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홀딩스, 지난해 1조1024억 매출..."사상최대"

 

[더테크 뉴스]  1962년 창립 후 50여 년간 보일러 산업에 집중해온 귀뚜라미 홀딩스가 2019년 지추회사 체제로 전환 후 지난해 연결기준 1조 2024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귀뚜라미홀딩스는 17일 지난해 글로벌 경제 악화와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43%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 호조는 귀뚜라미그룹 내 주력 사업인 난방, 냉방, 에너지 계열사들의 매출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난방 계열사인 귀뚜라미는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 거꾸로 ECO 콘덴싱 L11 가스보일러 등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친환경 가스보일러와 난방매트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는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냉방 계열사 3사 중에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반도체 공장의 냉동공조 장비, 발전소용 냉각탑, 냉동창고용 냉동기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신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공장의 공기조화 시스템과 2차전지 제작 환경에 필수적인 드라이룸 및 클린룸 시스템 공급 확대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센추리는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과 함께 급성장한 ‘콜드체인 시스템(냉장·냉동 제품의 저온 유통 시스템)’에 주목해 수주를 적극 확대했다.

 

또한 서울 구로구, 금천구, 양천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귀뚜라미에너지는 선제적 안전관리와 고객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귀뚜라미는 보일러 사업을 통해 2001년 매출 3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냉방, 공기조화, 에너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보일러 전문업체를 넘어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지난해 귀뚜라미그룹의 계열사 전체 매출은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94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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