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최근 글로벌 물류기업 DHL그룹에 물류 자동화 로봇 '스트레치(Stretch)' 1000대를 추가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류로봇 공급은 DHL이 컨테이너 하역 자동화를 위해 스트레치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DHL 그룹은 19일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그룹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략적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DHL은 이번 스트래치 추가 배치와 함께 향후 케이스 피킹(Case Picking)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DHL 그룹의 계약 물류 사업부인 DHL 서플라이체인은 2023년 북미 지역에 스트레치를 상업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최근 영국과 유럽 전역으로 확대 배치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입된 스트레치는 시간당 최대 700개의 박스를 하역할 수 있다. DHL과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컨베이어와 팔레타이저를 통합한 엔드-투-엔드(end-to-end) 자동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공동 제품 개발도 추진해왔다. DHL 그룹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다른 사업부
[더테크 이지영 기자] LG CNS가 20년간 축적한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물류자동화 시장에 진출한다. LG CNS는 17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물류자동화 전시회 ‘프로맷(Promat) 2025’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3D 모바일 셔틀’은 물류창고 선반 내 물품을 수십, 수백대의 셔틀로봇이 이동하며 운송·보관하는 자동화 로봇이다. 기존 설비는 좌우 두 방향으로만 움직여 물품 이동에 제약이 있고, 복도마다 선반을 설치해야해 창고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했다. ‘3D 모바일 셔틀’은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효율적으로 물품을 운송·보관할 수 있다. LG CNS는 ‘3D 모바일 셔틀’에 수학적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물류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창고 이용면적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3D 모바일 셔틀’은 일반 화물 뿐만 아니라 자동차 배터리와 같은 원통형 화물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조,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은 ‘3D 모바일 셔틀’을 도입할 때 셔틀로봇의 종류와 소재까지 선택 가능하다. 예
[더테크 이승수 기자] AX전문기업 LG CNS가 자율이동로봇(AMR)으로 물류 산업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LG CNS는 17일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어로보틱스는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약 2만대의 AI 기반 서비스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로봇 트래픽을 제어하는 자체 로봇 플랫폼을 통해 물류 프로세스간 무중단·원격 자율이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 공간에 최대 1,000여대의 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군집제어 기술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LG CNS는 베어로보틱스와 자율이동로봇을 활용한 물류 지능화·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우선 중공업 같이 무거운 물품을 운반하는 물류 프로젝트에 맞는 대형 자율이동로봇 개발, LG CNS가 구축한 자동화 물류 설비 사이에서 끊임없이 물건을 운반하는 소형 자율이동로봇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의 물동량이나 내부 구조에 따른 다양한 자율이동로봇과 관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센터는 무중단·원격 자율이동로봇 운영으로 물류 지능화·자동화 프로세스 구축이 가능해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무벡스는 9일 임시이사회에서 25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현대무벡스는 이를 계기로 주주가치 제고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6일 종가 2,820원 기준으로 추산할 때 총 8,865,248주로, 전체 주식 수의 약 7.5%에 해당한다. 향후 6개월간 보통주를 장내 매수하고 한국투자증권이 위탁 업무를 수행한다. 현대무벡스가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는 것은 2021년 상장 후 처음이다.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주지분 가치를 높이기 위한 포석인 동시에 강력한 주주환원 기조와 ‘밸류업’(기업가치제고)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현대무벡스는 5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올해 가파른 실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17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3억 원으로 큰 폭의 흑자를 이뤄냈다. 지난해부터 급증한 수주 성과도 큰 몫을 하고 있다. AI·로봇 등 첨단 기술을 앞세운 글로벌 대형수주를 바탕으로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수주액 4천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도 그 기록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
[더테크 뉴스] 이케아 코리아는 이커머스의 성장으로 배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케아 기흥점에 약 169억원을 투자해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했고 12일 밝혔다. 자동화 물류창고 시스템은 무선 제어 로봇이 제품을 최적화된 위치에 보관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제품을 픽업해 작업자가 있는 포트까지 운반한다. 이후 옮겨진 픽업 제품은 3D 스캐너가 상품 크기에 맞춰 상자를 제작한 후 봉인, 테이핑, 송장 부착까지의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직원이 직접 상품을 픽업하는 방식보다 효율이 약 8배 높으며, 시간당 300개 이상의 박스를 포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흥점은 하루 약 2000건의 택배 주문을 매장에서 처리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매장에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커머스의 성장으로 배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케아 기흥점에 약 169억원을 투자해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했고 12일 밝혔다. 온라인 주문 배송을 위한 매장 시설 개선, 다양한 고객 접점 테스트 등을 위해 한국에 향후 3년간 약 3억 유로(한화 약 43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잉카그룹의 글로벌 투자 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잉카 그룹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에서 이케아 리테일을 운영하고 있다. 이케아 기흥점은 물류 창고 역할을 하는 1만 1000㎡(3300평) 규모의 풀서브 및 셀프서브 구역 중 약 1000㎡(400평)를 주방용품, 패브릭, 봉제인형 등 약 4000개의 홈퍼니싱 액세서리 제품의 택배 배송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 운영 공간으로 변경했다. 자동화 물류창고 시스템은 무선 제어 로봇이 제품을 최적화된 위치에 보관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제품을 픽업해 작업자가 있는 포트까지 운반한다. 이후 옮겨진 픽업 제품은 3D 스캐너가 상품 크기에 맞춰 상자를 제작한 후 봉인, 테이핑, 송장 부착까지의 모든 과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간과 협업하는 협동로봇의 디자인 출원이 최근 20년간 연평균 19.5%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31일 발표한 로봇 디자인 출원동향에 관한 심층분석 결과를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 디자인 출원이 03년 이후 매년 전체출원의 4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유럽연합,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등 주요국 특허청 및 기관에 출원된 로봇 관련 디자인을 로봇의 용도에 따라 개인용(프라이빗) 로봇, 산업용 로봇, 물류용 로봇으로 구분하고 각각을 다시 디자인 특성별로 세분화하여 심층 분석했다. 한때 유망분야로 주목받던 개인용 로봇 디자인은 03년 44.6%이던 누적 출원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는 23.4%까지 움츠러들었다. 반면, 물류로봇은 03년 전체 로봇 디자인 출원의 2.3%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는 26.9%에 달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협동로봇은 다른 산업용 로봇들과 달리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서로 협업하며 운용되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되어 대체로 크기가 작고, 마치 사람의 손처럼 정교한 동작을 구현하는데 적합하다. 사람과 함께 일해야 하
[더테크 조재호 기자] 트위니는 물류기업 용마로지스에 자율주행 로봇 기반 피킹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나르고 오더피킹으로, 한익스프레스에 이어 종합 물류기업인 용마로지스를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동아쏘시아홀딩스 자회사인 용마로지스는 나르고 오더피킹을 이천시 소재 물류센터에 도입해 생산성 제고와 근로자 업무 편의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트위니 측은 이번 공급으로 나르고 오더피킹의 성능을 알리고 국내 물류센터들에 확대 적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르고 오더피킹은 물류센터 근로자가 동일한 공간에서 더 많은 작업을 더 쉽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창고 구조 변경이나 추가 인프라 설치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로봇 모니터를 통해 제품의 이미지 및 정보를 표시하고 바코드 스캔을 통해 제대로 물건을 피킹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해 오피킹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재성 사업본부장은 “물류 현장에서는 오더피킹 업무에 근로자의 수고에 의존하기 보다는 로봇 활용을 통한 생산성 효과를 주목하는 상황”이라며 “용마로지스 공급을 통해 국내 종합 물류 기업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자율이동로봇(AMR) 제조업체 미르(Mobile Industrial Robots, MiR)가 엔터프라이즈급 소프트웨어와 같은 기능에 중점을 둔 솔루션 비전과 핵심 메시지를 공유했다. 미르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호텔에서 서울에서 열리는 첫 번째 미디어 간담회를 12일 진행했다. 사진은 미르의 미디어 간담회가 열린 현장.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자율이동로봇(AMR) 제조업체 미르(Mobile Industrial Robots, MiR)가 AMR 시장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 대용량 탑재량, 엔터프라이즈급 소프트웨어와 같은 기능에 중점을 둔 솔루션 비전과 핵심 메시지를 공유했다. 가장 큰 특징은 AMR을 기반으로 물류 프로세스의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었다. 미르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호텔에서 서울에서 열리는 첫 번째 미디어 간담회를 12일 진행했다. 미르는 △산업 전반에 걸친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 △공급망 위협으로부터 비즈니스를 보호하기 위한 리쇼어링(Reshoring) △유연한 제조 라인으로의 전환 △원가 압박 등의 도전과제에 직면해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MR은 △직원들의 반복된 업무 부담 감소와 생산성 향상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인력 재배치 △자동화를 통해 경제적 영향 최소화 △조정과 확장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 도입 △자재관리 작업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등으로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미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통해 대규모 AMR을 안전하게 운영하도록 서비스, 전문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소형 크기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AMR, 무
[더테크=이지여 기자] 트위니가 두산그룹의 물류 자동화 솔루션 자회사인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과 협력한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사를 확대하고 인지도를 제고하는 등 물류 시장 비즈니스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트위니는 22일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과 물류 시장 고객 확대와 자율주행 로봇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커머스와 유통 산업에서 물류자동화 니즈가 커지고 있는 만큼 양사가 협력해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영업활동 △프로젝트 정보 공유 △창고 관리시스템(WMS) 개발 △하드웨어 제어시스템 개발 △솔루션 내 고객사 요구 반영 등의 프로젝트 수주에 힘을 보태 상호 이익을 꾀한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두산그룹이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 진출을 위해 2019년 설립한 자회사로 물류센터의 설계부터 프로세스 전반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다이소 세종허브센터 신축, 나이키 이천 CSC 2차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트위니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나르고 오더피킹을 기반으로 한 물류센터 시장 공략이 가속화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위니는 지난 5월 나르고 오더피킹을 출시했고
[더테크=이지영 기자] 트위니가 물류센터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사 확대에 나선다. 트위니는 17일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4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 트위니는 물류센터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나르고 오더피킹‘을 중심으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자율주행 물류 로봇을 통해 기존 물류센터 운영 방식과 비교해 근로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트위니의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는 물류화주사와 대행사 관계자가 나르고 오더피킹을 활용한 피킹 업무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더피킹 후 배송처별로 분류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다품종 소량 주문 처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멀티 오더피킹 솔루션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나르고 오더피킹을 투입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물류센터 근로자의 업무 질을 높인 실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트위니 관계자는 “부스에서 로봇 시연과 함께 피킹 업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해 관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나르고 오더피킹을 출시한 트위니는 국내 물류센터 7곳에서 약 70대의 수주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