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개 생성형 AI 통합한 ‘에이크론’ 등장…K-AI 기반 영상 제작 생태계 확장

글로벌 크리에이터 시장 공략

 

[더테크 이승수 기자]  모피어스 스튜디오가 XR/AR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 ‘에이크론(AICRON)’을 2월 26일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크리에이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이크론은 단순 이미지·영상 생성 서비스가 아니라 AI 기반 콘텐츠 제작 시스템 완성을 목표로 한 플랫폼이다. 정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 기능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점은 AI 플랫폼 최초 수준의 영상 편집 기능을 포함했다는 점이다. 기존 생성형 영상 서비스들이 결과물 생성 중심에 머물렀다면, 에이크론은 제작·편집·협업까지 이어지는 통합 워크플로를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오픈 베타를 시작한 에이크론은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AI 이미지와 영상 제작에 특화됐다. 나노 바나나, 시댄스, 클링 등 200개 이상의 생성형 AI 모델을 하나의 계정에서 사용할 수 있어 개별 구독 부담을 줄였다.

 

특히 모든 작업 단위를 노드(Node) 구조로 설계한 워크플로가 핵심 경쟁력이다. 텍스트 입력부터 영상 완성까지 전 과정이 끊김 없이 이어지며 단계별 수정과 전체 흐름 확인이 가능하다. 이 같은 노드 기반 구조는 해외 일부 서비스에서 도입됐으며 최근 Figma에 인수된 위비(Weavy) 등에서 활용된 바 있지만 국내 플랫폼에서는 에이크론이 처음이다.

 

대화형 AI 어시스트는 이미지·영상 생성에 최적화된 프롬프트를 제공하고, 워크플로 공유 기능은 협업 제작 환경을 강화한다. 정식 출시와 함께 추가된 영상 편집 기능은 기존 생성형 영상 서비스들이 제공하지 못한 영역으로,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영상 제작 유틸리티는 실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영화 군도, 베를린 등의 VFX 프로듀서를 맡았던 이수영 대표와 ‘1947 보스톤’, ‘스윙키즈’ 등의 VFX 슈퍼바이저 류재환 부대표가 기획과 개발을 주도했으며, 영화감독 김성수와 광고감독 샤인 등 다양한 영상 전문가가 자문에 참여했다.

 

이수영 대표는 “정식 출시 이후에도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는 전문 유틸리티를 지속 업데이트해 에이크론을 글로벌 AI 콘텐츠 제작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국내 영상 전문가의 기획력과 순수 K-기술 기반으로 출범한 에이크론이 K-POP과 K-드라마에 이어 글로벌 크리에이터 시장에서 K-AI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