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11일 옴디아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판디스플레이(FPD) 제조 장비의 감가상각이 빠르게 진행되며 OLED와 LCD 패널 제조사의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옴디아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디스플레이 제조 설비 감가상각이 연평균 9.3%의 복합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완전 감가상각 상태의 FPD 생산 능력은 약 1억6,000만㎡에서 약 3억㎡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FPD 생산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LCD 생산 설비의 감가상각 규모는 2021년 대비 2028년까지 약 60%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2017년부터 2022년 사이 빠르게 구축된 10.5세대(Gen 10.5) 공장이 본격적으로 감가상각 단계에 진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당 설비의 감가상각 비중은 2024년 0%에서 2028년에는 약 80% 수준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화이트 OLED(WOLED)와 퀀텀닷 OLED(QD-OLED) 생산시설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옴디아는 2028년까지 주요 설비가 거의 완전 감가상각 상태에 도달하면서 운영
[더테크 서명수 기자] 미국 원전 르네상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현지 산업 생태계 재건을 위한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미 에너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더 웨스틴 댈러스 다운타운 호텔’에서 ‘대형원전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텍사스 아마릴로 외곽에 추진 중인 페르미 아메리카의 11GW 규모 복합 에너지 캠퍼스 ‘프로젝트 마타도르(Project Matador)’ 내 대형원전 4기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원전 시공 표준 ▲주요 기계 설치 공종 ▲모듈화 시공 절차 ▲원전 특수 공종 ▲중량물 인양 ▲원전 건축 ▲전문인력 양성 등 원전 건설 전반의 핵심 기술과 노하우가 공유됐다. 행사에는 텍사스 지역 건설사와 미국 원전·건설업계 약 100여 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페르미 뉴클리어 메수트 우즈만 대표는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향후 10년은 전력 인프라 구축 속도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현대건설과의 협력은 미국 에너지 생산
[더테크 서명수 기자] 전 세계 기업에서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사람-에이전트 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포춘 500대 기업의 80% 이상이 로우코드·노코드 도구를 활용해 활성 에이전트를 구축·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되며, AI 자동화는 이미 대기업 업무 환경 전반으로 확산된 모습이다. 그러나 에이전트 확산 속도에 비해 통제 체계가 뒤따르지 못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리스크가 떠오르고 있다. 11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AI 보안 보고서 ‘사이버 펄스’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확산이 ‘가시성 격차’라는 새로운 위험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경쟁에서 앞서 나갈 조직은 비즈니스·IT·보안팀이 협력해 에이전트 활동을 관측하고 거버넌스를 적용하는 체계를 갖춘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을 ‘AI 에이전트의 해’로 전망했다. 로우코드·노코드 도구 확산으로 지식 근로자가 직접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환경이 마련되며 자동화 도입이 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활성 에이전트 비중은 유럽·중동·아프리카 42%, 미국 29%, 아시아 19%, 아메리카 10% 순으로 나타났으며, 산업별로는 소프트웨어·기술(16%
[더테크 서명수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의 공장 투입이 더 이상 미래 시나리오가 아닌 현실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최신 영상은 산업현장 투입을 앞둔 로봇 기술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옆돌기와 백 텀블링을 연속 수행하고 빙판 위를 안정적으로 걷는 영상을 공개했다. CES 2026 이후 처음 공개된 이번 영상은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실제 산업 적용을 위한 기술 성숙도를 보여주는 사례다. 아틀라스는 두 손을 짚고 옆으로 구른 뒤 공중에서 뒤로 한 바퀴를 도는 고난도 동작을 자연스럽게 이어 수행했다. 특히 착지 이후 균형을 회복하는 모습과 빙판길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보행하는 장면은 전신 제어 능력의 안정화를 입증했다. 과거 개별 동작 시연은 있었지만, 연속 동작을 매끄럽게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공 장면뿐 아니라 넘어지고 실패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이는 강화학습 기반 로봇 성능 개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 사례로, 연구 단계에서 실제 산업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으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연구용 버전
[더테크 서명수 기자] 포스코그룹이 인공지능 전환(AX)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하며 전사적 혁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6일 포스코센터에서 장인화 회장과 서울 지역 임직원이 참여한 ‘CEO 공감토크’를 개최하고, 경영 전략과 AX 추진 방향, 조직문화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튜브 생중계됐다. 행사는 약 90분간 진행됐으며, 장 회장의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비전 공유와 자유 질의응답 중심의 토론이 이어졌다. 현장 질문과 사내 채널 사전 접수 질문이 함께 다뤄지며 임직원 참여형 소통 행사로 운영됐다. 장 회장은 그룹 핵심 경쟁력과 관련해 LNG 중심 에너지 사업을 철강, 이차전지 소재와 함께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전과 전략의 실행력을 결정하는 요소로 조직문화를 꼽으며 도전과 몰입, 공감을 기반으로 한 실행 중심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X 전략과 인공지능 활용 방안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장 회장은 지능형 자율제조, 최고 수준의 업무 역량, 새로운 가치 창출을 축으로 하는 ‘미션 지향 AX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과제 집중과 외부
[더테크 서명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가운데, 미국 대표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스포츠면을 폐지하며 미디어 산업 구조 변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WP는 스포츠 섹션을 공식 폐지하고 대규모 인력 감축에 들어갔다. 전체 기자 약 800명 가운데 300명 이상이 감원 대상에 포함됐으며, 신간 소개와 팟캐스트 등 일부 콘텐츠도 함께 종료됐다. 트래픽 감소와 수익성 악화가 직접적인 배경으로 지목된다. WP 편집국은 생성형 AI 확산 이후 온라인 검색 트래픽이 최근 3년간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검색·요약·추천 기능을 제공하는 AI 서비스가 뉴스 소비 방식을 바꾸면서 기존 언론사의 유입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AI가 일자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국제기구와 연구기관들은 이미 AI가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을 수치로 제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 최대 3억 개 일자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5년간 8,300만 개 일자리가 사라지고 6,900만 개가 새로 생길
[더테크 서명수 기자] 한국의 대외 건전성이 연말 기준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87억달러(약 27조5천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연말 기준 대규모 흑자가 이어지며 수출 중심 경제 구조의 회복세가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상수지는 상품·서비스·투자소득 등 국가의 대외 거래 전반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번 흑자는 상품수지 개선과 함께 본원소득 수지 증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 중심 IT 수출 회복 흐름이 이어지며 연말 흑자 규모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며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는 한국 수출 구조와 직결되는 분야로, 경상수지 개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면서 해외 투자 수익이 증가한 점도 흑자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외 투자에서 발생하는 배당과 이자 수익이 늘어나며 본원소득 수지가 개선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를 단순 월간 성과가 아닌 2026년 대외 안정성의 선행 신호로 해석하고 있
[더테크 서명수 기자] 2026년 1분기 메모리 시장이 전례 없는 가격 급등 국면에 진입했다. 서버 중심 수요 폭증으로 DRAM·NAND·HBM 전 제품군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며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변곡점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메모리 가격은 전 분기 대비 80~90%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서버향 메모리 수요 급증이 핵심 배경으로 지목된다. PC용 8GB DDR4 가격은 지난해 4분기 35% 상승에 이어 1분기 91% 급등이 예상되며, 서버용 64GB DDR5는 1분기 99% 상승이 전망된다. 2분기에도 약 20%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낸드 시장도 동반 상승세다. PC용 1TB 낸드는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약 10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버용 3.84TB 낸드 역시 90% 가까운 상승이 전망된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던 낸드 가격까지 급등하며 메모리 시장 전반이 ‘동시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서버 수요 확대는 특히 고용량 메모리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64GB 서버 RDIMM의 고정가격은 지난해 4분기 450달러 수준에서 1분기 900달러를 돌파했으며
[더테크 서명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회전체의 미세한 질량 불균형을 자동으로 측정·교정하는 최고 성능급 고정밀 자동화 밸런싱 머신을 개발하고 첫 상용화에 성공했다. 일본이 전략물자로 분류할 만큼 핵심 제조 장비를 국내 기술로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은 피앤에스와 함께 고정밀 자동화 밸런싱 머신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추진된 ‘고정밀 밸런싱 머신 자동화 시스템 개발’과 ‘데이터 기반 지능형 밸런싱 머신 실증’ 과제의 결과다. 밸런싱 머신은 회전체의 질량 불균형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국제 규격(ISO 21940-11) 기준에 맞춰 교정하는 핵심 장비다. 기존 해외 장비는 수동·반자동 방식 중심으로 운영돼 반복 정밀도와 신뢰성 유지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장비는 진동센서 기반 고감도 측정 기술과 고속 신호처리를 통해 mg 단위의 미세 불균형을 정밀하게 검출한다. 여기에 AI 기반 데이터 정제 알고리즘을 적용해 측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와 비정상 신호를 자동 제거함으로써 측정 신뢰성과 반복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절삭 속도·깊이·위치 제어를 통합한
[더테크 서명수 기자]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더 이상 미래 콘셉트가 아니었다. 단순 보행이나 퍼포먼스 중심 시연을 넘어, 실제 산업 환경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로봇들이 전면에 등장하며 휴머노이드 상용화의 분기점을 보여줬다. 인공지능과 물리적 AI가 결합된 체화 지능은 로봇의 인지·판단·행동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며, 산업·물류·서비스 현장 적용을 빠르게 현실로 끌어당기고 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 는 전동식 차세대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제조 현장 적용을 명확히 겨냥했고, NVIDIA와 LG 등은 AI 기반 제어와 상호작용 기술을 강조했다. 중국의 UBTECH, Unitree를 비롯한 기업들은 부품 분류·정리 작업을 완전 자율로 수행하는 데모를 선보이며 공장·물류 적용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한국과 일본 역시 로봇 본체뿐 아니라 액추에이터, 감속기, 센서,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생태계 확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시장에 대한 기대를 가장 공격적으로 제시한 인물은 일론 머스크다. 그는 옵티머스가 장기적으로 전기차를 뛰어넘는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연간 100만 대 생산과 2만 달러 이하 가격 목표를
[더테크 서명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을 넘어 물리 세계에서 직접 행동하는 ‘피지털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기술 경쟁과 함께 규제·표준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시스템이 공장과 도로, 가정으로 확산되면서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와 “누가 책임질 것인가”가 산업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피지털 인공지능을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으로 제시하며,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이 인간의 판단 영역까지 일부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 공백 문제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할 경우, 안전 기준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으면 상용화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국제사회는 표준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 요구사항과 시험 방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며, 유럽연합은 인공지능법을 통해 자율성과 위험도가 높은 로봇·인공지능 시스템을 ‘고위험 인공지능’으로 분류해 엄격한 사전 검증과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휴머노이드가 단순
[더테크 서명수 기자] 정부가 국정과제로 ‘AI 3대 강국 도약’을 내세운 가운데, 인공지능(AI)이 국민 생활 전반의 공공서비스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법무 행정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한 맞춤형 법률 지원 서비스가 본격 가동된다. 법무부는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법률구조 서비스 통합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AI 기반 맞춤형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률구조 플랫폼’을 지난 1월 21일 공식 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약자의 법률복지 증진을 목표로, 국민이 보다 쉽고 빠르게 법률구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법률구조 플랫폼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대한변호사협회 등 총 35개 참여기관의 법률구조 서비스 정보가 통합 제공된다. 법률·판례·소송 관련 일반 정보는 물론 법률상담, 소송지원, 재무조정, 임금체불, 전세사기, 가정·성·아동·학교폭력 피해, 정보통신, 공익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다룬다. 이용자는 ‘나의 서비스 찾기’ 기능을 통해 주제별 서비스와 제공기관을 확인하거나, ‘법률복지지도’를 활용해 인근 법률구조 기관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각종 법률서식과 상담·구조 사례도 검색할 수 있으며, 소송대리 등 전문적인 법률 지원이 필요한 경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