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R&D 투자 확대

ASML, 16일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기공식...2400억투자

 

[더테크 뉴스]  ASML 화성 New Campus 착공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상위 4대 기업이 모두 한국에 R&D센터 등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6일 경기도 화성에서 ASM 화성 New Campus 기공식이 개최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문동민 무역투자실장이 참석해 ASML사의 노광장비 트레이닝 센터 착공식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는 주최측인 ASML사의 피터 베닝크 CEO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 문 실장을 비롯하여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이원욱 국회의 수요기업 등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한다.

 

ASML사는 주로 노광장를 생산하는 세계 반도체 장비 분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서, 초미세 공정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적으로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이번 화성 New Campus를 통해 심자외선(DUV)·극자외선(EUV) 노광장비와 관련한 부품 등의 再제조센터와 첨단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트레이닝 센터, 체험관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EUV 장비 규제 개선 발표등 한국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지속 완화하는 한편, 문 실장의 네덜란드 본사 방문 등을 통해 추가적인 투자유치 협의를 계속해오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화성 New Campus 조성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계에서 높은 위상을 차지하는 ASML사와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짐은 물론 EUV 노광장비 등 첨단장비 관련 소재·부품 공급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 문동민 실장은 "화성 New Campus를 통해 건립되는 제조센터와 트레이닝 센터 이상의 후속적 투자를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ASML사와 지속적인 협력 채널을 유지하고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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