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는 20일 ‘공공혁신 리포트 2024’를 통해 카카오톡 기반 행정서비스로 연간 4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의 행정 불편 해소 사례로, 전국 60여 개 지자체가 카카오톡 알림톡을 활용해 지방세 체납 고지 서비스를 운영한 내용이 소개됐다.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의 행정기관에서 국민에게 발송하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하며 발표한 행정 예산 절감 규모는 약 40억원 수준에 달한다. 서울 노원구는 카카오톡 기반 체납 안내 서비스를 통해 도달률이 106% 초과 달성해 적극 행정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해 구축한 ‘마음건강 챗봇’을 통해 우울증 자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방청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에 무료 응급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민원 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등 카카오톡이 행정 효율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해 제공하고 있는 초정밀 버스 시스템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실시간 정보와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함을 극대화하고 있다. 경찰청과의 협력으로 운영되는
[더테크 전수연 기자] 국내 이용자들은 가장 많이 쓰는 1순위 플랫폼으로 메신저에서 카카오톡, 택시 호출에서 카카오T,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스타그램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의 경우 지난 3개월간 이용한 플랫폼 서비스가 2개 이상인 비율이 모두 대체로 높은 편인 반면 앱시장은 멀티호밍률과 전환율 모두 가장 낮아 고착화 현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성인남여 2500명 대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부가통신사업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플랫폼 이용자들은 SNS로 인스타그램(36.3%)을, 메신저로 카카오톡(93.5%), 검색 네이버(52.7%),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T(86.6%)를 사용 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1순위 이용을 의미하는 주 이용 플랫폼은 카카오가 운영하는 메신저 카카오톡이 93.5%를,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T가 86.6%로 이용률이 높았다. 플랫폼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는 앱마켓, SNS, 검색 포털, 음식 배달 플랫폼 등 대부분의 유형에서 '계속 사용하던 서비스라 친숙해서'라는 응답의 '습관적 사용'이 가장 큰 비율을 보였다. 앱시장 이용자의 59%가 앱결제 방식에 따른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5월 3주차 ‘주간 Tech Point’는 오픈AI의 신규 AI 모델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픈AI는 13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스프링 업데이트’ 행사를 진행하고 최신 AI 모델 ‘GPT-4o’를 공개했습니다. GPT-4o의 o는 모든 것을 뜻하는 라틴어 접두사 Omni(옴니)를 의미합니다. GPT-4o는 텍스트 기반의 대화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해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으며 텍스트, 시각, 청각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텍스트로 파악하기 힘든 사용자의 말투, 억양을 인지하거나 수학 문제를 보고 풀이하는 등의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이날 시연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발표에 앞서 긴장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깊이 심호흡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개발자가 숨을 몰아쉬자 GPT-4o는 “그런 방식으로 숨을 쉬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추가 답변을 제시했습니다. GP
[더테크=이지영 기자] 인스타그램이 유튜브와 카카오톡에 이어 한국인이 오래 사용한 스마트폰 앱 3위를 차지했다. 기존 3위였던 네이버 앱을 제쳤다. 앱/리테일 데이터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은 14일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1021억분으로 조사됐다. 2위는 카카오톡으로 325억분, 3위 인스타그램 209억분이었다. 그 뒤로 네이버 200억분, 틱톡 60억분, 네이버웹툰 49억분, 캐시워크 46억분, 티맵 43억분, 넷플릭스 41억분으로 집계됐다. 인스타그램은 와이즈앱이 모바일 앱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네이버를 제쳤다. 지난해 4월을 기준으로 네이버 227억분, 인스타그램 150억분에서 격차를 좁힌 인스타그램이 3위에 오른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 숏폼 콘텐츠 및 SNS 사용 시간이 지속해서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인스타그램은 메타에서 운영하는 이미지 중심의 SNS 서비스로 지난 2021년부터 숏폼 콘텐츠 위주의 ‘릴스’ 출시를 기점으로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가 2023년 실적을 공개했다.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을 통한 광고 및 커머스 사업이 수익성이 늘어나면서 톡비즈 부문이 매출을 견인했다. 카카오가 15일 2023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K-IFRS 기준 연결 매출 2조1711억원, 영업이익은 1892억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23%, 109%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8.7%로 개선됐다. 2023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8조 1058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5019억원, 영업이익률은 6.2%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처음 8조원을 넘어섰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 2023년 연간 매출은 4조960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톡비즈 매출은 전년 대비 11.2% 늘어난 2조109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톡 서비스 진화를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카카오 실적을 견인했다. 포털비즈는 사내독립기업 전환 이후 4분기 매출이 5.9% 증가한 881억을 기록했다. 다만 연간 실적으로 살펴보면 3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감소했다. 콘텐츠 부문 연간 매출은 4조100억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연결 편입 효과가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광고 시장 침체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은 다소 저조했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에 2조4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17%, 지난해 동기 대비 12% 늘어난 수치로 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13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0%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4%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5.6%로 전년 동기 대비 3.8% 포인트 하락했다. 영업비용이 전년·전분기 대비 약 17% 늘어난 1조929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AI와 데이터센터 투자, SM엔터테인먼트 편입 등에 사용됐다. 카카오톡과 포털사이트 다음으로 대표되는 플랫폼 부문의 매출액은 9887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2%, 지난해 동기 대비 6% 가량 소폭 증가했다. ‘톡비즈(카카오톡 관련 사업)’의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5030억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선물하기 및 직매입 상품이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거래형 매출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가 올해 첫 성적표에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711억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 감소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미래 성장 동력인 AI와 헬스케어, 콘텐츠 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4일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403억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11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을 1000억대 초반으로 예상했지만,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경기 불황의 장기화에 따른 광고 매출 감소와 지난해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의 여파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다중화 작업에 따른 인프라 비용 및 감가상각비 증가에 대해 언급했다. 자료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외주/인프라 비용은 18%, 상각비는 15%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플랫폼 부문(톡비즈, 포털비즈, 플랫폼기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9647억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 광고 및 선물 기능이 대표적인 ‘톡비즈’는 5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