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애플의 최근 iOS 26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에서도 아이폰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징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2411208015_dc8704.jpg?iqs=0.6953924461027563)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가 애플의 최신 iOS 26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에서도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징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RCS는 문자 메시지를 대체하는 차세대 글로벌 표준 규격으로, 그룹 채팅, 고화질 사진 및 영상 전송, 읽음 확인, ‘입력 중’ 표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만 지원됐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아이폰 사용자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iOS 26 이상을 지원하는 아이폰 11 시리즈 이후 모델에서 RCS가 적용되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용자 간 최대 100명까지 그룹 채팅이 가능하다. 또한 답장하기, 이모티콘 전송 등 메신저 수준의 소통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MMS에서는 1MB로 제한됐던 첨부파일 용량이 대폭 확장돼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여기에 5MB 이하의 첨부파일 전송은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비과금 정책’이 적용돼 요금 부담도 줄었다.
기업 메시징 서비스도 강화된다. RCS는 ‘브랜드 프로필’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메시지를 받을 때 발신 기업의 로고와 공식 연락처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카드 사용 내역이나 공지 문자 등 기업 메시지를 더욱 직관적이고 신뢰성 있게 전달받을 수 있다.
통신 3사는 “아이폰 사용자까지 RCS를 지원하게 되면서 운영체제 제약 없는 통합 메시징 환경이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 혁신적이고 안전한 통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