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원전 4호기 연료장전 완료, 운영단계 진입

1, 2, 3호기 상업운전에 이어 4호기 연료장전 완료해 운영단계 진입
UAE 원자력 발전소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로 후속사업 수주기반 마련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력과 Team Korea 협력사들이 진행한 UAE원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한국전력은 UAE 바라카원전 4호기 원료장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단계에 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UAE원자력공사(ENEC)와 한전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는 지난 11월 원자력규제기관으로부터 4호기 운영허가를 취득했다. UAE원전 4호기는 지난 2015년 7월 건설을 시작해 2020년 5월 상온수압시험, 2022년 7월 고온기능시험을 각각 완료하고 2023년 5월 건설을 완료했다.

 

UAE 바라카원전 4호기는 UAE원전사업의 최종호기로 연료장전과 함께 단계적인 시운전을 거쳐 2024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라카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1400MW급 APR1400 노형으로 모든 원전이 가동되면 UAE 내 5600M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한다. 이는 UAE 전력수요의 약 25%를 책임지는 수준이다.

 

기존 1~3호기의 운영과 더불어 이번 4호기 연료장전을 통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한전과 Team Korea 협력사들은 원전 건설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추가적인 원전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한국과 UAE 양국간 원자력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1~3호기에 이어 4호기까지 가동되면 탄소중립을 위해 원전도입을 추진하는 국가들에게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남은 시운전 공정도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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