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2위...中 CATL 압도적 1위

 

[더테크 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전년 대비 18.5% 성장한 70.4GWh로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중국 CATL은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18.5% 성장한 70.4GWh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517.9GWh로 전년 대비 71.8% 상승했다. 2020년 3분기부터 시장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가 주 요인이다. 배터리 셀 메이커들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가 주 요인이다.

 

SK-On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포드 F-150의 판매가 돋보였다. 삼성SDI는 Audi E-Tron, BMW i4, iX등의 꾸준한 판매량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에는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Mustang Mach-E의 판매 호조가 작용했다. 

 

일본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 또한 전년 대비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Panasonic은 전년 대비 4.6% 성장, 점유율은 4.7%p 감소했다. Panasonic의 경우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 차량의 판매량 증가와 TOYOTA의 BZ4X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에 비해 CATL과 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CATL은 테슬라 Model 3/Y를 비롯하여 GAC의 Aion Y와 Geely의 ZEEKR 001 등의 판매량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BYD의 고성장에는 Yuan, Han, Qin PLUS EV 등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높은 BEV, PHEV 판매량이 작용했다. 세 자릿수 고성장을 보이며 새롭게 Top 10에 오른 Farasis의 경우 Mercedes의 유럽 향 EQ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2022년 폭발적인 성장을 하였으며 2023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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