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최근 스마트 워치, 글래스 등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전자기기인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부터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관리까지 헬스케어 산업이 확장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진행된 CES 2024에서 LG전자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 바 있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단위 출하량은 5억2680만달러까지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이러한 헬스케어 산업 중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는 다양한 기기들이 포함된다. 우선 가장 보편화된 스마트 워치는 임베디드 시스템 휴대용 시계로 카메라, 음악, 심박수 확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스마트 글래스는 안경 내부에 증강현실을 구현해내는 기술로 구글글래스, 아마존의 에코 프래임 등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기업에서 개발 중인 기술부터 살펴보자면, 국내 멘탈 헬스케어 스타트업 돌봄드림은 스마트 의류 전문기업으로 착용자의 생체정보를 수집해 감정 상태, 스트레스를 모니터링 하는 스마트 조끼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조끼는 비접촉 센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착용자의 심리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의 김상욱 교수 연구팀의 인공근육 기술이 전세계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됐다. KAIST는 김상욱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헤라클레스 인공근육 기술이 세계 최대 화학·소재 분야 학술기관인 국제화학연합(International Union of Pure and Applied Chemistry, IUPAC)의 ‘2023년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김상욱 교수 연구팀은 인간 근육을 모방한 구조에서 높은 기계적 물성과 구동 성능을 지닌 헤라클레스 인공근육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그래핀 소재와 액정섬유를 결합한 복합소재를 통해 근육운동이 가능하면서도 다양한 물성값들이 인간의 근육보다 17배 강한 인공근육이다. 헤라클레스 인공근육은 인체와 유사한 움직임으로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보조장치나 우주, 심해, 재난환경 등 극한 상황에서도 운동능력을 유지할 수 있어 생체 모방 로봇 등에 응용할 수 있다. IUPAC은 전세계 화학·소재 관련 연구자들의 국제적인 협력과 정보교환을 위해 1919년 설립된 세계 최대 조직으로 2019년부터 매년 인류가 직면한 다원적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이 올해 연구된 기술들의 국민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암 조기진단, 미세 플라스틱 검출, 웨어러블 AI 센서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재료연은 국민투표를 통해 ‘2023년 올해의 KIMS Materials 뉴스 TOP10’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의 우수 연구성과 선정은 기관의 대표 연구성과를 조명하고 재료 기술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국민투표 방식을 통해 시행됐다. 총 18개 기술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민투표 결과 전체 3915표 중 1636표(41.8%)를 얻은 △현장형 신속 암 조기진단 기술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기술은 소변 내 대사체의 광신호를 증폭할 수 있는 스트립 형 소변 센서를 개발해 현장에서 암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다음으로는 1101표(28.1%)를 얻은 △폐알칼리 기반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이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연구는 고성능 비귀금속 촉매·전극 소재를 개발해 이를 폐알칼리 수전해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비귀금속을 기반으로 한 폐알칼리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3위는 919표(23.5%)를 얻은 △빛-인공지능
[더테크=조명의 기자] 체온이나 낮과 밤 등 적은 온도 차로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이차전지를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차세대 웨어러블 이차전지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이현욱‧서동화 교수팀이 싱가포르 난양공대 이석우 교수팀과 함께 열전 이차전지(Thermally regenerative electrochemical cycle, TREC)의 에너지 변환 효율을 높이는 핵심 인자를 밝혀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이용해 100℃ 이하의 적은 온도 차이로 발생하는 열에너지만으로 이차전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TREC는 현재 널리 사용되고 이차전지와 동일한 구조를 가졌다. 온도에 따라 변하는 전압 크기를 활용해 서로 다른 온도계수를 가진 전극 소재로 이차전지를 구성한다. 외부 온도 변화로 발생된 열에너지를 이차전지 내부의 전기화학 에너지로 변환시킨다. TREC을 활용하면 체온이나 낮과 밤 온도 차이를 이용해 소량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연구팀은 다양한 방식으로 TREC을 활용하기 위해 에너지 변환 효율 향상법을 연구했다. 양극 소재 내부의 물질 구조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컴퓨터
[더테크=조명의 기자] 국내 연구진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등과 같은 디바이스에 유용한, 다양한 변형에도 빠르게 형태를 회복할 수 있는 점착제를 개발했다. 웨어러블이나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과 같은 높은 유연성 및 빠른 회복 특성을 요구하는 전자제품 분야에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과학기술연구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이동욱 교수는 반복적인 변형에도 빠르게 회복되며 높은 접착력을 유지하는 감압점착제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압점착제는 가벼운 압력을 가할 때 접착 물질이 작용하는 소재다. 점착제의 접착력과 변형 회복성은 동시에 얻기 힘든 성질로 알려져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기존 연구에선 감압점착제에 화학적 결합으로 분자를 연결시키는 가교반응을 통해 회복 특성을 향상시켰으나, 접착력이 감소해 실사용에는 한계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유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자주 사용되는 우레탄의 분자 구조를 모방한 새로운 가교제를 합성해 점착제에 적용했다. 개발된 감압점착제는 우수한 접착강도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변형에서도 매우 빠르고 우수한 회복특성을 나타냈다. 또한 기존 점착제보다 폴딩 테스트에서 낮은 변형률을 보였다. 가교제 함량을 증가시키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