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력이 미래 에너지 안보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인 전력망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전력산업의 변환기를 맞이해 정부의 규제 감독 기능 확립을 위한 관리기관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한전은 지난 4일 양재 힐튼가든인 호텔에서 ‘미래전력망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력 계통 및 정책, 시장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에너지안보 확립과 첨단사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전력망 적기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전력시장 세분화 등 산업 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전력계통 거버넌스 정립에 대해 정부·학계·유관기관 전문가 간 의견 교환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2개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전력망 적기 건설을 위한 범국가적 역할 분담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성학 한전 송변전건설단 건설혁신실장은 전력망 적기 확충의 중요성과 함께 주민 수용성 향상과 유관기관의 협조 강화를 위한 노력과 과제를 소개했다. 이어 이동일 법무법인에너지 대표 변호사는 전력설비 적기건설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방안과 해외 사례를 발표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화큐셀이 태양광 제조 역량을 발판 삼아 국내에서도 그린에너지 확대를 돕는 차별화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화큐셀은 25일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RE100 달성을 지원하는 에너지컨설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컨설팅부터 주요 기자재 공급, 시공, 금융, 연계 사업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은 △PPA △REC 구매 △자체 건설 △녹색 프리미엄 등을 활용해 무탄소 전력 사용을 늘리고 RE100을 이행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고객사의 전력 사용 패턴과 이행 수단 별 비용, 예상 수익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이행 전략을 도출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의 컨설팅 결과에 따라 RE100 등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태양전지 제조 역량과 그린에너지 턴키 솔루션 역량을 모두 보유한 한화큐셀은 모듈·인버터·ESS 등 기자재부터 시공 솔루션을 시작으로 금융 및 유지보수 등에 대한 실무 가이드라인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 등 다양한 연계사업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삼성전자와 2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양해각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전과 삼성전자는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설비 상태평가 및 진단기술 △고장 예방사례 △예방진단 신기술 적용 및 운영 경험 등을 긴밀히 공유하고 안정된 전력 인프라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번 양사 간 협업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의 성장 이후 증가가 예상되는 전력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협약은 지난 9일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논의된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과 연계해 시행되는 중요 사업이다. 앞으로 한전은 AI 기반 예방 진단 통합시스템을 통해 전력설비 상태판정과 운영 노하우를 삼성전자와 적극 공유하고 대한민국 ‘K-반도체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협업 방안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향후 협약사항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기술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더테크 뉴스] 대한전선이 미국 최대 규모의 송·배전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 대한전선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IEEE PES T&D’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IEEE PES T&D는 격년마다 개최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전력산업 전시회로 전세계 660여개 전력기자재 업체들이 참여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전선은 900ft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 △해상풍력 솔루션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스템 △통신케이블 솔루션 등의 테마로 30여 종의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 대한전선은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을 전면에 배치했다.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은 기존에 매설된 관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노후된 케이블만 교체하는 기술이다. 미국의 지중 송전선로는 절반 이상이 40년을 지나 노후 전력망의 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해상풍력 솔루션 파트에서는 국내외 프로젝트에 공급한 다양한 해저케이블과 포설선(CLV)를 소개하고 해저케이블 공장의 단계별 투자 및 생산 계획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국제 공인 인증을 획득한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전기차를 비롯한 이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태양광을 필두로 한 친환경 재생 에너지까지 최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분야다. 이러한 산업이 발전을 거듭할 때마다 소리소문없이 동반 성장을 이루는 분야가 있다. 바로 전력설비 업계다. 최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반등세와 더불어 대중화에 진입한 AI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 등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전력설비 업계도 강세를 보인다. 데이터센터와 공장,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토대가 되는 전력 인프라가 필수 요소기 때문이다. 마치 골드러시에서 금을 찾기보다 청바지와 곡괭이 등의 도구를 팔던 것과 비슷하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대한전선 등이 있다. 이들은 전력케이블부터 변압기와 차단기 등의 전력 인프라를 다룬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HD현대일렉트릭이 1288억(178%), LS일렉트릭이 937억(14.64%), 효성중공업이 56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덴마크 송전사업자와 함께 전력설비 설계, 에너지 전환 기술을 개발한다. 한전은 6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강당에서 덴마크 국영 송전사업자 애네르기넷과 국내외 재생 에너지 증가에 따른 안정된 계통운영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네르기넷(ENERGNET)은 덴마크에서 진행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송전망 구축, 초기 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재생에너지의 계통연계, 전력망 통합 관련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다수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덴마크 수교 65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해 방한한 덴마크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과 2021년부터 맺은 양국 ‘포괄적 녹색 전략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한전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덴마크의 대규모 해상풍력 연계, 전력설비 설계경험, HVDC 운영기술, 잉여전력 에너지 저장·전환 기술을 공유한다. 에네르기넷은 한전의 변전설비 디지털화, 예방진단 기술을 교류해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한전은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적합성 평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2023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불안한 경기 전망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매출의 1/3을 책임지는 조선 부문의 영업익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HD현대는 6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연간 매출 61조3313억원, 영업이익 2조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친환경 선박 수주 증대에 따른 건조물량 증가와 신흥 및 신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확대, 미국과 중동의 전력기기 핵심시장 공략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0.8% 증가해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60조원 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등에 따른 실적 감소 영향으로 2022년 40% 줄어든 2조316억을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별 수주 전략과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조선 부문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되고 정유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만큼 친환경 기술개발과 수익성 제고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전년 대비
[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전력기기를 공급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 송·변전 건설 전문기업 알지하즈(Al Gihaz)와 678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관련기사: HD현대일렉트릭, 美-유럽서 잇따라 대형 계약 체결) 이번 수주 물량은 네옴시티 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알지하즈가 사우디 북부 지역에 새롭게 구축하는 ‘마운틴(Mountain) 변전소’용 제품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변전소 구성에 필요한 초고압 변압기, 고압차단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일체를 2025년 2월까지 패키지 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다.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용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친환경 미래 도시 건설 사업이다. 또한 마운틴 변전소는 알지하즈가 네옴시티에 건설하는 두 번째 변전소다. 사우디 정부는 앞서 비전 2030과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National Rennewable Energy Program)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국가 총 전력 생산량을 120GW로 확대하고 그중 절반을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 2023년 상반기 결산 실적을 공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감소했지만, 상반기 적자로 올해 말 적립금 감소와 향후 자금조달 제한이 예상된다. 한전은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 41조 2165억원, 영업비용 49조 6665억원으로 영업손실 8조 45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조 2244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구입비로 3조 3711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주요 증감요인으로 △전기판매수익 △연료비 △전력구입비 △기타 영업비용을 꼽았다. 전기판매수익은 수출부진 등으로 판매량이 0.8% 감소했으나, 요금인상과 연료비조정요금 적용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하고 인상 폭을 kWh당 8원으로 책정했다. 당시 영업손실로 인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관련기사: 전기요금 5% 인상, 산업계 부담도 ‘up’)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는 전력수요 감소에 의해 발전량 및 구입량의 전체 규모는 감소했으나, 민간 신규 석탄 발전기의 진입 등으로 전력구입량은 증가했다. 지난해 연료가격 급등 영향이 지속돼 연료비 증가와 전력시장을 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