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대한전선이 미구 전력망 시장에서 주요 공급자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6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누적 수주 33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22년 전체 실적의 80% 수준으로 올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3건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1300억원에 달한다. 올해 미국에서만 33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한 대한전선은 기존 최다 실적인 2022년 4000억원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현재 미국 시장은 전력망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3건의 프로젝트는 초고압 프로젝트 1건, 중저압 프로젝트 2건이다. 450억원 규모의 초고압 프로젝트는 미국 동부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뉴욕주에 건설될 반도체 공장에 345kV급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자재 공급부터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진행하는 풀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도체 공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으로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운영 능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중저압 프로젝트는 서부 캘리포니아주 LA지역에서 진행되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기아가 2023년 미국에서 역대급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에도 현지 고객의 취향을 저격한 친환경차·고급차·RV(Recreational Vehicle, 레저 차량)을 중심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 최근 발표된 미국 2023년 연간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연간 판매 실적 165만282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1% 증가한 실적으로 미국 진출 후 역대 최다 판매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펜데믹에 따른 타 업체들의 공급부족으로 인한 일시적 반사효과가 아니라 현대차·기아의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자리매김한 것을 보여주는 성과로 보인다. 미국의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가 집꼐한 업체별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스텔란티스를 재치고 GM, 도요타, 포드에 이어 완성차판매량 4위를 차지했다. 2021년 혼다를 넘어 5위를 달성한지 2년만에 한걸음 더 내디딘 셈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150만대 판매는 수치적 측면에서도 큰 성과지만, 이제는 현대차·기아가 값싸고 효율이 좋은 소위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가 아니라, 품질과 상품성,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