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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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테크=문용필 기자] 전파의 ‘벽’처럼 느껴졌던 지중(地中)에서도 무선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척됐다. 아직 상용화까지는 갈 길이 남아 있지만 광산 등 지중 환경에서의 작업 등에 응용될 경우 지상(地上)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인명구조와 업무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1m 직경의 송신 안테나와 수cm 급 수신안테나를 이용해 광산 지중 40m 거리에서 음성신호를 송·수신할 수 있는 자기장 지중 통신 원천 기술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조인귀 ETRI 전파원천연구실장은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해외의 경우 40m가량의 안테나로 시도한 경우가 있지만 (이번에는) 1m의 작은 안테나로 실증을 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송·수신 안테나는 마치 통신중계기(AP)와 같은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 지상과 지중을 연결하는 기지국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지상과 지중에 각각 송수신 디바이스를 설치해 통신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그간 광산은 복잡한 지하 환경 등 신호가 감쇠돼 무선통신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ETRI는 매질(특정 파동을 이동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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