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WC 2026서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공개…5G·V2X 통합 차량 통신 기술

TCU·안테나 통합 텔레매틱스 솔루션 발표…AIDV 시대 차량 통신 혁신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6에서 차세대 차량용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공개하며 모빌리티 통신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차량 통신용 TCU(Telematics Control Unit)와 안테나를 하나의 모듈로 통합한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VS사업본부가 MWC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넘어 인공지능 중심 차량(AIDV)으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차량용 통신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는 자율주행과 차량 인포테인먼트 고도화 흐름에 맞춰 완성차 기업 및 통신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통신 솔루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은 5G, GPS, V2X(차량 간 통신), 위성통신 등 다양한 외부 신호를 수신하는 안테나와 이를 데이터로 변환해 차량 내부 소프트웨어로 전달하는 TCU를 단일 모듈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최적화해 하드웨어 크기를 줄이면서도 신호 처리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시스템 효율을 크게 높였다.

 

특히 기존에 차량 내 서로 다른 위치에 설치됐던 통신 부품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연결 구간에서 발생하던 신호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차량 외부에서 수신되는 대용량 데이터뿐 아니라 차량 내부 IT 기기와의 데이터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국제 표준과 규제를 충족하는 높은 보안성을 확보해 차량 통신 안정성을 강화했다.

 

통합 모듈 구조는 차량 내부 배선 구조와 공간 설계를 단순화해 자동차 조립 공정 효율도 높인다. 아울러 차량 외부로 돌출되던 샤크핀 안테나를 제거할 수 있어 차량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LG전자는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1위 사업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차량용 통신 기술 혁신을 지속해 왔다. 앞서 글로벌 자동차 유리기업 생고뱅 세큐리트 와 협력해 차량 외관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온글라스 및 인글라스 투명 필름형 안테나 기술도 선보인 바 있다.

 

또 LG전자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LG αWare’를 중심으로 SDV를 넘어 AIDV 시대 전장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 αWare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플레이웨어’, AR·MR 기반 사용자 경험 플랫폼 ‘메타웨어, AI 기반 ADAS 솔루션 ‘비전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 사장은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인 차량용 통신 분야에서 세계 1위 텔레매틱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SDV를 넘어 AIDV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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