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에너지 기술 파트너’ 비전 선포

전기화·자동화·디지털화로 산업 혁신 가속

 

[더테크 이승수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글로벌 이노베이션 서밋(Global Innovation Summit)’에서 새로운 회사 비전을 공개했다. 전기화, 자동화, 디지털화를 융합해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난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글로벌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새로운 회사 비전을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최고경영자(CEO) 올리비에 블룸은 기조연설을 통해 “모든 산업과 비즈니스에 전기화, 자동화, 디지털화를 결합해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을 선도하겠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변화하는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에너지 기술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후 변화와 기술 혁신이 맞물린 대전환의 시대를 언급하며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지구, 사람, 기술은 모두 에너지에 달려 있다”며 “에너지는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핵심 자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비전은 전기화·자동화·디지털화를 통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고객과 파트너가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 회복력 있는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 ‘에코스트럭처’를 중심으로 실시간 에너지 관리, 자동화 제어, 인공지능(AI) 분석 기능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과 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 새롭게 공개된 ‘SE 자문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 에너지 효율화,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맞춤형 자문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

 

올리비에 블룸 CEO는 “다가올 에너지 전환의 시대는 어느 한 기업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며 “파트너십과 혁신을 통해 고객이 단순히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함께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글로벌 이노베이션 서밋에는 전 세계 5,000명 이상의 고객, 정책 결정자, 업계 리더들이 참석했으며, 약 600명의 글로벌 최고경영진들이 산업별 혁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엔비디아(NVIDIA)와 에코데이터센터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악시오나의 디지털 물 관리 솔루션, 시다라의 스마트 빌딩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속가능 에너지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또한 ▲세계 최초 상업용 e-메탄올 플랜트 ‘카쏘 파워투엑스’ 프로젝트 지원 ▲산업용 디지털 트윈 솔루션 공개 ▲에너지 저장 시스템 ‘슈나이더 부스트 프로’ 출시 등 미래 에너지 생태계 전반에 걸친 신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앞으로도 전기화·자동화·디지털화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파트너, 지역 사회와 함께 더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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