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이동형 현장검사실 공개..."언제 어디서나 신속히 진단"

 

[더테크 뉴스] 신개념 현장 분자진단 검사실 ‘모바일 스테이션(MOBILE STATION)’을 선보였다.
 

 씨젠은 21~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진단·의료기기 전시회 ‘메드랩 미들 이스트(Medlab Middle East)2021’에서 신개념 현장 분자진단 검사실 ‘모바일 스테이션(MOBILE STATION)’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씨젠이 공개한 모바일 스테이션은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의 검체 채취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까지 원하는 곳에서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검사실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씨젠이 공개한 모바일 스테이션은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에 대한 검체 채취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까지 원하는 곳에서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검사시설이다.

 

일반적으로 PCR 검사는 오염 문제를 줄이기 위해 대형 병원이나 연구실 등 한정된 공간에서만 진행됐다. 모바일 스테이션은 씨젠의 자체 기술로 현장형 검사실임에도 불구하고 PCR 검사 과정에서 오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염방지와 감염관리를 위해 ‘생물안전작업대(Bio safety cabinet) Class II Type A2’ 장비와 함께 음압 시설도 갖추고 있다.

모바일 스테이션은 학교나 공항, 사업장, 군부대, 대형 이벤트 현장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설치가 가능하다. 필요한 경우 다른 장소로 이동해 설치할 수도 있다. 하루 최대 7,500명까지 검사 가능하고 검체 채취부터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3.5시간 가량 소요된다.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뿐 아니라 각종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설사 질환(GI) 등 검사가 가능한 150여 종의 진단 키트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전시회에서 씨젠 중동 현지법인 ‘씨젠 미들 이스트’는 아부다비 정부 소유 IT∙헬스케어 전문기업 ‘G42 헬스케어’와 모바일 스테이션의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민철 씨젠 생명과학연구소 부사장은 “코로나는 인류와 공존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새로운 바이러스가 일상을 위협하는 순간 일상 속에서 빠르게 원인을 알아내고, 팬데믹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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