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매매거래금액 역대 최저 기록

부동산플래닛, 2022년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 거래 특성 리포트 발표
전년비 매매거래량 39.5%, 매매거래금액 46.4% 하락

 

[더테크 뉴스] 2022년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물론 주택, 오피스텔, 토지 등 모든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직전 년도 대비 급격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월 17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2년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108만 1765건으로 2021년 178만 8267건 대비 39.5% 감소하면서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실거래자료를 공개한 2006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1년 대비 모든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줄었지만 그 중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2021년 58만 1424건의 거래량을 보인 반면, 2022년에는 25만 4717건으로 1년만에 56.2%(32만 6707건) 가량 급락했다. 아파트 다음으로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유형은 연립·다세대주택으로 지난해 11만 285건 거래가 이뤄지면서 직전 년도(19만 4604건) 대비 43.3% 감소했다. 이어 단독·다가구주택 -38.7%, 상업·업무용빌딩 -34.5%, 오피스텔 -32.4%, 토지 -27.8%, 상가·사무실 -26.6%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022년 기준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금액은 2021년 530조 2245억 원보다 46.4% 하락한 284조 3212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매거래금액은 2020년부터 감소세를 보였으나 200조대를 기록한 것은 2013년(257조 7891억 원) 이후 처음이자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가 공개된 2006년 이래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지난해 전체 부동산 유형 중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아파트는 매매거래금액도 폭락하며 2021년(202조 2183억 원) 대비 무려 63.3% 하락해 74조 1811억 원을 찍었다. 아파트에 이어 연립·다세대주택이 -43.7%, 단독·다가구주택 -42%, 오피스텔 -40%, 상가·사무실 -34.8%, 상업·업무용빌딩 -34.1%, 토지 -32.3% 순으로 매매거래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기준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사무실을 합한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 120건으로 2021년 9만 8568건 대비 28.9% 하락했다. 

 

이 중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1만 8408건으로 2012년(1만 8049건), 2013년(1만 9311건) 이후 처음으로 거래량이 1만건대에 머물렀다. 이는 직전 년도인 2021년(2만 8112건) 대비 34.5% 하락한 수치이자 2012년 이래 10년 만에 최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이다. 더불어 상업용 부동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상가·사무실도 2021년(7만 456건) 대비 26.6% 떨어진 5만 1712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지면서 2010년(4만 7826건) 이후로 가장 낮은 거래량을 보였다.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상업·업무용 빌딩, 상가·사무실) 매매거래금액은 2017년 이후 지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전국 상업용 부동산 매매거래금액은 70조 1155억 원으로, 2021년 106조 6516억 원 대비 34.3%(36조 5361억 원) 감소했다. 이는 2006년 이래 사상 최대 하락 폭이다.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금액은 50조 2523억 원으로 2021년(76조2007억 원) 대비 34.1% 줄었으며, 같은 기간 상가·사무실은 19조 8632억 원으로 30조 4509억 원 대비 34.8%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유형별로 2022년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크게 감소한 가운데 아파트의 하락세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부동산플래닛은 앞으로도 상업용 부동산은 물론 모든 유형의 부동산과 관련된 유의미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얻으실 수 있도록 양질의 리포트를 꾸준히 제공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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