 만큼 강도가 높다. 통신네트워크용 CCL은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제품으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 2위인 메가MGC커피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공급한다. 두산로보틱스는 8일 메가MGC커피에 특화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메가MGC커피의 건대스타점에 처음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협업해 개발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은 기존 매장 내 커피 제조공간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직원 동선을 최소화하고 그라인더 및 반자동 커피머신과 연계해 협동로봇이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메가MGC커피는 국내 284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지난해에만 5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열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아후스와 ‘자동활르 통한 국내 F&B 프랜차이즈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향후 1~2개 매장에서 추가적인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올해 상반기 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설명회를 진행해 운영 결과와 효과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솔루션이 공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빠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퓨얼셀의 선박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25일 ㈜두산의 자회사 하이엑시엄과 함께 개발중인 선박용 SOFC의 핵심부품 셀스택(cell stack)이 세계 3대 선급협회 중 하나인 노르웨이 선급협회의 환경테스트 기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선박에 설치되는 전기·전자 장비들은 온도와 습도, 진동, 경사, 전자기파 등에서 실자 운항조건보다 가혹한 극한의 환경테스트 기준을 통과해야한다. 두산퓨얼셀은 연내에 나머지 부품 및 SOFC 전반에 대한 테스트 및 인증을 완료하고 선박용 SOFC를 납품한 후 본격적으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022년 10월, 에너지 및 석유화학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쉘(Shell), HD현대의 조선무분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하이엑시엄과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을 위한 컨소시엄’ 본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600kW 선박용 SOFC를 보조동력장치로 활용해 1년간 실제 운항항로에서 실증선을 운행하면서 선박용 SOFC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국제해사기구는 해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