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공공, 행정 업무에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하면서 우리나라 AI, 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한컴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AI, 데이터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전의 업무 환경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 활용함으로써 일하는 방신을 혁신하고자 마련됐다. 앞으로 데이터 작성, 활용, 관리를 위해 한컴의 AI 기술을 적용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I, 데이터 분야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한컴은 협약 이후 AI를 활용한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 어시스턴트’와 AI 기반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 피디아’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한컴에 제공한다. 또 한전과 업무 협력을 강화해 AI 활용을 위한 기술 지원과 정보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전은 한컴 AI 기술을 통해 데이터 관리 효율화, 업무 혁신을 촉진하고 공공, 행정 분야의 AI 도입 추진 등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지속해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전은 AI 기반 문서작성 도구인 한컴 어시스턴트를 통해 자연어 명령으로 각종 보고서 초안 생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삼성전자와 2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양해각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전과 삼성전자는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설비 상태평가 및 진단기술 △고장 예방사례 △예방진단 신기술 적용 및 운영 경험 등을 긴밀히 공유하고 안정된 전력 인프라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번 양사 간 협업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의 성장 이후 증가가 예상되는 전력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협약은 지난 9일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논의된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과 연계해 시행되는 중요 사업이다. 앞으로 한전은 AI 기반 예방 진단 통합시스템을 통해 전력설비 상태판정과 운영 노하우를 삼성전자와 적극 공유하고 대한민국 ‘K-반도체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협업 방안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향후 협약사항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기술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덴마크 송전사업자와 함께 전력설비 설계, 에너지 전환 기술을 개발한다. 한전은 6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강당에서 덴마크 국영 송전사업자 애네르기넷과 국내외 재생 에너지 증가에 따른 안정된 계통운영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네르기넷(ENERGNET)은 덴마크에서 진행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송전망 구축, 초기 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재생에너지의 계통연계, 전력망 통합 관련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다수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덴마크 수교 65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해 방한한 덴마크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과 2021년부터 맺은 양국 ‘포괄적 녹색 전략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한전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덴마크의 대규모 해상풍력 연계, 전력설비 설계경험, HVDC 운영기술, 잉여전력 에너지 저장·전환 기술을 공유한다. 에네르기넷은 한전의 변전설비 디지털화, 예방진단 기술을 교류해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한전은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적합성 평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송전철탑, 기지국 등에 산불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산불을 감시하고 영상 빅데이터 AI 분석을 통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한전은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을 개발해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산림청 등 유관기관 데이터 연계 후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송전선로 소손에 따른 대규모 정전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또한 △데이터 수집 △인프라 제공 △데이터 분석 △데이터 제공 순으로 구성됐다. 특히 AI 영상분석, 멀티 알고리즘이 활용돼 현장의 분석장치를 뜻하는 엣지형 산불탐지가 이뤄진다. 이에 한전은 조기대응시스템이 산악지역의 산불 자동탐지와 범국가적 산불 재난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전의 인프라,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산불관제 CCTV 구축 대비 50% 이상의 투자비 절감 효과와 AI 기반 지능형 산불 감시로 약 99%의 탐지 정확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전은 겨울·봄철 건조기 산불 발생 대응을 위해 지자체,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시스템의 전국 확대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한전은 추후 시스템 성과 분석, 제품화를 통해 개발도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력과 Team Korea 협력사들이 진행한 UAE원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한국전력은 UAE 바라카원전 4호기 원료장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단계에 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UAE원자력공사(ENEC)와 한전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는 지난 11월 원자력규제기관으로부터 4호기 운영허가를 취득했다. UAE원전 4호기는 지난 2015년 7월 건설을 시작해 2020년 5월 상온수압시험, 2022년 7월 고온기능시험을 각각 완료하고 2023년 5월 건설을 완료했다. UAE 바라카원전 4호기는 UAE원전사업의 최종호기로 연료장전과 함께 단계적인 시운전을 거쳐 2024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라카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1400MW급 APR1400 노형으로 모든 원전이 가동되면 UAE 내 5600M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한다. 이는 UAE 전력수요의 약 25%를 책임지는 수준이다. 기존 1~3호기의 운영과 더불어 이번 4호기 연료장전을 통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한전과 Team Korea 협력사들은 원전 건설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추가적인 원전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한국과 UAE 양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재생에너지 시장 발전을 위해 한국전력의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을 활용한다. 유플러스는 지난 9일 한국전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을 준비한다고 14일 밝혔다. (관련기사: LGU+, 디지털전환으로 '미래형 양계 농가' 구축한다) 국내 전력시장은 전력거래소를 중심으로 입찰 시장이 형성돼있다. 발전 사업자가 거래 전날 발전 가능 용량을 입찰하고 전력거래소는 예측된 전력 수요를 바탕으로 ‘전력시장 운영규칙’에 따라 전력 가격을 결정하고 공표한다. 정부는 지난 8월 전력시장 운영규칙 개정안을 통해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발표했다. 제도는 계절, 시간 등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 발전량 예측, 생산 계획 수립이 어려워 입찰 대상이 아니었던 재생에너지도 다른 전력과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된다는 의미다. 유플러스는 재생에너지가 전력 입찰 시장에 편입되면서 통합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가 함께 주목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VPP는 분산된 발전 설비를 가상의 공간에 모아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일종의 통합 플랫폼이다. VPP 사업자는 플랫폼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유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 2023년 상반기 결산 실적을 공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감소했지만, 상반기 적자로 올해 말 적립금 감소와 향후 자금조달 제한이 예상된다. 한전은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 41조 2165억원, 영업비용 49조 6665억원으로 영업손실 8조 45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조 2244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구입비로 3조 3711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주요 증감요인으로 △전기판매수익 △연료비 △전력구입비 △기타 영업비용을 꼽았다. 전기판매수익은 수출부진 등으로 판매량이 0.8% 감소했으나, 요금인상과 연료비조정요금 적용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하고 인상 폭을 kWh당 8원으로 책정했다. 당시 영업손실로 인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관련기사: 전기요금 5% 인상, 산업계 부담도 ‘up’)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는 전력수요 감소에 의해 발전량 및 구입량의 전체 규모는 감소했으나, 민간 신규 석탄 발전기의 진입 등으로 전력구입량은 증가했다. 지난해 연료가격 급등 영향이 지속돼 연료비 증가와 전력시장을 통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지역 내 배전변전소를 신설 보강하는 과정을 수행했다. 한전은 3815만 달러 규모의 도미니카공화국 배전변전소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도인 산토도밍고 내 배전변전소 3개소를 한전이 EPC 방식으로 신설·보강하는 내용이다. 한전은 본 사업의 계약자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에서 도미니카 현지와 스페인을 포함한 글로벌 5개 기업과 경쟁해 전체 변전소 4개소 중 3개 사업을 수주했다. 한전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전력설비 현대화에 총 5번 참여했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누적 수주액 2억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은 전력기자재의 규격이 달라 국내 기자재 수출이 어려움에도 불구, 사업정보 입수 단계부터 기술규격 및 국내 조달 가능 여부를 분석하는 노력을 통해 국내 우수기자재 업체와 동반 진출해 누적 2070만 달러 규모 국내 기자재 수출을 달성했다. 한전은 국내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진출을 지원하고, 인근 중남미 국가 등 해외시장 진출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한 강도 높은 자구책을 내놓았다. 임금인상분 반납과 부동산 매각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번 대책이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을 최소화 시킬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12일 “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고강도 자구노력 대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비상경영체제 돌입에 따라 수립했던 5개년 20조1000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종합계획에 더해 5조6000억원을 추가해 오는 2026년까지 총 25조원 이사의 재무개선을 추진한다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인 자구책의 내용 중 우선 눈에 띄는 대목은 ‘부동산’이다. 수도권 대표 자산인 서울 여의도 소재 남서울본부 매각을 추진하고 강남에 위치한 한전 아트센터 및 10개 사옥의 임대를 우선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임급반납도 자구책에 포함됐다. 한전 및 그룹사의 2직급 이상 임직원 임금인상분을 반납하는 한편, 한전의 경우에는 2직급 직원 임금인상분 50%를 반납하겠다는 것이다. 노동조합 측에도 동참을 요청해뒀다는 설명. 다만, 노조와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진통이 따를 수 있다는 시선도 낱차난다. 전력설비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