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TI가 개발한 금속 3D프린팅 공구 경로 및 출력 코드 생성 SW를 통해 적층 단면 영역별 주요 공정 파라미터(변수) 수정이 가능해졌다. [사진=한국전자기술연구원]](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1251/art_16715107304311_9c75e7.png)
[더테크 뉴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하 KETI)은 금속 3D프린팅 제조 품질을 개선하는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KETI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외산에 의존했던 공구 경로 및 출력 코드 생성 기능을 국산화함으로써 금속 3D프린팅 출력 품질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연구진은 산업 현장에서 금속 3D프린팅 공정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수 반영해 공구 경로 생성 및 편집에 대한 작업자의 자유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그동안 금속 3D프린팅 공구 경로 및 출력 코드 생성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는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의 출력 코드가 암호화돼 공정 데이터를 수집할 수 없는 등 공정 개발의 측면에서 제한적인 요소가 많았다.
개발을 주도한 KETI 지능융합SW연구센터 신화선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외산 소프트웨어에서 닫혀있던 공구 경로 생성 및 출력 코드 제어 기능을 국산화함으로써, 국산 장비 특성에 맞춤화된 공정 파라미터(변수) 수정 및 공정 모니터링을 위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졌다.
또한 이번 소프트웨어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3D 출력 공정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공구 경로를 수동으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 적층 단면 분할 후 영역마다 다른 파라미터로 공구 경로를 생성하는 기능 등 공정 안정화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핵심 기능을 다수 포함해 개발됐다.
KETI 신희동 원장은 “기술 개발을 통해 해외 선진국이 주도해 온 금속 3D프린팅 소프트웨어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공정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공정 노하우로 구현했다”며 “KETI는 향후 금속 3D프린팅 분야 공정 자율성을 지속 확보해 국내 제조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지난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산업용 3D프린터 탑재형 적층제조 컨트롤러 SW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