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머티리얼즈, 실리콘 질화물 볼 생산 능력 확대

 

[더테크 뉴스]  도시바 머티리얼즈가 일본 요코하마 본사 부지에 실리콘 질화물 볼 생산 시설을 신규 건설하기 위한 투자를 단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실리콘 질화물 볼 생산 시설은 50억엔(약 3800만달러)이 투입되며 2023년 11월 가동될 전망이다. 도시바 머티리얼즈는 2021 회계연도까지 생산 능력을 50% 늘릴 계획이다.

차량 전동화 기술이 꾸준히 발전하면서 높은 전압 배터리와 짧은 충전 시간을 넘어설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비용을 줄이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모터와 인버터를 통합하는 것이다.

 

모터와 인버터를 통합하면 모터 베어링 에서 전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지만, 이 문제는 하이브리드 베어링으로 표준형 강구를 세라믹구로 대체하면 해결할 수 있다. 세라믹구는 신뢰성, 강도, 내마모성이 모두 뛰어나 더 좋은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바 그룹은 우수한 세라믹 제품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실리콘 질화물 화합물 기본 특허를 1974년 취득했다. 2003년 도시바에서 분사한 도시바 머티리얼즈는 여느 규소구보다 신뢰성과 역학 성능이 뛰어난 실리콘 질화물 볼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앞당기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도시바 머티리얼즈는 전동 공구, 풍력 발전기, 철도 차량 등의 고속 로테이션 및 전식 방지 수요를 충족하는 베어링구 부문에서 축적한 경험과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베어링구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도시바 머티리얼즈는 수면 위로 떠오른 전기차용 베어링 수요에 발맞춰 실리콘 질화물 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도시바 머티리얼즈는 본사 부지에 있는 폐건물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실리콘 질화물 볼 생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시설 건설을 1단계로 삼아 향후 수요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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