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에코프로가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관련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인 만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와 협력으로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30일 ‘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전후방 사업 및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 MOU를 맺고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기술과 사업 체계 구축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코프로와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에코프로 가족사인 에코프로씨엔지는 폐배터리 및 배터리 스크랩을 통해 차별화된 전처리 및 후처리 공정을 거쳐 유가금속을 회수해 환경보전과 자원 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전처리와 후처리로 구분된다. 전처리는 물리적으로 폐배터리에 남아 있는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불순물을 제거하고 블랙파우더를 만드는 공정이다. 후처리는 블랙파우더를 황산에 녹여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공정이다. 이와 관련 에코프로는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전구체 회사인 에코프로머터리얼즈, 리튬 가공의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재활용의 에코프로씨엔지까지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했다. 에코
[더테크=이지영 기자]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하 DLS)은 지난 30일 중국의 리비아오 로보틱스와 ‘물류자동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리비아오 로보틱스는 물류로봇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미국과 일본, 한국, 유럽 등에서 1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4만5000대 이상의 물류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가 국내에 공급할 제품은 △에어롭(AirRob) △T-sort 분류 시스템 △3D 분류 시스템 등이다. 물류 효율성이 높고 비용 절감 효과가 크며 고객사에 따라 설비를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어롭은 상품 박스인 토트(Tote)를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상품 보관용 랙에 모듈식 경량 스태커 크레인을 설치해 상품을 빠르게 입출고한다. 물류로봇과 연계해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GTP(Goods to Person) 방식인데 설치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적다. T-sort 분류 시스템은 물류로봇이 정해진 구간을 오가며 상품을 인식하고 분류해 지정된 박스로 전달한다. 물류로봇이 다니는 플랫폼 설계가 유연해 공간 효율성이 높다. 3D 분류 시스템은 분류 박스를 여러 층으로 구성해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SDS가 AI를 활용한 디지털 물류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SDS는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미디어데이’를 20일 개최했다. 사진은 미디어데이가 열린 무대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SDS가 AI를 활용한 디지털 물류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용자는 기존 삼성SDS의 물류 플랫폼에서 생성형 AI와의 대화만으로 견적 조회, 필요 컨테이너 산정 등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미디어데이’를 20일 개최했다. 첫 순서는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의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한 디지털 전환’ 발표로 시작됐다. 삼성SDS는 공급망 리스크 발생 이력 분석 결과부터 공개했다. 물류에서 큰 임팩트였던 한진해운 파산, 미·중 무역 분쟁, 중국 주요 도시 폐쇄 등은 해상 운송 측면에서 10배가 넘는 가격 상승을 불러왔다. 이러한 리스크들은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의 3가지 키워드로 분류됐다. 우선 지정학적 리스크 측면에서는 러·우 전쟁과 시베리아 횡단철도 중단으로 운임 상승이 이어졌다. 공급망 재편 측면에서는 수요지 근처로 생산기지가 이동하면서 공급망 복잡도가 증가했다. 기후 변화에는 자연재해, 탄소배출 관련 규제가 증가하면서 기후와 관련한 민첩한 대응이 필요해
[더테크=전수연 기자] 로봇 기술 전문기업 오토스토어(AutoStore)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 시 고밀도 보관 방식과 적은 인력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동시에 물류창고 공간, 부동산 관련 비용의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토스토어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오토스토어의 총 경제 효과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컨설팅이 오토스토어의 의뢰로 진행한 이번 TEI 연구는 기업이 오토스토어 솔루션 도입으로 얻을 수 있는 잠재 투자 수익률을 조사하고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오토스토어 시스템을 도입한 유럽 5개 기업의 대표 인터뷰, 재무재표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들 기업은 선반식 보관, 무선 주파수 기반의 수동 피킹, 리치 트럭을 사용한 전통 방식으로 창고를 운영해왔으며 유럽 내 창고 임대료 증가, 인건비 상승, 확장성 제한 등의 문제를 겪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업들은 오토스토어 도입 후 약 3년간 총 87.4억원의 시스템 도입 비용 대비 총 약 156억7천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둬 총 약 69.2억원이라는 순현재가치(NPV)를 기록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물류로봇 사업을 위해 물류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관제 시스템의 결합, 이기종 멀티로봇관리시스템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노바테크와 물류로봇 플랫폼 공동개발과 사업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물류로봇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물류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관제, 분석 시스템의 결합 △이기종 멀티로봇관리시스템(FMS)과 로봇제어시스템(RCS) 간 연동 개발 △창고관리시스템(WMS), 창고제어시스템(WCS)과 연계한 물류 E2E(End to End) 자동화 솔루션 개발 △국내, 글로벌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한 실증사업 등을 추진한다. 노바테크는 로봇 기반 물류자동화,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안전성,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품,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왔다. 특히 현대자동차 터키·울산·싱가포르·광저우·조지아 공장과 한화비전 시카고 창고 등 여러 곳의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전문 개발·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KT, 노바테크는 공동 개발한 구축형(On-Premis) 기반 물류자동화 시스템으로 먼저 국내 제조·창고 물류시
[더테크=문용필 기자]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차세대 먹거리’인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꾸준히 키워가는 모습이다. ‘본업’인 이동통신사의 강점을 살려 예스24의 ‘5G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에 참여하게 됐다. (관련기사: 스마트팩토리, LGU+의 미래 핵심 먹거리 될까) 유플러스는 예스24,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전문기업 큐비콤과 ‘5G 특화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예스24와 큐비콤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이음 5G 실증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두 회사가 구축하는 이음5G 기반 스마트 물류센터에 유플러스가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큐비콤의 경우 네트워크를 설치하는 장비 업체다. 5G는 이통사가 잘하고 열심히 하는 부분이다 보니 (5G특화망) 구축이나 계획 설계에 유플러스가 지원하는 역할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플러스의 구체적인 역할을 살펴보면 먼저 현재 예스24가 운영 중인 경기도 파주 물류센터에 이음5G망을 구축하는 작업에 협력하고 자동화 로봇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5G기반의 통신망을 기반으로 자동화 로봇을 이용한 물류 자동화를 실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