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 최초 변전설비 종합실증시험장 준공

 

[더테크 뉴스]  한국전력은 전력 기자재를 실제 전력계통과 동일한 환경에서 성능평가 할 수 있는변전설비 종합 실증시험장을 28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실증시험장을 통해 친환경·고효율 신기기 개발, 노후 변전설비 증가에 따른 교체 및 주요 고장원인 규명 등을 사전에 예측해 보다 나은 전력을 공급 계획이다. 

 

변전설비 실증시험장은 전력계통의 핵심인 변전설비의 신뢰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구축한 국내 최초 종합 실증시험 Test Bed이며, 154kV급 실규모 실증변전소와 고전압시험동으로 구성됐다.

 

70kV 친환경 개폐장치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미래 핵심 기자재 중 하나로서, 올해 7월 변전설비 종합시험장에서 효성중공업 친환경 개폐장치 실증을 완료했다. LS일렉트릭, 일진전기도 ‘23년 상반기에 실증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5월 신재생에너지 계통 수용성 향상, 임시 전력공급, 고장대비 등을 목적으로 변전소를 3개의 트레일러 위에 이동형으로 설치한 모듈러 변전소(MGS) 실증을 완료했다. 2023년에는 기존 변전소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실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날 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변전설비 종합 실증시험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정승일 사장은 “변전설비 실증시험장이 신기기·신기술에 대한 종합시험을 하는 개방형 R&D 플랫폼으로 활용됨으로써, 변전기술의 신뢰도와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아울러 친환경 기기로의 전환에 기여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전력분야 생태계 혁신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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