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 2025’에 참가해 자체 개발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유럽 최대 안보 전문 행사로, 전 세계 1100여 개 기업과 3만 명의 방문객이 모이는 글로벌 방산·보안 플랫폼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유럽과 미주권을 중심으로 알켁스를 활용한 방탄·방검 솔루션을 소개하며 해외 실수요층과의 접점을 넓힌다. 알켁스는 강철 대비 5배 강도, 5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디는 난연성과 내구성을 기반으로 방탄복, 헬멧, 광케이블 보강재, 타이어 보강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슈퍼 섬유’다.
특히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고강도 타이어보강재 수요가 늘면서 글로벌 아라미드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재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방산·산업용 양쪽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국내 협력사 경창산업과 공동 참여해 아라미드 기반 방탄 헬멧·방탄복의 해외 홍보도 지원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시회 참가 비용을 전면 후원하며 “가치, 또 같이”라는 그룹 슬로건 아래 중소 협력사와의 글로벌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있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알켁스는 이미 유럽 여러 국가의 군·경 장비에 적용돼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K-방산 소재의 위상을 강화하는 핵심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2009년 독자 기술로 알켁스를 상업화한 이후 글로벌 아라미드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