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LCD 모니터 출하량 감소세…2Q엔 반등?

트렌드포스, 1분기 글로벌 출하량 조사결과 발표, 전분기比 7.4% 감소
10위권 업체 중 AOC/필립스만 전분기, 전년동기비 모두 상승

 

[더테크=문용필 기자] 지난 1분기 글로벌 LCD모니터 출하량이 전분기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분기에는 중국시장의 호조를 중심으로 반등이 예상된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1분기 출하량은 전분기에 비해 7.4% 줄어든 2880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0.5%로 감소폭이 더욱 컸다.

 

주요 글로벌 업체들의 1분기 출하량(추정치)을 살펴보면 1위 델(Dell)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6%, 37.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4위 HP는 전분기 대비 22.8%(전년 동기대비 28.6%)가 줄었으며 6위 레노버도 19.2%(전년동기대비 29.8%) 하락했다.

 

 

2위인 AOC/필립스의 경우에는 10위권 업체 중 유일하게 전분기(+10.9%)와 전년동기대비(+3.3%) 모두 출하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트렌드 포스는 “중국 소비자 시장의 수요로부터 큰 이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3위 삼성전자는 전분기에 비해선 7.9% 늘어났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16.3% 줄어들었다. 5위 LG전자도 비슷한 양상(전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27.6%)을 보였다. 대만업체들인 에이서(Acer, 7위)와 에이수스(Asus, 8위) 역시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상승했다.

 

전반적인 출하량 감소세 속에서 트렌드포스는 2분기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전분기 대비 9.3% 상승한 3140만개의 제품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한 것. 중국의 이른바 ‘6.18 쇼핑축제’를 위해 비축된 중국 시장 채널과 게임모니터에 대한 수요 증가, 주사율 100Hz 제품의 성공적인 시장도입이 그 근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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