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 화학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24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8조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742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21억원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878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97억원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과 정제 마진 개선 등으로 에너지,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배터리사업은 캐즘(Chasm, 일시 수요 정체)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와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해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가동률 향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확대 등의 영향으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세전이익은 환율, 유가 상승으로 인한 관련 손실, 상품 파생 손실 영향 등으로 영업 외 손실이 6065억원 발생해 182억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배터리 사업 투자 지출 확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3조79억원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2023년 연간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70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서치플랫폼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의 확대가 예상된다. 네이버는 작년 4분기에 매출액 2조5370억원, 영업이익 4055억원, 조정 EBITDA 5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7%, 전 분기 대비 3.8% 성장한 2조537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조정 EBITDA는 웹툰의 흑자 전환과 Poshmark(포시마크)의 이익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전 분기 대비 5.3% 증가하며 역대 최고인 58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전 분기 대비 6.7% 성장한 405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한 1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70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888억원, 연간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1338억원이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
[더테크=전수연 기자] LS마린솔루션이 지난해 8월 LS전선에 인수된 후 2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LS마린솔루션은 2023년 잠정 매출 708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022년 대비 매출은 428억원에서 65% 넘게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6억원, -121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18.5%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에 대해 LS마린솔루션은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의 확대와 자산 효율화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해저케이블 자제-시공 벨류체인’ 구축을 통해 턴키(turn key) 수주 역량을 갖추고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LS마린솔루션은 기수주한 전남해상풍력 사업 수행과 국내 해상풍력 사업의 추가 수주 등으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대만, 베트남 등 해저 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2023년 연간 매출 258.94조원, 영업이익 6.57조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말 성수기 경쟁 심화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과 디스플레이 제품 판매 호조로 전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 67.78조원, 영업이익 2.82조원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31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세트 제품 경쟁이 심화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감소한 가운데 메모리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디스플레이 호실적이 지속돼 전 분기 대비 0.39조원 증가한 2.82조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 가운데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매출 21.69조원, 영업이익 –2.18조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PC, 모바일 제품의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하고 생성형 AI 서버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반의 수요 회복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기조 아래 △HBM(High Bandwidth Memory) △DDR5(Double Data Rate 5)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기아가 연간실적을 발표했다. 합산 영업이익이 27조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14년간 영업이익 1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를 넘어서 영업이익 1,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양사는 최대 실적에 기뻐하기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올해 실적을 신경 쓰는 모습이다. 전기차 성장세 둔화를 비롯해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15조1269억원,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현대차는 54%, 기아는 60.5% 상승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26조7348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잠정 영업이익인 6조5000억원보다 2배가량 크다. 자동차 시장이 최근 침체기에 빠진 반도체 시장을 앞질렀다. 총 매출액은 현대차가 162조6636억원, 기아가 99조8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4%, 15.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합산 기준 10.2%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는 고수익 차종 중심의 수익성 개선을 꼽을 수 있다. SUV와 함께 친환경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가 활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차량 판매 중 SUV 비중이 53.9%에 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