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애플이 지난 WWDC에서 오픈AI와 협력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의 파트너십에 대해서 금전적인 거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블룸버그는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애플이 오픈AI 측에 대가를 지급하지 않았으며 애플이 자사 제품에 오픈AI의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금전적인 보상과 비슷하거나 더 큰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열린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애플은 자사의 음성 비서 서비스인 Siri에 오픈AI의 GPT를 접목한다고 발표했다. GPT-4o를 비롯한 오픈AI의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애플과 오픈AI의 파트너십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애플의 AI 곳곳에서 오픈AI의 기술력이 접목된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애플은 이용자들이 기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접하게 할 수 있지만 오픈AI가 기술을 제공한 대가가 없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오픈AI는 수익 없이 데이터 비용만 늘어날 수 있다는 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두산밥캣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북미 시장의 건설장비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에 신공장을 짓는다. 두산그룹이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밥캣은 13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소형 로더 생산공장 착공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인테르푸메르토 몬테레이 산업단지 내 신공장 부지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 지역장 등 두산그룹 경영진과 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 누에보레온주 경제부 장관·협력업체 관계자, 현지 매체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두산밥캣은 약 4천 억원(3억 달러)을 투자해 65000 제곱미터(2만 평) 규모의 공장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두산밥캣의 스테디셀러인 ‘M-시리즈’ 소형 로더를 생산해 북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과감한 투자, 혁신으로 글로벌 건설 장비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멕시코 신공장은 최대 수요처인 북미 시장을 포함해 두산밥캣 제품에 대해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하고 두산밥캣의 지속적
[더테크=전수연 기자] 오라클이 구글 클라우드와의 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13일 발표했다. 사용자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OCI)와 구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과 현대화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구글 클라우드의 크로스 클라우드 인터커넥트는 글로벌 11개 지역에서 사용자 온보딩을 지원할 예정이며 사용자는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클라우드 간 데이터 전송 비용 없이 범용 워크로드를 배포할 수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성능과 함께 OCI와 동일한 기능, 가격 정책을 갖춘 새로운 서비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구글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구글클라우드를 공동으로 출시해 금융 서비스, 보건 의료, 리테일,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 세계 기업을 위한 서비스로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구글클라우드를 사용해 OCI에서 실행되고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배포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이 신규 서비스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기속화해 자사 IT 환경을 현대화하고 데
[더테크=전수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동부 일정을 마친 뒤 미국 서부에서 메타, 아마존, 퀼컴 등 IT·AI·반도체 분야의 주요 빅테크 기업 CEO들과 만나며 약 2주간 미국 출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이번 출장을 통해 새로운 기술, 서비스의 등장으로 격화되고 있는 ‘기술 초경쟁’ 시대 속에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 미래 기술 경쟁력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TV, 가전, 네트워크, 메모리, 파운드리 부문의 기존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하면서 AI 등 첨단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고객사의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상호 윈윈하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 구축에도 힘을 쏟았다. 우선 이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팔로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자택으로 초청받아 단독 미팅을 가졌다. 이는 지난 2월 저커버그 CEO 방한 때 이 회장의 초대로 삼성전자의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회동을 가진 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이 회장과 저커버그 CEO는 AI,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미래 ICT 산업과 SW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2011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나노구조체 전사 기술을 활용해 기능성 섬유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다양한 기능성 의복 및 웨어러블 시스템 영역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13일 박인규 기계공학과 교수와 정준호 한국기계연구원 박사의 공동 연구팀이 ‘전기방사 섬유의 금속 및 금속산화물 기반 나노구조체 전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상에서 웨어러블 헬스케어 응용을 위해 전기방사 섬유에 안정적으로 금속·금속산화물 나노구조체를 입히는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금속·금속산화물 기반의 나노구조체를 마이크로 스케일로 곡면 형태인 전기방사 섬유 위에 붙이는 방식이다. 나노 원형이나 마이크로 원형을 비롯한 다양한 구조체를 전기방사 섬유 위에 올릴 수 있고 금, 은, 알루미늄 같은 금속 재료부터 이산화티타늄과 같은 금속산화물까지 다양한 재료의 나노구조체를 올릴 수 있다. 연구팀은 열 성형이 가능한 열가소성 고분자를 선정해 안정적으로 전기섬유로 만들었다. 이를 산소 플라즈마로 처리해 나노구조체를 지지할 수 있는 표면으로 만들고 화학적 결합이 용이한 상태로 만들었다. 이는 사람이 착용할 수 있는 전기방사 섬유 위에 나노구조체가 결합해 다양한
[더테크=조재호 기자] 알에스엔이 자체 개발한 소규모 파운데이션 모델(sLLM) 모델 기반의 AI 플랫폼인 ‘글로브마인드 AI(GlobeMind AI)’를 공개한다. 알에스엔은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제13회 스마트테크 코리아’와 동시 개최되는 ‘2024 인공지능&빅데이터쇼’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알에스엔은 △국내외 마켓 동향 분석용 루시 글로브마인드 AI △소비자 분석용 루시 K-트렌즈 △업종별 타깃 분석용 루시 K-마켓 렌즈 △뷰티 산업용 루시 K-뷰티 인사이트 등 최근 출시한 5종의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중에서 글로브마인드 AI는 글로벌 마켓 분석을 목적으로 학습한 sLLM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벡터 유사도를 반영한 검색 증강 생성 기반의 생성형 질의응답 AI 솔루션 ‘루시 트렌드GPT’가 적용돼 환각현상을 제거해 실제 사실 기반으로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가능한 서비스다. 앞서 알에스엔은 지난 5월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해 부스를 방문한 340여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데모 시연 및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일부 기업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회
[더테크=전수연 기자] 기업용 솔루션 전문기업 IBM이 왓슨x와 관련된 개방형 기술·생태계 협력,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자동화 관리 솔루션 ‘하시코프’를 비롯한 솔루션 기업 인수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자사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했다. IBM은 서울 여의도 Three IFC 한국IBM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13일 진행했다. 사진은 IBM의 비즈니스 전략이 소개된 현장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기업용 솔루션 전문기업 IBM이 왓슨x와 관련된 개방형 기술·생태계 협력,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자동화 관리 솔루션 ‘하시코프’를 비롯한 솔루션 기업 인수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자사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했다. B2B 사업에서의 개방성, 신뢰성, 맞춤형, 역량 강화 방식을 통해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BM은 서울 여의도 Three IFC 한국IBM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13일 진행했다. 발표에 나선 이은주 한국IBM 사장은 IBM의 비즈니스 전략부터 설명했다. 이 사장은 “오늘날 기업들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과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비즈니스에서 활용하고 있다”며 “이 환경은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생성형 AI가 2028년까지 최대 10억 개의 앱을 만들어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자동화는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다. 자동화를 통해 기업은 시간을 절약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더 빠르게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기술은 비즈니스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IBM은
[더테크=조재호 기자] 산업DX 솔루션과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조 무역 전시회 차별화된 디지털 전환 경쟁력과 함께 K-소부장 기술을 알린다. SDT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매뉴팩처링 월드 재팬(Manufacturing World Japan)’에 참가해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첨단 산업용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SDT는 비파괴 원소 분석 장치 ‘LIBS’와 초정밀 분산 온도 측정 장비 ‘DTS’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물리화학적 현상을 정밀하게 계측하고 수집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비를 소개할 예정이다. LIBS(Laser Induced Breakdown Spectroscopy)는 분석시료 표면에 레이저 펄스를 발사하여 발생한 플라즈마를 분석하는 방식의 비파괴 원소 분석 장비다. 제조공정 과정에서의 불순물이나 용접 불량 검출과 함께 통관 전 유독물 함량 수준 확인, 재활용 소재 가격 산정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다음으로 초정밀 분산 온도 측정 DTS(Distributed Temperature Sensing)는 양자광학 현상의 일종인 라만 산란에 기
[더테크=전수연 기자] 헤이데이미디어가 공공기관, 대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ESG가 새로운 경영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를 뜻하는데 경영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요소를 뜻한다. ESG는 인재 영입에서도 인센티브로 작용한다. 한 취업 플랫폼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업 준비생 1188명 가운데 90%는 ESG 경영 실천 기업에 취업하기를 원했다. 또 60.7%는 ESG 경영을 확인하는 이유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공공기관과 대기업은 높은 신뢰성과 사회적 책임이 요구된다. ESG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되는 동시에 기업의 가치와 정체성을 제고한다. 이에 경영 성과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환경캠페인 마케팅 전략은 필수적이다. 헤이데이미디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브랜드 스토리 전략 △영상 및 SNS 콘텐츠 제작 △언론홍보 및 디지털 PR △마케팅 서포터즈 운영 등 디지털 마케팅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온라인마케팅을 진행했다. 올해는 해당 노
[더테크=조재호 기자] SK에너지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만들어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운용비용까지 줄이고 있다. SK에너지는 4년 전 가동을 중단한 SK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 동력보일러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새롭게 설치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4만8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보일러 운영 효율화로 191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SK에너지가 지난 2019년 설계한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은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의 열을 회수해 동력보일러에 원료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기술 검토와 시운전을 거쳐 최근 효과 검증을 마쳤다. 아울러 울산CXL 가운데 전기 수요가 많은 공정 주변에 가스엔진 발전기와 가은 분산형 발전기를 설치하면 안정적인 전기 공급과 함께 자가 발전량이 많아져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동력보일러는 울산CLX 전체 공정 가동에 필요한 핵심 설비다. 현재 10기의 동력보일러가 있는데 이 중에서 B101 보일러는 지난 1971년 운영을 시작해 노후화로 효율성이 낮아져 2020년 가동을 멈췄다. SK에너지는 해당 보일러의 효율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LG CNS가 지능화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레퍼런스 축적을 시작했다. LG CNS는 전라남도 나주시에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전라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부터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왔다. 해당 사업은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IT를 통해 농작물을 관리하는 차세대 농장을 연구·개발하는 내용이다. 이번 사업에서 LG CNS는 스마트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지능화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 △생산량 및 가격 예측 △무인 농기계 관제 등 3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는 토양·기상·병해충 발생 등 농사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농사 가이드를 제시한다. AI 이미지 센서와 레이저, 스피커 등을 장착한 디지털 허수아비나 병해충 여부 및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트랩 등을 활용해 외부 피해도 예측한다. 생산량 및 가격 예측은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돕는다. 지금까지 예측은 CCTV, 드론 등에서 수집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