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맞춰 개도국 보건의료와 백신 접근성 향상을 위한 협력을 추진했다. 카이스트는 4일 케냐과학기술원,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상호 협력을 위한 두 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세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선 카이스트와 케냐과학기술원이 체결한 MOU는 2025년 케냐과학기술원 개교 후 성공적인 안착과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이다. 기후 위기나 디지털전환, 에너지전환 등 국제사회의 난제와 식량·물 위기, 산업화 등 케냐를 비롯한 글로벌 사우스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확산된 비대면 수업을 활용한 공동 강의, 지도, 단기 학생, 교직원 현장 연수 등 양교 구성원들의 활발한 교류도 구상하고 있다. 케냐과학기술원은 우리 정부의 유상차관으로 설립이 추진됐으며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케냐과학기술원은 기계 및 원자력공학과, 전기 및 전자공학과 등 6개 학과를 초기 설립학과로 설치해 대학원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케냐의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디지털부는 한국이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화와 정보화에 성공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 밀착 소통을 통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LG전자는 세트 기술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시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현지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4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LG 쇼케이스 2024’를 진행했다. LG 쇼케이스는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로 현지 거래선 및 파트너사와 소통하는 자리다. ‘리인벤트 투게더(Reinvent Together)’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거래선과 파트너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서 LG전자는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울러 관계사와 상담 및 미팅을 진행하고 콘텐츠 사업, B2B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LG전자는 지역 맞춤형 신제품과 webOS 기반의 콘텐츠, ThinQ 기반 스마트폼, B2B 등을 앞세워 질적 성장을 이어가는 계획을 공유했다.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한국과 아프리카의 상호 협력할 방안을 논의한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서울 중구의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아프리카재단 및 영국 런던대학교 SOAS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와 함께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한-아프리카 공동 협력 전략’이라는 주자 아래 한국과 아프리카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SOAS CSST는 지난 2월 현대차그룹의 후원으로 세계적인 석학 장하준 런던대 교수의 주도 하에 아프리카의 지속가능성장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포럼에는 롭 데이비스 前 남아프리카공화국 산업부 장관과 실리지 마왈라 국제연합 대학 총장, 사이드 물린 모로코 원자력방사선안전보안청 청장, 조안 베이트(Joanne Bate) 남아공 산업개발공사 최고운영책임자, 마릿 키토 아프리카광물개발센터 센터장 대행,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9개국 주한 대사 및 대사관 관계자 등 아프리카 주요 인사들과 현대차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청취했다. 공개 세션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식량 자급률이 낮은 아프리카 국가의 농산업 육성을 위해 농기계, 농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가 농산업 육성과 함께 육성 파트너로서 역량을 입증하고 농산업 인프라 구축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동이 18일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의 농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트랙터, 경운기 등 2억 상당의 농기계 기증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카보베르데는 인구 58만명의 아프리카 북부 서쪽 대서양에 있는 섬나라다. 국토 면적이 40만헥타르(ha)로 제주도의 2배 규모인데 농업 용수가 공급되는 관개지는 전체 농경지 중 9.2%에 불과하다. 이에 식량의 90%를 수입하며 전체 GDP 대비 농업 비중도 9%에 불과하다. 대동은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카보베르데를 포함해 식량 자급률이 낮은 아프리카 국가의 농산업 육성 파트너로 발돋음하기 위해 카보베르데 현지 농업환경부와 ‘농기계 무상 지원 협약서’를 체결했다. 대동은 농기계 지원 및 사용과 수리 기술을 이전해 국가 농산업 인프라 구축과 농업 생산성을 올린다. 카보베르데 농업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별 시범 경작을 실시해 사용법을 전파하고 현지 청장년 층을 농기계 사용 숙련 엔지니어로 전환 및
[더테크=문용필 기자]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아프리카에서 사업의 닻을 올리게 됐다. 태양광 발전 인프라가 아직 미흡한 ‘가능성의 땅’이라는 점에서 향후 사업확대에 청신호를 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최근 포르투갈 MCA사와 22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MCA는 해당 제품을 앙골라 정부가 발주한 바이룬도와 쿠이토 지역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하게 된다. 참고로 앙골라는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으며 현재까지도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오는 8월까지 500W급 고출력 모듈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22MW는 앙골라 지역 주민 14만명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모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아울러 해당 제품은 후면에도 태양광을 흡수할 수 있어 일반 모듈 대비 30%이상 발전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번 계약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자사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회사 관계자는 <더테크>에 “국내에서 제작된 모듈의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향후 아프리카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