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크타, 탄소무배출 수륙양용 항공기 1조3000억원 초과 달성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스위스에 본사를 둔 전기 수중 항공기 ‘PHA-ZE 100’의 개발업체인 제크타(JEKTA)가 한국의 솔유와 탄소무배출 수륙양용 항공기 30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제크타의 첫 리스 계약이고 누적 사전 계약 금액이 1조3000억원을 초과했다.

 

솔유 CEO 앤드류 클레어바웃(Andrew Claerbout)은 “PHA-ZE 100은 낮은 운영 비용, 다목적 구성으로 인한 유연성, 그리고 탄소무배출 운영은 모두 탄소 배출 감소에 대한 산업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한다"면서 "PHA-ZE 100의 운영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인프라 요구사항도 매력적이며, 수소 및 전기 항공기에 대한 고객들의 큰 관심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크타 CEO 조지 알라피노프(George Alafinov)는 “리스 회사들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운항사들이 항공기 보유량 및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재정적 유연성과 경제성을 제공한다"면서 "PHA-ZE 100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운영 사례를 늘리며 이 부문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솔유가 우리의 항공기에 대한 리스 및 금융 접근을 제공함으로써 운항사들은 새로운 노선을 지속 가능하게 개발하고, 물로 인해 연결되지 않은 지역 간의 연결을 낮은 운영 비용으로 멋지게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PHA-ZE 100은 추가 장비 없이 육지와 물 사이를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최적화돼 있어 해안 및 섬 지역 사회, 운영 비용으로 제한된 지역 노선, 그리고 값비싼 지상 인프라를 설치할 필요 없이 도시 간 저비용의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수륙양용 비행정은 고정익 여객기용 감항기준인 유럽항공안정청(EASA) CS-23 및 미국연방항공청(FAA) FAR-23 표준에 따라 인증될 예정이다. 19석, 혼합형 경제/화물, VIP, 기업 셔틀, 그리고 항공 앰뷸런스 옵션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은 PHA-ZE 100의 넓고 현대적인 객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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