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로지스틱스, 합포장 로봇 덕에 업무 효율 'Up'

패션업계 물류센터 최초 합포장 로봇 도입
자동화 설비 통해 물류비 절감 가능해져

 

[더테크=전수연 기자] 무신사의 물류 전문 자회사 무신사 로지스틱스가 ‘합포장 로봇(3D sorter)’ 도입으로 빠른 상품 분류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무신사 로지스틱스는 지난 2월부터 경기 여주 물류센터에 합포장 로봇을 도입했다. 현재 국내 패션 브랜드, 제조사, 유통사 중 유일하게 물류센터에 합포장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합포장 로봇은 사람이 올려둔 상품을 스캔해 주소지를 기준으로 자동 분류해주는 물류 시스템이다. 도입 후에는 1시간당 분류 처리 물량이 기존 600pcs에서 5700pcs로 거의 10배가량 늘어났다.

 

무신사 관계자는 <더테크>에 “기존에는 사람이 상품에 부착된 배송지 주소를 일일이 분류했지만 (합포장 로봇이) 로봇 내에 센서로 배송지를 스캔하면서 주소를 바로 분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측은 합포장 로봇이 분류한 상품을 자동으로 포장하는 ‘오토배거(Auto-Bagger)’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이전과 비교하면 4배가량 더 많은 상품을 분류하고 포장까지 할 수 있는 효과를 거뒀다.

 

이러한 스마트팩토리 활용으로 무신사 로지스틱스는 상품 분류 효율을 900% 이상 증가시켰다. 상품별 특성에 맞춘 업무와 공간 활용 효율화로 물류비 절감까지 가능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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