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정부가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실무인력 양성 규모를 올해 600명에서 내년 1600여명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취업 인턴십 기간도 3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린다.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중소기업 인력지원 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현장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인력 양성·공급,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근무환경 조성,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를 위한 인프라 강화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중소 제조기업의 제조AI 솔루션 개발 등에 필요한 실무인력 양성 규모를 올해 600명에서 내년 1600여명으로 확대한다. 중소기업 취업 인턴십 기간도 올해 3개월에서 내년 12개월로 대폭 늘려 현장 경험과 취업 연계를 강화한다. 내년에는 ‘제조AI 펠로 양성사업’을 신설한다. 500명을 대상으로 한국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에서 중소 제조 현장의 AI 전환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이수자에게 제조업 AI 전환 분야 마이크로디그리를 수여해 제조기업 취업까지 연계한다. 산업특화 AI
[더테크 서명수 기자] 네이버가 사이버보안 분야에 특화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범용 AI를 넘어 보안 전문지식과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구축해 취약점 분석과 보안관제 등 실제 보안 업무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사이버보안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수행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 컨소시엄에는 엔비디아 B200 GPU 256장이 10개월간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국내 AI와 사이버보안 역량을 결집해 보안 분야에 특화된 독자 AI 모델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종 단계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SK텔레콤 컨소시엄이 경쟁했으며, 지난 2일 발표평가를 거쳐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확보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네이버가 확보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LG의 AI 역량과 국내 보안기업이 보유한 전문 데이터를 결합할 계획이다.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보안 특화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범용 모델과 차별화된 사이버보안 AI 모델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개발된 모델은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 분석하거나 대규모 보안
[더테크 서명수 기자] 정부가 AI와 첨단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년도 예산을 역대 최대인 29조6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특히 AI 예산을 올해보다 84% 이상 늘리고 GPU와 AI 데이터센터(AIDC), 피지컬AI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한다. 과기정통부는 2027년도 소관 예산안을 29조647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추경예산 23조8204억원보다 5조8272억원, 24.5%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R&D 예산은 18.5% 늘어난 14조1000억원, AI 예산은 84.3% 증가한 9조4211억원으로 각각 정부 전체 R&D와 AI 예산의 36%, 57%를 차지한다. AI 분야에서는 AIDC·피지컬AI·차세대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에 7956억원을 투입한다. 10MW급 AIDC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국산 솔루션의 실증과 수출 레퍼런스 확보를 지원한다. AIDC 클러스터 조성에 878억원, 소부장·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1155억원을 편성했다. 최상위 AI 모델과 기술 확보에는 5조5937억원을 투입한다. 독자 AI 모델 개발을 위해 GPU 1만장 확보 등을 지원하는 AI 컴퓨팅 자원에
[더테크 서명수 기자]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미국 내 전력망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두산퓨얼셀이 연료전지를 앞세워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송배전망 구축을 기다리지 않고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온사이트 전원’ 시장을 공략한다. 두산퓨얼셀은 ㈜두산의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과 5014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용 인산형 연료전지(PAF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제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 납품되며, 하이엑시엄을 통해 미국 AI 데이터센터에 공급된다. 이번 계약은 AI 데이터센터 증가 속도를 전력 인프라 확충이 따라가지 못하는 미국 시장을 겨냥했다. 데이터센터는 통상 18개월 안팎이면 구축할 수 있지만 발전소와 송배전망 증설에는 수년이 걸려 전력 확보가 AI 인프라 투자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글로벌 빅테크들은 전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인근에서 직접 발전하는 온사이트 전원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별도의 대규모 송배전망 구축 부담을 줄이면서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산퓨얼셀의 PAFC는 높은 발전 효율과
[더테크 서명수 기자]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서버 핵심 부품인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가 1조원대 AI 서버용 MLCC 공급 계약을 따내며 고부가 AI 부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약 1조722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으로, 삼성전기의 MLCC 장기공급계약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계약 상대방은 비밀유지 조건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MLCC는 전자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신호 간섭을 막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AI 서버는 고온·고전압 환경에서 24시간 가동되는 만큼 일반 서버보다 높은 용량과 신뢰성이 요구된다. 탑재량에서도 차이가 크다. AI 서버에는 일반 서버보다 10배 이상 많은 MLCC가 사용돼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가 늘어날수록 관련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구조다. 삼성전기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 10여곳과 MLCC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다수 기업과 추가 계약도 논의하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실리콘 캐패시터와
[더테크 서명수 기자] 다쏘시스템이 생명과학 분야 AI 기업 아리스글로벌(ArisGlobal)을 인수하며 신약 연구개발부터 임상, 규제, 환자 실사용 데이터까지 연결하는 통합 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다쏘시스템은 아리스글로벌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수가는 거래 종결 시 현금 약 18억달러이며, 향후 AI 관련 매출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2억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거래는 규제 당국 승인 등을 거쳐 2026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아리스글로벌은 생명과학 산업에 특화된 AI 네이티브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기업이다. 글로벌 상위 50대 바이오제약 기업 중 절반을 포함해 바이오테크, 의료기기,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보건 당국 등 2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연간 1200만건 이상의 환자 안전성 보고서를 처리한다. 핵심 경쟁력은 ‘NavaX AI’ 플랫폼이다. 규제가 엄격한 생명과학 환경에서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복잡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품질과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3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신약 발굴과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대규모 리튬 장기 공급망을 확보하며 북미 배터리 원재료 현지화에 속도를 낸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대응해 핵심 광물 조달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이어지는 북미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리튬 개발업체 스맥오버 리튬과 탄산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맥오버 리튬은 미국 스탠다드 리튬과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놀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9년부터 10년간 총 8만톤의 탄산리튬을 공급받는다. 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약 18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공급 물량은 미국 아칸소주 ‘남서부 아칸소 프로젝트’에서 생산된다. 스맥오버 리튬은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고품질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탄산리튬은 LFP와 삼원계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핵심 원재료다. 특히 북미에서 전력 수요 증가와 함께 ESS 시장이 확대되면서 LFP 배터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리튬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
[더테크 서명수 기자] 글로벌 TV 시장이 소비자 물가 상승과 메모리 공급 압박에도 월드컵과 대형 할인행사 효과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니 LED와 RGB LED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TCL, 하이센스, 소니 등의 경쟁이 본격화되며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488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FIFA 월드컵과 아마존 프라임 데이를 전후한 수요가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경기 부양책 종료 영향으로 중국 TV 출하량은 15.1% 감소했다. 반면 서유럽은 9.5%, 북미는 4.7% 성장했다. 동유럽은 14.5%,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는 12.8% 증가하며 신흥시장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메모리 공급 부족은 향후 TV 시장의 변수로 꼽힌다. 2분기에는 브랜드들이 기존 제품 프로모션과 저가 메모리 재고를 활용해 영향을 최소화했지만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TV 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용량 메모리 공급 제약으로 저해상도 제품에서 4K TV로의 전환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R&D 인재 채용행사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열고 미래 성장사업을 이끌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섰다. 피지컬 AI와 모빌리티, HVAC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로보틱스와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차세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해외 인재 초청 행사인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지 R&D 경력자와 박사급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LG전자의 미래 사업 비전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UC버클리 등 미국 주요 대학·연구기관의 박사와 연구원, 현지 빅테크 및 스타트업 R&D 경력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에서는 류재철 CEO를 비롯해 CTO·CHO와 AI·로보틱스·소프트웨어·전장·HVAC 분야 사업 및 기술 책임자들이 참여했다. 류 CEO는 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모빌리티,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LG전자는 로봇 플랫폼·지능·데이터를 결합한 로보틱스와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더테크 서명수 기자] 국민성장펀드가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이차전지 생산거점 구축에 3000억원의 저리대출을 지원한다. 전기차 시장을 넘어 ESS와 AI 데이터센터, 산업용 로봇·드론 등으로 배터리 수요가 확산되는 가운데 고성능·고안전·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투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청주 차세대 이차전지 생산공장 구축에 총 3769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3000억원을 첨단전략산업기금에서 장기·고정금리 저리대출로 조달한다. 투자의 핵심은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다. 46시리즈는 기존 21㎜ 규격보다 크기를 확대해 케이스와 절연체 등 비활성 부품 비중을 낮추고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차세대 기술이다. 생산공정 혁신도 병행한다.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건식 전극공정을 개발해 생산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제조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배터리 시장의 경쟁 기준도 변하고 있다. 전기차 중심에서 ESS, 데이터센터·AI 인프라, 로봇 등으로 수요처가 다양해지면서 품질과 안전성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동시에 요구되고
[더테크 서명수 기자] 국민성장펀드가 원익로보틱스의 로봇핸드·산업용 휴머노이드 경쟁력 강화에 35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추진한다. AI가 디지털 영역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에서 움직이는 ‘피지컬 AI’로 확장되는 가운데, 한국이 강점을 가진 정밀제어와 제조기술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려는 투자다. 원익로보틱스는 전북 완주에 ‘로봇핸드 생산공장 및 AX센터’를 신축한다. 총 3500억원 가운데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전환우선주(CPS) 방식으로 150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2000억원은 민간투자자로부터 조달한다. 핵심은 ‘로봇의 손’이다. 휴머노이드 하드웨어에서 액추에이터와 로봇핸드는 전체 원가의 70%를 차지한다. 특히 로봇핸드는 정밀한 물체 조작과 파지, 촉각 피드백, 토크 제어 기술이 집약돼 휴머노이드 상용화의 핵심 병목으로 꼽힌다. 원익로보틱스는 독자 개발한 ‘Allegro Hand’를 기반으로 14년간 설계·제어 기술을 축적했다. 연구용을 넘어 제조현장의 고부하 작업을 수행하는 산업용 모델까지 영역을 넓혔으며, 엔비디아·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및 180개 이상의 연구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Allegro Hand를 고도화하
[더테크 서명수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첫 차세대 HBM 생산거점 구축에 착수했다. 4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미국 AI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한국 생산시설과 연계한 HBM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SK하이닉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퍼듀대학교에서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인디애나 팹은 2028년 10월 클린룸 완공을 거쳐 2029년 하반기 차세대 HBM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생산한 최첨단 웨이퍼를 미국으로 옮겨 어드밴스드 패키징과 테스트를 진행한 뒤 ‘Made in USA’ HBM 제품으로 미국 고객에게 공급하는 구조다. 향후 약 1000명이 근무하는 미국 내 핵심 HBM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 생산시설과 함께 ‘어드밴스드 패키징 R&D 테스트베드’도 구축한다. 고객사와 대학, 비즈니스 파트너가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시제품 제작과 성능 검증까지 수행할 수 있는 연구개발 거점이다. 현지 반도체 생태계 확대도 추진한다. 현재 100여개 소재·부품·장비 협력사가 웨스트라피엣 진출을 논의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팹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미국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