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자사 생성형 AI 기술 익시젠(ixi-GEN)을 온디바이스 AI로 개발해 새로운 시장에서의 사용자 경험 개척에 나선다. 유플러스는 국내 반도체 팹리스(설계) 회사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딥엑스는 로봇, 가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NPU는 셀 수 없이 많은 신경세포와 시냅스로 연결된 인간의 뇌처럼 정보를 처리하고 추론하는 데 특화된 프로세서다. NPU는 대량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추론하기 때문에 AI 연산처리 작업에 최적화됐다. 최근 AI 기술에 많이 사용되는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반도체 대비 추론영역에 있어 효율은 높으면서 낮은 전력을 사용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딥엑스가 개발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에 익시젠을 접목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된 솔루션은 현재 유플러스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 가전, 스마트 팩토리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6월 2주차 ‘주간 Tech Point’는 컴퓨텍스(Computex) 2024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는 4~7일 타이베이에서 ‘AI 연결’을 주제로 컴퓨텍스 2024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AMD는 데이터센터 간 엔드투엔드 AI 인프라를 지원하는 새로운 CPU, GPU, NPU 아키텍처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AMD Instinct™ 가속기 로드맵을 공개해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AMD Instinct MI325X를 포함한 AI 가속기의 연간 흐름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리사 수 AMD CEO는 “빠르고 가속화되는 AI를 기반으로 AMD의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Computex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HP, 레노버 등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차세대 Ryzen 데스크탑·노트북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차세대 EPYC 프로세서의 성능을 미리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AI의 시대
[더테크=전수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안덕근 장관, 국내 기업·학계의 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인공지능(AI) 시대의 新 산업정책 전문가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 ‘AI 시대의 新 산업정책’ 위원회 출범식 이후 산업부는 200여 명의 전문가와 분과별 회의를 개최하는 등 AI 시대의 신 산업정책 수립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산업부는 출범식 자리에서 발표된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시작으로 매달 디자인, 연구개발, AI 반도체, 에너지 등 분야별 전략을 시리즈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AI 시대의 新 산업정책 수립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실제 현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AI의 산업활용 전망과 AI 시대 산업 전략에 대한 제언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최재식 KAIST AI대학원 교수 겸 인이지 대표는 “제조분야 AI 기술 수준은 글로벌 선도국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며 “2030년까지 AI 기술을 개발·도입하는 선두주자와 추격자 간 성과 차이가 클 것”이라고 정부의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요청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AI가 매우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활용 전략 수립
[더테크=이지영 기자] ABB가 차세대 로봇 제어 통합 플랫폼을 출시했다. 회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든 범위를 단일화한 시스템이라고 부연했다. ABB 로봇사업부는 7일 더 빠르고 정확하며 지속가능한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인 옴니코어(OmniCor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모듈화 미래형 제어 구조로 가는 단계적 변화다. 옴니코어는 차세대 로봇공학분야에 1억7000만달러(2327억원) 이상 투자한 결과물로 모듈화 미래형 제어 아키텍처를 구성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센서, 클라우드, 에지 컴퓨팅 시스템을 완전히 통합해 첨단 자율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창출할 수 있다. 사미 아티야 ABB 로봇 자동화 사업영역 총괄대표는 “자동화는 노동력, 불확실성, 지속가능성과 같은 거시적인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더 높은 유연성·단순화·효율성을 추구한다”며 “50sus ABB 로봇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옴니코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든 범위를 통합한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효과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옴니코어는 확장 가능한 모듈식 제어 구조를 기반으로 모든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ABB Absolute
[더테크=전수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글로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TSMC와 만나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사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6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웨이저자 TSMC 회장 등 대만 IT 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AI, 반도체 분야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인류에 도움되는 AI 시대 초석을 함께 열어가자”고 메시지를 전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TSMC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SK하이닉스는 HBM4(6세대 HBM) 개발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TSMC와 기술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HBM4부터 성능 향상을 위해 베이스 다이(Base Die, GPU와 연결돼 HBM을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짐) 생산에 TSMC의 로직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이 협력을 바탕으로 HBM4를 2025년부터 양산한다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솔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로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한다. LG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글로벌 자동차 기술 전시회 ‘오토테크 디트로이트 2024’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오토테크는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LG전자는 이번이 첫 참가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발렌틴 자니오트 VS소프트웨어솔루션 팀장이 ‘SDV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SDV 전환을 위해 차별화된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를 소개했다. LG 알파웨어는 자동차에서 △플레이웨어(PlayWare) △메타웨어(MetaWare) △비전웨어(VisionWare) △베이스웨어(BaseWare) △옵스웨어(OpsWare) 등 5가지 핵심 솔루션을 제공한다. 플레이웨어는 고객의 생활공간을 차량으로 확대하고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차별화된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선사하는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LG전자는 최근 출시된 복수의 국산 차량에 LG채널, 넷플릭스 등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차량용
[더테크=조재호 기자] 산업DX 솔루션 및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규모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에 참가해 서버용 액침냉각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SDT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버용 액침냉각 시스템 ‘아쿠아렉’을 선보인다. 아쿠아렉은 GS칼텍스가 개발한 액침냉각유 ‘킥스 이머전 플루이드 S 5’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미국보건재단인 NSF 식품등급 인증과 생분해성을 보유한 냉각유를 활용해 인체 및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수한 에너지효율과 수명, 소재 호환성을 지녔다. 액침냉각은 전자장비를 비전도성 액체에 담가 식히는 기술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의 서버나 배터리 수요 증가와 함께 열관리 시장이 떠오르는 가운데 기존 공랭식 냉각 시스템 기반 데이터센터의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마켓츠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액침냉각 시장 규모는 2030년 2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서버용 액침냉각 시스템을 통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열효율 향상 및 공간 절약,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단체 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한 플러그페스트(PlusFest)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경희대학교 등 국내 산학연 단체와 함께 참가해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플러그페스트는 개방형 무선접속망을 뜻하는 오픈랜(Open RAN)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통신 장비 제조사,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기술 실증 행사다. 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유플러스는 이번 플러그페스트에서 오픈랜 에너지 절감기술, 오픈랜 종단(E2E) 시험 자동화 두 가지 주제로 실증을 진행했다. 실증 작업을 위해 유플러스는 통신 장비 제조사, ETRI(연구기관) 뿐만 아니라 경희대학교와도 손을 잡았다. 경희대학교는 유플러스와 함께 오픈랜 관련 검증, 연구활동을 진행하는 오픈랩을 운영하고 있다. 기지국을 포함한 무선접속망은 전체 이동통신망 전력 사용량의 60%를 차지하는데 이 때문에 통신사, 통신 장비 제조사는 전력 절감을 위해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유플러스는 캡제미니, 비아비솔루션스, 델 테크놀로지스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 안에 신분증을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물 신분증 대비 높은 편의성과 보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으로 공공, 금융, 병원, 편의점 등 실물 신분증이 사용되는 온·오프라인 분야 어디서든 현행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녔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하고 있다. 오는 12월 27일부터는 17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블록체인 기반 DID(Decentralized Identity)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신분증 정보는 이용자의 스마트폰 단말기에서만 안전하게 보관되며 블록체인을 통해 신분증 정보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모바일 신문증은 지문, 안면인식 등 생체 인증 기술이 적용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도난 및 분실 신고 시 신분증이 자동으로 정지되기 때문에 도용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황지희 네이버 전자인증센터 리더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통해 신분 확인이 필요한상황에서 편리하고
[더테크=조재호 기자] SNE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1~4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428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약 20.3% 상승한 수치인데,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의 성장세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미국의 중국 전기차 견제가 꼽힌다. 올해 1~4월 주요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BYD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Song, Seagull, Dolphin의 판매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는데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들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역성장하며 2위를 기록했다.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 3 하이랜드의 생산 초기 단계 이슈와 홍해 분쟁으로 인한 고객인도 지연 그리고 베를린 공장의 방화 사건에 따른 공장 폐쇄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3위인 Geely 그룹은 경형 전기차 Panda MINI는 3.2만대, 중고급형 ZEEKR 001이 3만대 이상 판매됐고 신형 전기차 EX30을 포함한 볼보의 전기차들이 유럽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오픈랜(Open RAN) 환경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를 이용해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의 성능을 검증했다고 7일 밝혔다. 오픈랜은 개방형 무선 접속망으로 기지국은 전파를 송수신하는 하드웨어로 만들고 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은 장비 대신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번 테스트에 활용된 오픈랜은 다양한 제조사 장비로 구성됐다. 기술 검증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판교 5G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진행됐다. KT는 인텔, 델 테크놀로지스, 캡제미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과 협업해 다양한 제조사의 가상화 기지국을 함께 구성하고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와 연동했다. 테스트 과정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를 이용해 기존 대비 약 16%의 기지국 소비전력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KT는 설명했다. 또 가상화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을 국제 오픈랜 표준화 기구 오픈랜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실증 행사 플러그페스트 Spring 2024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선보였다. KT는 국내 오픈랜 국제공인시험소인 ‘Korea OTIC(Open Testing and Inte
[더테크=전수연 기자] 이달 4일부터 나흘간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의 주최로 타이베이에서 ‘컴퓨텍스(Computex) 2024’가 열린다. 올해 컴퓨텍스는 ‘AI 연결’을 주제로 진행되며 다양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주요 인물들이 참여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행사에 앞서 열린 기조연설에서 ‘AI의 시대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 것인가‘를 주제로 자사의 미래 시장 전략과 차세대 제품군을 공유했다. 차세대 GPU이자 현재 엔비디아의 호퍼 아키텍처 H100을 잇는 블랙웰 울트라는 2025년, AI GPU 루빈은 2026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또 루빈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가 탑재될 예정이다. 인텔은 컴퓨텍스에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부터 엣지, PC에 이르는 AI 생태계 관련 기술과 아키텍처를 공유했다. 펫 겔싱어 인텔 CEO는 “AI는 업계 역사상 가장 중대한 혁신의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인간의 잠재력 한계를 뛰어넘고 향후 수년간 전 세계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한 인텔의 제온 6 플랫폼과 프로세서 제품군은 E-코어, P-코어 모델이 설계됐으며 AI 고성능 컴퓨팅 요구사