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가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3’에 참가한 기업들의 목소리와 그들이 말하는 기술을 다양한 형식의 인터뷰 기사로 전달합니다. 전시회는 끝났지만 인터뷰는 이어집니다. <더테크>가 만난 기업들은 계속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 개발해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로보티즈는 스마트테크코리아 2023(이하 STK 2023)에서 자율주행 로봇 ‘개미’ 시리즈를 부스 전면에 배치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전인호 매니저는 로봇에 관심을 보이는 관람객을 상대로 자사의 제품을 열심히 홍보했다. 행사장 초입에 있는 로보티즈의 부스는 쿠팡이나 SK 같은 대기업 부스 못지않은 인기를 모았다. 행사 둘째날 점심시간 무렵 <더테크>와의 인터뷰에 응한 전 매니저는 회사 소개를 부탁하는 질문에 ‘자율주행’과 ‘로봇’이라는 핫 트렌드를 언급했다. “자율주행 로봇을 주력 사업으로 설계부터 최종 제품까지 전반을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로보티즈가 선보인 자율주행 로봇은 ‘집개미’라는 이름의 실내 자율주행 로봇과 ‘일개미’라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이다. 집개미에 대해 전 매니저는 “로봇 팔을 활용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거
[더테크=조재호 기자]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3(이하 STK 2023) 전시회장과 부대행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인공지능(AI)이 유행을 넘어선 대세감 형성'이다. 이 중 리테일 세미나에서는 국내 대기업의 AI 도입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었다. STK 2023의 부대행사 중 하나인 '유통산업 비즈니스 혁신 세미나'가 29일 진행됐다. 유통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동시에 AI를 활용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장충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대기업의 리테일 비즈니스 소개가 이어졌다. CJ대한통운은 전통적인 운송 산업 플랫폼의 혁신을, 네이버는 생성형 AI와 온라인 마케팅의 활용을 이야기했다. LG CNS는 AI를 융합한 SaaS(Software-as-a-Service,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벨류체인 구축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세미나 현장은 리테일 산업은 물론, IT 기업 관계자들도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행사장 뒤편통로에 서서 듣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사람들이 몰렸다. 고객과 파트너를 접점으로 확장, 밸류체인 유기적 연계돼야 최형욱 CJ대한통운 상무는 ‘디지털 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