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북미시장 수요 증가' 맞춰 멕시코에 신공장 건설

박지원 부회장 비롯한 경영진, 누에보레온 주지사 등 현지 관계자와 함께 착공행사 가져
4천억원 투자, 2026년부터 제품 생산…두산밥캣 글로벌 생산거점, 8개국으로 확대

 

[더테크=전수연 기자] 두산밥캣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북미 시장의 건설장비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에 신공장을 짓는다. 두산그룹이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밥캣은 13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소형 로더 생산공장 착공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인테르푸메르토 몬테레이 산업단지 내 신공장 부지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 지역장 등 두산그룹 경영진과 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 누에보레온주 경제부 장관·협력업체 관계자, 현지 매체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두산밥캣은 약 4천 억원(3억 달러)을 투자해 65000 제곱미터(2만 평) 규모의 공장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두산밥캣의 스테디셀러인 ‘M-시리즈’ 소형 로더를 생산해 북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과감한 투자, 혁신으로 글로벌 건설 장비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멕시코 신공장은 최대 수요처인 북미 시장을 포함해 두산밥캣 제품에 대해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하고 두산밥캣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최근 5년간 외형이 2배로 성장하면서 제품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계속해서 늘고 있는 북미 시장의 건설 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 신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멕시코는 미국과 국경을 맞댄 요충지로 미국, 멕시코, 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르면 무관세 혜택,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숙련된 인력 등을 갖춘 글로벌 생산 거점이다. 그중에서도 북미 시장 접근성과 비용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멕시코의 산업수도’로 불리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블 두산밥캣의 신공장 부지로 낙점됐다.

 

아울러 멕시코 신공장이 가동되면 두산밥캣의 북미 시장 로더 제품 생산 능력은 지금보다 약 20%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밥캣의 글로벌 생산거점 또한 기존 한국, 미국, 체코, 프랑스, 독일, 인도, 중국을 포함해 8개국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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