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023년 연간 매출 8조↑, 영업익 5674억원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을 통한 광고, 커머스 등 ‘톡비즈 부문’이 실적 견인
2023년 4분기 영업익 1892억 원, 영업이익률 8.7% 기록해 매 분기 성장세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가 2023년 실적을 공개했다.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을 통한 광고 및 커머스 사업이 수익성이 늘어나면서 톡비즈 부문이 매출을 견인했다.

 

카카오가 15일 2023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K-IFRS 기준 연결 매출 2조1711억원, 영업이익은 1892억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23%, 109%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8.7%로 개선됐다.

 

2023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8조 1058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5019억원, 영업이익률은 6.2%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처음 8조원을 넘어섰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 2023년 연간 매출은 4조960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톡비즈 매출은 전년 대비 11.2% 늘어난 2조109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톡 서비스 진화를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카카오 실적을 견인했다.

 

포털비즈는 사내독립기업 전환 이후 4분기 매출이 5.9% 증가한 881억을 기록했다. 다만 연간 실적으로 살펴보면 3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감소했다.

 

콘텐츠 부문 연간 매출은 4조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늘었다. 4분기 실적도 전 분기 대비 7% 감소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1조494억원을 기록했다.

 

게임과 미디어 부문의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뮤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9% 증가한 1조7250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92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16.3% 늘어난 7조6039억원이다. 4분기 기준으로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981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서비스 개편과 이용자 편의 개선 등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의 진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AI와 결합을 통해 긍정적인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및 커머스 등의 카카오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한 구조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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