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종합 LNG 저장 인프라를 구축했다. 국내 에너지 안보를 비롯해 연계사업을 지원하고 향후 블루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일 광양 제1 LNG터미널을 종합준공했다. 지난 2002년 착공해 탱크 #1호기가 2005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20년간 1조450억원의 투자가 집행된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였다. 광양에서 진행된 터미널 준공식에는 정부 및 고객사 관리자를 비롯해 포스코그룹 경영진 등 100여명이 참석해 종합준공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는 LNG 전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회사로 저장 인프라 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준공을 통해 광양 1터미널은 #1~#6호기 저장탱크를 기반으로 총 93만㎘ LNG 저장 용량과 더불어 18만㎥급 항만 설비를 갖췄다. 광양 1터미널은 국가 기간산업을 위한 발전용·공정용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포스코, S-OIL, SK E&S 등 이용사가 직도입한 천연가스를 하역·저장·기화·송출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인접 부지에 9300억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북미 시장에 이어 올해는 유럽 전기차 시장을 위한 생산거점 마련에 나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폴란드 오폴레주 브제크시에서 신규 구동모터코아 공장(PI-PEM: Posco International Poland e-Mobility)의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0만㎡ 규모의 부지에 세워질 폴란드 신공장은 2025년 중순에 완공될 예정이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유럽 현지 생산 전기차에 적용될 구동모터코아 103만대 생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유럽 주요 전기차 브랜드를 공략해 폴란드 공장에서만 2030년까지 연 120만대의 구동모터코아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장 구축으로 회사는 한국의 포항, 천안을 포함해 멕시코, 인도, 폴란드에 걸친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아울러 동아시아, 서남아, 북미, 유럽 등 주요 경제권역에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해 심화하는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관세장벽 리스크도 해소했다. 한편, 전기차 캐즘에 대한 우려와 달리 친환경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아드녹과 손잡고 청정수소 사업에 뛰어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홀딩스, 아드녹과 함께 30일 아부다비 아드녹 본사에서 ‘청정수소생산사업 공동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3사 협력을 통해 △LNG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공급 △수소 생산에서 발생하는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사업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LNG터미널이다. 포스코그룹은 광양LNG터미널을 연계한 블루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생산된 수소는 광양제철소를 포함한 하동, 여수 등 인근 수요처로 2029년부터 공급된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은 CSS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블루수소가 청정수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생산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절차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아드녹은 CSS 분야 리더로 손꼽히는 만큼 이번 사업의 훌륭한 파트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사는 올해부터 광양 내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축과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터미널 규모를 산출하는 등 사업타당성을 위한 공동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영역을 유럽으로 확장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현대차그룹이 유럽 현지에서 생산할 전기차(셀토스급)에 탑재하는 구동모터고아 103만대 분량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동모터코아는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전동화 공장을 거쳐 현대차그룹의 터키공장에 55만대, 슬로바키아공장에 48만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함께 지난 15개월간 현대차그룹에 총1187만대의 구동모터코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당사와 협업을 이어간다는데 이번 수주의 의미가 있다”며 “북미와 더불어 유럽 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폴란드 현지 생산공장 건설 계획도 탄력을 받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월 폴란드에 공장건설을 위한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유럽향 구동모터코아 사업을 추진해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사업의 교두보가 될 폴란드 생산공장은 브제크 시에 만들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