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클라, AI로 공급망 리스크를 앞당겨 잡는다… ‘시프트 레프트’ 전략 공개

공급망 의사결정 패러다임 전환 선언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상수가 된 가운데, AI 기반 선제 대응 전략이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AI 공급망 인텔리전스 기업 데클라가 리스크를 사후가 아닌 초기 단계에서 관리하는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AI 기반 글로벌 공급망 의사결정 및 인텔리전스 통합 솔루션 기업 데클라(Decklar, CEO 산제이 샤르마)는 실시간 가시성과 AI 지능을 결합한 새로운 공급망 운영 전략 ‘시프트 레프트 이동’을 29일 발표했다.

 

시프트 레프트는 운송과 실행 흐름의 초기 단계에서 리스크와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감지·대응해, 공급망 하위 단계로 갈수록 증폭되는 불확실성과 불휘 효과를 최소화하는 접근 방식이다. 데클라는 이를 통해 기존 사후 대응 중심의 공급망 운영을 예방 중심 구조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규칙 기반 자동화를 넘어선 적응형 AI 에이전트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 업무를 처리하고 예외 상황을 감지하며, 운영 전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코파일럿 역할을 수행한다.

 

출고 전 단계에서는 디지털 도크 슈퍼바이저처럼 작동해 운전자 확인, 센서 점검, 품질 검증, 적재 이미지 확보 등을 자동 수행한다. 운송 중에는 위치 정보뿐 아니라 온도 변화, 경로 이탈, 도어 개방, 보안 위험 진입, 체선·체화 리스크 등을 종합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한다. 도착 단계에서는 AI 기반 자동 입고 처리와 전자 인도 증명 생성으로 행정 지연을 최소화한다.

 

모든 운영 신호는 데클라의 RADAR 아키텍처로 통합된다. RADAR는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의미 있는 고가치 신호만을 선별해 제공하는 공급망 커맨드 센터로, 데이터 가시성을 의사결정 인텔리전스로 전환한다.

 

데클라는 운송을 넘어 팔레트·컨테이너 등 재사용 물류 자산 관리까지 AI 분석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산 회전율과 병목을 예측하고, 투자 의사결정까지 지원한다.

 

강민우 데클라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는 “AI와 실시간 가시성이 결합될 때 공급망은 문제에 반응하는 조직에서 문제를 예방하는 조직으로 진화한다”며 “데이터에서 행동으로 이어지는 디시전 AI가 공급망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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