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준비부터 고객 경험까지…줌, ‘AI 컴패니언 3.0’으로 업무 방식 바꾼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줌(Zoom)이 차세대 AI 전략을 본격화했다. 줌은 연례 파트너 및 고객 행사인 ‘줌토피아(Zoomtopia) 2025'에서 새로운 ‘AI 컴패니언 3.0(AI Companion 3.0)’을 18일 공개하며, 에이전틱(Agentic) AI기능을 강화한 협업 혁신을 내놓았다.

 

이번에 선보인 AI 컴패니언 3.0은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회의 준비해줘’ 한 문장으로 회의 의제, 관련 인사이트, 이전 논의 내용을 정리해 주는 등 사용자의 준비 과정을 대폭 줄인다. 내부 문서와 앱, 웹 검색 결과를 종합한 심층 리서치 및 보고서 작성 지원 기능, AI 중심 워크스페이스를 제공하는 새 인터페이스, 그리고 줌 미팅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 구글 미트(Google Meet) 등 타사 플랫폼에서도 활용 가능한 AI 노트테이킹 기능이 추가됐다.

 

줌은 AI 컴패니언 외에도 비즈니스 서비스와 산업별 솔루션을 확장했다. ‘익스퍼트 어시스트(Expert Assist)’, ‘CX 인사이트’, ‘레베뉴 액셀러레이터(Revenue Accelerator)’, ‘버추얼 에이전트(Virtual Agent)’ 등 줌 비즈니스 서비스(Zoom Business Services) 전반의 업데이트를 통해 상담 자동화와 고객 경험 개선을 강화했다. 또한 줌 포 인더스트리(Zoom for Industries)를 통해 교육용 어시스턴트, 헬스케어 임상 문서 관리, 현장 근로자 지원 기능 등 산업 특화형 AI도 공개했다.

 

특히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Zoom Custom AI Companion add-on)은 로우코드 빌더 기반으로 IT 부서가 자체 AI 에이전트를 설계·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A2A(Agent-to-Agent) 프로토콜을 활용해 확장성과 호환성을 강화했다.

 

줌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및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스티브 래퍼티(Steve Rafferty)는 “AI 컴패니언 3.0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직원과 고객 간 더 깊은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협업 파트너”라며, “조직들이 대화를 실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혁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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