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 상용화 본격화…초전도 QPU·극저온 냉각기 국산화 추진

정부, 양자기술 산업화 전환 본격화

 

[더테크 서명수 기자]  정부가 양자기술의 산업화 전환을 본격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K-양자산업 연합 출범식’을 열고, 국내 양자 생태계를 기술 연구 중심에서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협력 체계를 출범시켰다.

 

이번 출범식에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을 비롯해 양자기술 공급·수요기업, 대학, 연구기관, 금융기관, 지원기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연구기관 주도로 R&D 중심으로 진행되던 양자기술이 이번 연합 출범을 계기로 기업 주도의 산업 확산과 시장 진출로 방향을 전환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별 양자기술 활용 Use-Case 발굴, 표준 및 규제 개선,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참여 기업과 대학, 금융기관, 지원기관들은 양자기술의 산업 적용과 생태계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산업부는 출범식과 함께 ‘양자기술 산업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초전도 QPU 패키징과 ▲극저온 냉각기 등 핵심 소부장의 국산화,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검증 확대, ▲양자–슈퍼컴퓨팅 결합형 플랫폼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또한 산학 연계 실무 교육을 통해 기업이 직접 양자모델을 설계·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연구 단계에 머물렀던 기술을 산업 현장으로 옮겨가는 전환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국내 양자 소부장 기업들이 산업화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양자기술이 산업난제 해결과 효율성 제고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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