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효율’ 정부지원 확대

노후 설비 교체를 통한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사례 점검해
성원지티씨, 2024 정부지원 콤프레샤 설치 접수…기업 경영 부담 줄여

 

[더테크=이지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반월시화공단을 방문해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효율 개선 지원사례를 점검하고 관련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성원지티씨가 ‘2024년 에너지효율화 정부사업’ 참여 기업의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현장 중심 행정’ 강화의 일환으로 에너지 요금 인상에 취약한 산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관리하기 위함이다.

 

이호현 산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 구조로 전환을 위해 에너지 소비의 60%를 차지하는 산업 부문 효율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에너지 비용상승에 따른 부담이 큰 중소·중견 산업현장의 근본적인 효율화 노력이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효율화 정부사업은 기업이 에너지 절감 콤프레샤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구매하면 정부가 해당 금액의 50%~90%를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콤프레샤는 대기 중 기체를 높은 압력으로 압축하는 장비로 반도체나 이차전지를 비롯한 생산 공장 전반에 두루 쓰인다.

 

이와 관련한 콤프레샤 기업으로 성원지티씨가 있는데 2020년부터 최근까지 총 150여기업에 200여대의 콤프레샤를 납품하고 정부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업이 성원지티씨의 제품을 구매하면 최소 1000만원에서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성원지티씨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인 ‘2단 압축 인버터 콤프레샤’의 경우 타사 대비 최대 40%~60%까지 전력 절감 효과가 있어 에너지효율을 크게 높여준다.

 

김요선 성원지티씨 대표이사는 “국내 경기 부진과 전기료 상승으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많은 기업이 에너지효율화 정부사업을 통해 기업 운영의 부담을 덜어줬으면 좋겠다”며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 및 개발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뒷받침하기 위해 매년 200여개의 효율 혁신 선도기업을 발굴해 에너지 진단, 효율 개선 설비투자 및 관리 시스템 보급을 통합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아울러 2024년 에너지효율화 정부사업은 에너지효율 1등급을 달성한 제품에만 지원금 혜택이 있다.

 

김 대표이사는 “정부 지원사업과 함께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제품 선정부터 정책 지원금 신청, 제품 설치와 A/S, 사후 평가까지 전과정을 지원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윈-윈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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