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2023년 '연구성과 TOP10' 발표

현장형 신속 암 조기진단 센서 및 폐알칼리 기반 음이온 교환막 기술 1·2위 차지
차세대 웨어러블 반도체 소자, 태양전지 기술 등 순위 올라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이 올해 연구된 기술들의 국민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암 조기진단, 미세 플라스틱 검출, 웨어러블 AI 센서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재료연은 국민투표를 통해 ‘2023년 올해의 KIMS Materials 뉴스 TOP10’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의 우수 연구성과 선정은 기관의 대표 연구성과를 조명하고 재료 기술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국민투표 방식을 통해 시행됐다.

 

총 18개 기술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민투표 결과 전체 3915표 중 1636표(41.8%)를 얻은 △현장형 신속 암 조기진단 기술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기술은 소변 내 대사체의 광신호를 증폭할 수 있는 스트립 형 소변 센서를 개발해 현장에서 암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다음으로는 1101표(28.1%)를 얻은 △폐알칼리 기반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이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연구는 고성능 비귀금속 촉매·전극 소재를 개발해 이를 폐알칼리 수전해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비귀금속을 기반으로 한 폐알칼리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3위는 919표(23.5%)를 얻은 △빛-인공지능 기반 현장형 미세 플라스틱 검출 기술이다. 마이크로 스케일의 기공을 가진 종이필터 표면에 미세 플라스틱을 포집하는 나노 포켓 형태의 플라즈모닉 소재를 합성해 포집한 미세 플라스틱의 광학 신호를 증폭하도록 개발됐다.

 

재료연 관계자는 더테크에 “모든 기술 항목 후보들은 논문 또는 특허 등에 해당한다”며 “재료연에서 꾸준히 연구개발 중이고 앞으로 유망한 기술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몸에 부착하는 인공지능 센서인 ‘차세대 웨어러블 엣지 뉴로모픽 컴퓨팅 반도체 소자 개발’과 태양전지 발전 효율을 높인 ‘양면 발전성을 가진 BIPV용 유연기판 투명 박막 태양전지’ 등 재료연의 자체 개발 기술들이 눈에 띄었다.

 

또한 △전기차 핵심 부품용 소재기술인 질화규소 베어링 볼 제조기술 국산화 △인간과 AI 협업으로 재료 미세조직을 분석하는 통합된 미세조직 상 구분 프레임워크 등이 올해의 연구성과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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