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우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5’서 디지털 트윈·AI 기술 전면 공개

 

[더테크 이지영 기자]  팀네이버가 현지 시각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리야드에서 열리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5’에 참가해 건축과 부동산 분야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IT 기술을 공개한다.

 

지난해 기준 방문객 17만여 명, 전시업체 500여 곳이 모이고 61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거래가 이뤄진 대규모 행사로, 건설·프롭테크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미래 도시 기술을 선보이는 대표 전시회다.

 

팀네이버는 이번 전시에서 디지털 트윈, AI, 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이 실제 적용된 도시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 파트너십 확대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 구축을 완료한 사우디 내 메카·메디나·제다 3개 도시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중심 레퍼런스로 내세우며 도시개발과 건축 분야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전시 부스는 스마트시티 기술과 디지털 트윈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존, 네이버의 AI 밸류체인과 소버린 AI를 소개하는 AI존, 리야드 신규 주거단지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한 VR존, 그리고 사우디 국립주택공사와의 협력 비전을 공유하는 엑스퍼트바까지 총 네 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현장에서 매핑 로봇 ‘T2-B’가 사우디에서 처음 공개되는 것도 눈길을 끈다.

 

네이버는 사우디 비전 2030 프로젝트로 급성장 중인 지역 건설·부동산 시장에서 자사 기술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참여를 결정했다. 이는 사우디 정부와의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사우디 현지에서 실제 구축한 디지털 트윈 사례와 팀네이버의 AI·스마트시티 기술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플랫폼 고도화를 이어가고 새로운 성공 사례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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