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자율이동로봇(AMR) 전문기업 미르(MiR)가 새로운 자율이동로봇‘ MiR1200 팔레트 잭(Pallet Jack)’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엔비디아 젯슨 AGX 오린(NVIDIA Jetson AGX Orin)으로 구동되는 첨단 AI 기반 팔레트 감지 기능이 적용된 MiR1200 팔레트 잭은 3D 비전을 이용해 팔레트를 식별, 픽업, 운송할 수 있다. 기존의 미르 AMR과 통합이 가능하고 미르의 데크 적재화물 AMR과 상호 운용되도록 설계된 MiR1200 팔레트 잭은 일반적으로 여러 현장에서 복잡한 흐름을 처리해야 하는 대규모 기업에 적합하다. 팔레트 잭의 3D 비전 기능은 자동화가 어려운 복잡한 환경, 증가하는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자동화가 필요한 현장에서 기업들이 자원 집약적인 자재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팔레트 잭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물체, 머리 위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경로를 동적으로 수정할 수 있다. 특히 엔비디아 젯슨 AGX 오린 모듈에 내장된 GPU와 프로세서의 전체 스택을 가속화해 수많은 카메라, 라이다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탐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외 로봇의 현재를 바라볼 수 있는 ‘2023 로보월드’가 개막했습니다. ‘블루오션 테크미디어’ <더테크>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 로보월드 현장을 찾아 참가 기업들의 목소리, 그리고 이들 기업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독자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 로봇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의료 분야에 IT 기술이 활용되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다양한 기업이 이른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나서고 있다. 2023 로보월드 현장에서 만난 ㈜알피오도 그중 하나다. 알피오의 부스에는 환자복을 입은 마네킹이 로봇을 통해 움직이며 ‘의료 로봇’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로보월드에 참가한 대부분의 기업이 산업용, 혹은 서비스 분야 로봇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알피오의 존재감이 더욱 돋보이는 느낌이었다. 김학병 이사는 “의료기기 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병원에 사용되는 상지, 하지 재활 로봇을 개발한다”며 “기존에는 물리치료사가 육체 노동으로 하던 일을 재활 로봇으로 대체해 업무 부담을 덜고 있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알피오는 재활 의료기기 관련 기술을 보유해 고령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더테크=전수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하지 장애인의 이동을 위한 멀티 모듈형 로봇을 공개했다. 기계연은 하지 장애인의 계단 이동을 돕는 ‘계단 등반 모듈’과 일어서서 이동하는 등 여러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스탠딩 모듈’을 통합한 로봇 휠체어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기계연은 기존에도 계단을 오르거나 휠체어와 일어서서 이동할 수 있는 휠체어가 각각 존재했으나 두 모듈을 통합해 한 대의 휠체어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기계연 관계자는 더테크에 “보통 휠체어는 평지만 다닌다. 로봇 휠체어는 계단 등반 모듈이 하부에 있어 크롤러를 하강시키면 계단을 오를 수 있다”며 “해당 크롤러 모양 특허도 가지고 있는다 ㄹ자 모양으로 땅을 수직으로 짚어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평행 사변형 구조의 독특한 기구구조와 자중보상기술(로봇 자체 무게에 의해 발생할 필요 토크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휠체어에 탑승한 상태에서 △일어서기 △눕기 △앉은 채로 앞뒤로 기울이기 △좌석 높이 조절 등 자세 변환이 가능한 스탠딩 모듈을 개발했다. 기계연 관계자는 스탠딩 모듈에 대해 “5가지 형태의 자세를 변경하며 여러 자세로 생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