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에이아이, 베이징서 일반인 대상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더테크 뉴스]  포니에이아이(Pony.ai)가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포니에이아이는 베이징 시 당국이 베이징 남동부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가한 2개 로보택시 사업자 가운데 한 곳이다.

 

포니에이아이는 2021년 10월 이후 자율주행차 시험 허가를 받았지만, 일반 대중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허가는 받지 못했다. 포니에이아이는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감독관을 조수석에 태워 차량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는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대중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운전기사가 동승하는 기존 시험 프로그램을 보강할 수 있다.

포니에이아이는 이전 시험 지역(20㎢)보다 3배 넓은 베이징 이좡 시험 지구(60㎢)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약 30만 명에 달하는 이좡 지구 주민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니파일럿플러스(PonyPilot+) 앱을 통해 포니에이아이의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포니에이아이는 지하철역, 공원, 경기장, 비즈니스 센터, 주택가 등 공공 시설을 비롯해 다수의 승하차 지점을 마련했다.

제임스 펭(James Peng) 포니에이아이 공동 설립자 겸 최고 경영자는 “포니에이아이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대한 베이징 시 당국의 영업 허가는 자율주행차 시험에서 벗어나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일반 승객들에게 제공하려는 포니에이아이의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포니에이아이는 자율주행 승인을 획득하기 위해 엄격한 안전성 검사 과정을 거쳤으며 비보호 좌회전, 임시 공사 구역, 안개, 폭우, 눈길 운행과 운전자 동승 주행 등 여러 자율주행 기준을 통과했다.

티엔청 로우(Tiancheng Lou) 포니에이아이 공동 설립자 겸 최고 기술 책임자는 “포니에이아이는 자율주행 시험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시나리오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시스템의 기술적 품질을 성공적으로 입증해 왔다”며 “여러 자율주행 시나리오의 기술적 검증을 반복 수행하고 시스템 중복 설계, 원격 지원 플랫폼, 차량 운영 관리를 개선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포니에이아이는 2021년 10월 베이징시 당국에서 승객 없이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고, 베이징에서 로보택시 과금 영업 허가를 받는 2개 자율주행 사업자 가운데 1곳이 됐다.

 

광저우에서는 2021년 6월에 자율주행차 시험에 돌입했고, 최근 중국 자율주행 기업으로는 최초로 로보택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포이에이아이는 광저우시 당국에서 자율주행 택시 운영을 공식적으로 승인받으며 중국 로보택시 상용화에 이정표를 세웠다. 포니에이아이의 자율주행차는 2022년 4월 기준 무인 운행 20만㎞를 포함해 약 1100만㎞의 주행 거리를 축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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