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데이터센터(IDC)용 초전도 사업에서 협력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및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2일 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함께 세계 최초로 IDC용 초전도 솔루션을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초전도 솔루션은 22.9kV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도심에 신규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아 님비(NIMBY) 현상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LS전선은 2019년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블 시스템의 공급과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등을 공급한다. 기존 변전소를 대체하는 초전도 스테이션은 변압기 없이 분배기만으로 구성되며, 기존 변전소의 약 1/20 규모로 설계할 수 있어 공사 비용 절감과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 전류 발생 시 빠르게 반응하여 단락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 IDC의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고, 데이터 손실 위험도 줄임으로써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초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규모 간척지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지에스당진솔라팜과 120MW급 태양광발전소 구축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태양광발전소 사업은 1062억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GS에너지 100% 자회사인 지에스당진솔라팜이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에 대호만 방조제 건설로 조성된 간척지 100만㎡ 부지에 120MW급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간척지 태양광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다. LS일렉트릭은 태양광 전문 시공 기업 ‘탑솔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설비용량 120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비롯해 152kV 변전소, 송전선로 건설 등 태양광 발전의 설계·제조·구매·납품 및 공사 일체를 공급하는 EPC 사업을 진행한다. 지에스당진솔라팜 발전소는 2025년 12월 상업운전을 시작을 목표로 준공 후 20년간 생산된 전기는 PPA(직접전력구매계약) 수요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에스당진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일렉트릭이 초고압 변압기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을 인수해 해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 LS일렉트릭은 23일 부산사업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592억원을 투자해 국내 중소 변압기 제조기업인 KOC전기의 지분 51%를 매입키로 의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인수 결정과 함께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자기 주식 일부를 LS에 매각하는 등 외부 차입 없이 조달해 재무 건전성도 확보하기로 했다. KOC전기는 1979년 설립돼 부산과 울산에 사업장을 두고 초고압 변압기를 비롯해 몰드·건식·유입식 배전 변압기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종합 변압기 제조사다. 국내 중소기업 중 유일하게 154kV 기술력과 설비를 보유했고 한전에 초고압 변압기를 납품하는 국내 5대 기업에 속했다. 이외에도 특수 전력기기인 선박 특화형 변압기 국내 1위 기업으로 국내 빅3 조선소와 다수의 해외조선사를 고객으로 보유했다. 아울러 KOC전기는 해상과 육상, 초고압 분야 포트폴리오를 갖춘 유일한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953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북미와 중동 등 에너지 인프라 수요 증가로 초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송변전 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CAPA)를 2배 늘린다. LS일렉트릭은 21일 공시를 통해 폭증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까지 초고압 전력기기 생산기지인 부산사업장에 803억원을 들여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부산사업장 초고압 생산동 옆 1만3223㎡ (4000평) 규모의 유휴부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진공건조로(VPD ; Vapor Phase Drying) 2기를 동시에 증설하고 조립장과 시험실, 용접장 등 초고압 변압기 전 생산공정을 추가한다. VPD는 초고압 변압기 내부를 고진공 상태에서 72시간 이상 120℃를 유지하면서 수분을 제거하는 진공건조 설비다. 진공건조를 통해 절연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변압기 고장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LS일렉트릭의 부산사업장은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으로 국내외 시장에 대응해왔다. 최근 해외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는 2026년 물량까지 수주를 완료한 상태다. 이에 내년 9월까지 공장을 증설해 10월부터 연간 4000억원 수준으로 CAPA를 2배 늘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확대되는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5월 1주차 ‘주간 Tech Point’는 국내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AI의 대중화와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2024년 1분기 매출 71.92조원, 영업이익 6.6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이번 1분기가 지난해 전체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 개선입니다. 전사 매출은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78조원 늘면서 IT 시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확실해졌습니다. 네이버는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매출액 2조5261억원, 조정 EBITDA 5810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입니다. 서치플랫폼은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전기차를 비롯한 이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태양광을 필두로 한 친환경 재생 에너지까지 최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분야다. 이러한 산업이 발전을 거듭할 때마다 소리소문없이 동반 성장을 이루는 분야가 있다. 바로 전력설비 업계다. 최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반등세와 더불어 대중화에 진입한 AI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 등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전력설비 업계도 강세를 보인다. 데이터센터와 공장,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토대가 되는 전력 인프라가 필수 요소기 때문이다. 마치 골드러시에서 금을 찾기보다 청바지와 곡괭이 등의 도구를 팔던 것과 비슷하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대한전선 등이 있다. 이들은 전력케이블부터 변압기와 차단기 등의 전력 인프라를 다룬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HD현대일렉트릭이 1288억(178%), LS일렉트릭이 937억(14.64%), 효성중공업이 56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일렉트릭이 시장 전망을 웃돈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한동안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29일 2024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386억원,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5% 성장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740억원을 상회한 수치로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깝다. 이번 기록은 전력기기와 배전 등 LS일렉트릭의 주력 사업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북미를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시장이 활성화되고 인공지능(AI)과 관련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해 실적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수주 잔고도 2023년말 기준 2조3000억원에서 2024년 1분기 2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북미를 중심으로 배전사업과 초고압사업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매출 비중도 2020년 24%에서 올해 1분기 43%까지 확대됐다. 이 중에서 북미 초고압변압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0% 대폭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도 136억원 상승했다. 베트남 저압 전력기기 1위를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 배전급 변압기 등 전력 인프
[더테크=전수연 기자]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EVSIS가 메가와트 충전기의 품질 향상을 위해 LS일렉트릭과 협력해 차세대 충전기 고도화에 나선다. EVSIS는 10일 CES 2024에서 LS일렉트릭과 반도체 변압기(SST, Solid State Transformer) 기반 메가와트 차세대 충전기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EVSIS는 올해로 CES에 4년 연속 참가 중이며 이번 전시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신제품과 기술을 사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가와트 충전기는 일반 충전 단위인 킬로와트(kW)를 넘어 메가와트(MW) 단위로 고출력 충전을 제공한다. 메가와트 충전기는 충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중형과 대형 차량을 위한 새로운 고출력 충전 표준을 제시한다. 최대 1250V의 전압에서 3000A의 전류를 견디게 설치됐으며 이는 3.75메가와트로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메가와트 충전기 전력은 일반 전기차 충전기인 CCS 콤보의 500킬로와트 전력보다 7배 이상 높다. EVSIS는 메가와트 충전기의 지속 품질 향상을 위해 전력기기, 시스템 전문기업 LS일렉트릭과 협력해 반도체 변압기 기반 메가와트 차세대 충전기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전기·발전산업의 성장을 위해 해당 분야 기업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기술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주목된다. 지난 18일 개막해 진행중인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이다. (관련기사: 27회째 맞은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 개막)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력공사 등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송전, 배전, 전선 등 전력공급에 소요되는 전력기자재 공급 업체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울러 다양한 기술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됐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기산업 전문 전시회답게 방문 전부터 많은 기대감을 갖게했다. 이번 전시회는 ‘Net-Zero 시대를 여는 에너지 기술’을 테마로 개최됐다. 전기산업 분야에서 점점 더 커지고 있는 탄소중립 및 에너지 기술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많은 부스가 탄소, 에너지, ESG 등 환경 관련 주제를 내세운 점이 인상 깊었다. 전력소비량과 함께 대두되는 환경 문제를 보완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아울러 전기산업대전 답게 발전기, 배전관 등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여타 산업 전시회와 비교했을 때 부스
[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외 전기산업의 현주소를 조망해볼 수 있는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개막한 이번 행사에선 송배전 전력기자재와 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에너지 소재 부품 등이 전시된다. 발전산업전에서는 발전기자재 등의 최신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사진은 LS일렉트릭의 부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