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의 상용화 관련 난제 중 하나를 해결할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재료연구원은 19일 최승목 박사 연구팀이 음이온교환막 수전해의 핵심 푸품인 전극을 원료물질에서 바로 양산 가능한 수준으로 만드는 ‘원스텝 전극 제조 공정’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하고 사용 수준의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스택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원스탭 열간 압착 공정’으로 원료물질인 코발트 수산화물을 촉매인 코발트 산화물로 변화하면서 고균일 촉매층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기존 공정인 수산화물-산화물-분쇄-분산-코팅-건조의 복잡한 단계를 한 번의 코팅으로 대체한다. 이는 기존 대비 60% 수준이며 동시에 균일한 촉매층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수소 발생 효율과 연속 운전에서 성능 감소율도 크게 개선했다. 연구팀은 전극 제조 공정의 최적화를 위해 온도와 압력을 세밀하게 조정해 10나노미터 크기의 균일한 산화물 입자로 구성된 촉매층을 제조했다. 이어 개발된 전극을 상용 수준의 수전해 셀에서 안정성과 성능을 확인했는데 안정적인 음이온교환막 수전해를 개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수전해를 통해 생산될 그린 수소는 2
[더테크=전수연 기자] 오라클이 오라클 에이펙스의 에이펙스 AI 어시스턴트(APEX AI Assistant)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을 간소화해 대규모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은 오라클 에이펙스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용자는 에이펙스 AI 어시스턴트의 자연어 프롬프트를 사용하면 원하는 기능, 구성 요소 지정, SQL문 자동 생성, 원클릭 디버그 수정, 테이블 이름 자동 저장,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즉시 사용 가능한 대화형 인터페이스 추가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오라클 에이펙스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비롯한 모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에서 무상으로 지원된다. 또한 선언 전 개발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코딩 방식을 대체하고 1/100 수준의 적은 코드량, 20배 빨라진 속도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배포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자산을 관리하는 트레일러 차량 솔루션 기업 트레일콘은 OCI 도큐먼트 언더스탠딩, 오라클 에이펙스를 결합해 ‘트레일콘 360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 바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지리 정보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한민국의 해양 산업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인천에서 열렸다.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이 19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국내 유일의 해양경찰청 주최 해양 특화 전시회로 해양·안전·항공·항만·물류·레저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업종간 시너지와 함정 선진화 및 기술 역량 확보를 도모한다. 이 전시회에서 HD현대중공업은 AI(인공지능)을 접목한 최신예 원해경비함(OPV)를 선보였다. HD현대중공업은 HJ중공업, 강남조선과 함께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2026년 해경에 인도할 예정인 3000톤급 OPV와 필리핀 해군에 수출할 2400톤급 OPV 모형 등을 선보였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최신예 OPV는 스텔스 선형이 적용되고 10톤급 헬기 탑재 및 드론 운영 기반 시설 등을 갖췄다. AI를 접목한 다목적 멀티 미션 플랫폼을 적용해 영해 감시, 수색 및 구조, 재난 구호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3,000톤급 경비함 ‘태평양 1호’를 비롯해 최대 경비함인 ‘이청호함’을 건조하는 등 해경 현대화와 발걸음을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미래
[더테크=전수연 기자]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4’를 열고 자사 협력 방안 등을 공유한 데 이어 관련 플랫폼 업데이트 방향을 소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서밋 24 기자간담회’를 19일 개최했다. 사진은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의 발표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4’를 열고 자사 협력 방안 등을 공유한 데 이어 관련 플랫폼 업데이트 방향을 소개했다. 다양한 종류의 엔진을 지원하는 신규 오픈소스 카탈로그를 통해 다양한 상호 운용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서밋 24 기자간담회’를 19일 개최했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시장 내 성과 및 스노우플레이크 비즈니스 현황 업데이트’를 다뤘다. 최 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베이스를 엔지니어링,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웨어하우스, 레이크하우스 등 여러 아키텍처를 활용할 경우 파트너 간 데이터를 공유해야 할 일이 많다고 분석했다”며 “쉽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보안, 거버넌스에 대한 커넥티드 데이터 컨셉을 2018년부터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한 2022년부터는 프로그래머블 데이터, 데이터 플랫폼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로 스노우파크를 통해 데이터를 모델링 할 경우 사용자는 여러가지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거버넌스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의 장인화 회장이 녹색 전환·디지털 전환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등 초일류 미래 기업 도약을 위한 그룹 경쟁력 확보 전략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였다. 포스코그룹은 18일(현지시각) 장인화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orld Steel Dynamics(WSD)가 개최한 ‘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 참석해 ‘초격차 미래 경쟁력을 향한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Global Steel Dynamics Forum은 1986년부터 열린 미주 지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철강 컨퍼런스로 세계 주요 철강사를 비롯해 설비·엔지리어링, 금융 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세계 주요 철강업계 리더 및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철강산업의 현안과 미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장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산업 대변혁, 미·중 대립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인구·사회구조 변화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혁신과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기반의 비즈니스 전략, 조직문화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철강 분야에서는 저탄소 공급체계를 통한 녹색 전환과 인텔리전트 팩토리로의 디지털 전
[더테크=조재호 기자] 엔비디아가 시총 1위에 올랐다. 이전까지 게이밍 하드웨어로 제조사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사였던 엔비디아는 암호화폐와 메타버스 열풍을 지나 AI 시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식은 3.51% 오른 135.58달러로 마감해 시가총액이 약 3조3350억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3조3170억달러와 애플의 3조2850억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6일 애플을 제치고 2위를 기록한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까지 넘어서면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자리했다. 이는 1993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로이터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엔비디아의 놀라운 시장 가치 급등은 AI에 대한 월스트리트 열광을 상징한다고 평했다. 아울러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세계 부자 11위를 기록 중이다. 차세대 그래픽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로 설립된 엔비디아는 회사 이름처럼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기업이 됐다. Nvidia에서 NV는 다음 버전(Next Version)을 뜻하고 부러움이라는 영단어 envy의 라틴어 표현인 invidia(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배터리 업체의 대표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유럽은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큰 시장으로 양사는 다양한 ESS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19일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진행되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럽 최대의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회인 The Smarter E Europe 내 개최되는 전시 중 하나로 올해 2800개 기업이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Beyond Batteries(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를 주제로 다양한 ESS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LFP 셀을 적용한 첫 주택용 ESS 제품 enblock E와 LFP 롱셀 기반 전력망 ESS 신제품 New Modularized Solutions를 전시한다. enblock E는 주택용 ESS 제품으로 LFP 셀을 적용했다. 모듈식으로 간편하게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데 최대 15.5kWh를 지원하며 실내외 모두 설치할 수 있다. 해당 제품에 탑재되는 JF1 팩 샘플도 전시된다. JF1은 주택용·상업용·전력용 모두 호환이 가능한 팩으
[더테크 뉴스] LS머트리얼즈가 기존 배터리 공정을 간소화하고 에너지 밀도를 올린 차세대 배터리를 출시했다. LS머트리얼즈는 19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셀-모듈 일체형’ 울트라 커패시터(UC)인 셀듈(CellDule)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꼽히는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배터리는 셀-모듈-팩의 단위로 모여 제작된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셀을 모아 모듈을 만드는 패키징 공정을 제거한 제품으로 부피와 무게가 30% 이상 감소하며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다. 또 생산 공정이 절반 이상 줄어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는 셀을 조립한 후 패키징해 모듈로 만들었지만 셀듈은 전기를 저장하는 소자(젤리롤)를 연결해 바로 모듈로 만들 수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셀듈이 높은 에너지 밀도와 가격 경쟁력으로 기존 셀형 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다. 셀듈은 회사가 최근 개발한 대전력 부하제어 시스템과 함께 이달 독일에서 열린 전력 반도체 전시회인 PCIM Europe 2024에 출품해 주목받았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자동차 출력 보조 배터리 적용을 위해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로봇과 풍력발전기 터빈,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역대 최다 규모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강화해 B2B 시장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서 11개 부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상 실적은 역대 최다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출시를 알린 B2B 전용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한 기업용 솔루션으로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5관왕에 올랐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북미 AV·사이니지 전문지인 커머셜 인터그레이터가 수여하는 '최고의 디지털 사이니지 소프트웨어' 부문과 '최고의 대규모 제어 시스템' 부문에서 선정됐다. 또 아이티프로, 사운드&비디오 컨트랙터, 인스톨레이션 등 인포콤 공식 미디어 파트나서들로부터 ‘인포콤 2024 최고의 제품’ 부문에 선정됐다.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주목받은 ‘2024년형 전자칠판’은 북미 AV 전문매체 SCN의 가장 혁신적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양자 기업 연합체가 공식 명칭을 확정하고 첫 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SK텔레콤은 19일 국내 양자 기업들의 연합체인 퀀텀 얼라이언스의 명칭을 ‘X Quantum(이하 엑스퀀텀)’으로 확정하고 첫 상용 제품으로 양자암호칩 출시를 예고했다. 엑스퀀텀은 지난 3월 SKT가 설립한 연합체로 대한민국 양자 산업을 주도하는 강소기업인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이 멤버사로 참여하고 있다. 출범 100일을 맞이한 엑스퀀텀은 대한민국 양자 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자 산업이 시작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화할 퀀텀 프론티어의 정체성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식 명칭을 확정한 엑스퀀텀은 첫 상용 제품을 공개했는데 SKT와 케이씨에스가 협력한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이다. 지난 2023년 MWC에서 소개된 양자암호칩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추가한 제품이다. 기존 양자암호칩이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한 제품인데 하드웨어 기반의 QRNG와 물리적복제방지 기술, 소프트웨어 기반의 PQC 기술이 동시에 적용된 양자칩은 Q-HSM
[더테크=전수연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하 슈나이더)이 자사 솔루션을 통해 수소 관련 에너지 절감에 나선다. 슈나이더는 독일 펌프 전문기업 윌로(Wilo)에 자사 개방형 자동화 솔루션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EcoStruxure Automation Expert, EAE)’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윌로는 빌딩 서비스, 수자원 관리와 산업 부문을 위한 프리미엄 펌프, 펌프 시스템을 제공하는 공급업체다. 전기 분해를 통해 태양열, 풍력, 수력 등을 친환경 수소로 변환하는 수소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윌로의 수소 플랜트는 다양한 에너지원의 통합, 중앙 집중식 관리를 위한 확장 가능하고 유연한 분산형 시스템을 필요로 했다. 이에 슈나이더는 윌로 수소 발전소의 전략적 기술 파트너로서 공정 자동화, 전력과 개방형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화 플랫폼인 EAE를 포함한 전반적인 에코스트럭처 솔루션을 제공했다. EAE는 IEC61499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한 개방형 자동화 솔루션으로 개방성, 호환성을 갖고 있다. 슈나이더는 이를 통해 기본 하드웨어 인프라와 상관 없이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모델링하고 배포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