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국내 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대표 박종훈)가 ‘로보월드 2025’에서 AI 휴머노이드, 초경량 액추에이터, 차세대 협동로봇 등 핵심 기술을 총망라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AI와 로봇의 융합’이라는 기술 패러다임을 현실로 구현하며, 산업용 로봇의 새로운 진화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뉴로메카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로보월드 2025’에 참가해 자사 최신 로봇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제조업의 RX(로보틱스 트랜스포메이션)와 AX(오토노미 트랜스포메이션)를 실현하는 전 주기 로봇기업으로서 뉴로메카의 기술력과 비전을 보여주는 무대다.
전시장 중앙에 마련된 16부스 규모의 오픈형 부스에서는 ▲AI 휴머노이드 ‘ZEN(젠)’과 ‘NAMY(나미)’ ▲신형 초경량 액추에이터 ▲세계 최경량 3kg급 협동로봇 ‘OPTi3(옵티3)’ ▲30kg급 고가반하중 로봇 ‘NURI30(누리30)’ ▲AI 기반 충돌회피 협동로봇 등 핵심 기술이 전시된다.
특히 AI 휴머노이드 ZEN과 NAMY는 뉴로메카의 독자 제어 기술과 자율지능 플랫폼을 탑재해, 산업용 휴머노이드의 현실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ZEN은 실제 용접작업 동작을 시연하고, NAMY는 관람객을 인식해 간식을 서빙하는 체험형 데모를 통해 인간 친화적 서비스 로봇으로서의 확장성을 선보인다.
뉴로메카가 자체 개발한 하모닉 감속기 내장형 초경량 액추에이터도 이번 전시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휴머노이드 관절 구동에 최적화된 구조로, 경량화뿐 아니라 정밀 백래시 제어, 고효율 토크 전달, 빠른 응답성을 동시에 구현한 통합 솔루션이다.
또한 신형 협동로봇 플랫폼 ‘OPTi3’는 작업자가 직접 이동할 수 있는 도수형 설계로, 설치 위치의 경사각을 자동 인식해 최적의 작업 모션을 구현한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소형 경량 협동로봇의 표준을 새로 제시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안전성과 생산성의 혁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기반 2세대 협동로봇 충돌회피 데모도 주목받는다. 단순 감지 수준을 넘어 텔레오퍼레이션(원격조작) 기술을 결합, ‘충돌을 예측하고 회피하는’ 고도화된 작업지능을 시연한다. 회사 측은 “AI Safety Intelligence를 통한 실시간 반응 제어는 향후 산업용 로봇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NURI30, 감속기·모터 등 내재화 부품 기술, 한국SMC와의 공동 전시관을 통해 로봇 생태계 확장 비전도 제시한다. 뉴로메카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국내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종훈 대표는 “로보월드 2025는 뉴로메카가 추구해온 ‘AI와 로봇의 융합’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라며 “산업의 표준을 넘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