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3월 4주차 ‘주간 Tech Point’는 엔비디아(NVIDIA)의 GTC 2024(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GTC 2024를 통해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차세대 AI 칩 B100을 공개했습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출시한 호퍼(Hopper)의 후속 기종으로 2080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약된 칩입니다. 역대 GPU칩 중 가장 큰 크기를 지녔으며 전작인 H100보다 2.5배 빨라졌습니다. 엔비디아는 신규 칩 공개와 함께 관련 HPC(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를 소개했습니다. GB200은 그레이스 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를 연결해 1조 매개변수 LLM을 30배 빠른 속도로 훈련할 수 있는 엑사스케일의 컴퓨터입니다. 엔비디아는 기조연설 마무리에 직접 훈련한 로봇도 선보였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로보틱스보다 AI 기술을 접목한 사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직접 훈련시킨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 정부가 애플에 대해 반(反)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법무부는 16개 주의 법무장관과 공동으로 21일(현지시각)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아이폰을 중심으로 노트북과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으로 구축한 ‘애플 생태계’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이 소비자 유지를 위해 △앱스토어 △메시지 차별 △결제 시스템 △스마트워치 호환성 등 폐쇄적인 비즈니스를 통해 경쟁을 저해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러한 독점이 “혁신을 저해하고 소비자 비용을 늘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이 반독점법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애플의 대변인은 “이번 소송은 애플의 정체성과 함께 애플이 제품을 개발하는 원칙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이번 소송이 위험한 선례로 남아 기술을 개발하려는 동기를 저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직 시작 단계지만 이번 소송으로 애플은 자사 생태계 전반에 변화를 줘야 할 수도 있는 변수가 생겼다. 지난해 애플은 메시지창의 색깔과 관련한 논란과 함께 EU 환경법으로 USB 포트를 변경하는 등의 변화를 겪었다. 한편, 미 정부는 이번 소송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